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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제품

과수농가 희소식 조피피해 예방 신제품 ‘조피박사’ 출시

리그닌 생성 증가로 수피 발달
생산성 향상, 재배수령 연장, 조기수확 등

농산업계가 수년간에 걸쳐 개발한 작물보호제 및 비료·농자재·농기계 등에 대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는 정보의 바다 역할을 해 나갈 ‘그린존’을 신설했다. 그린존은 신규로 생산되는 작물보호제 및 비료·친환경·농기계·농자재 등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업용 제품에 대한 새로운 기술정보를 전달한다. 새롭게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농업인에게 신속히 전달하여 좋은 제품을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최신 상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농산업계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농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농업을 실현하며 생산성이 높은 농업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편집자 주>

 

(주)바이오플랜(대표이사 유승권)이 오랫동안 과수농가들의 고민거리였던 조피피해를 해결할 수 있는 신제품 ‘조피박사’를 출시했다.
조피(粗皮)는 문자 그대로 직역하면 가죽[皮, 가죽 피]이 거칠어지[粗, 거칠 조]는 증상을 말한다. 즉 나무껍질, 수피가 갈라지면서 까칠까칠하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나무의 뿌리부터 시작해 주간, 측지에 이르기까지 나무 전체로 확대되면서 피해를 입힌다. 조피피해는 나무껍질이 벌어지면서 병해충 증가, 나무의 수세하락, 수확량 감소 등의 여러 부작용과 함께 추가 노동력을 증대 시키며 그동안 해결되지 못한 과수농가들의 고민거리였다. 주로 사과, 배, 복숭아, 자두, 참다래, 대추, 밤나무, 감나무 등에서 공히 발생한다.
조피가 발생하게 되면, 우선 나무의 수세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과수의 경우 생산량이 줄고 과일의 품질까지 떨어지게 된다. 사과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비대가 되지 않거나 당도가 떨어지게 된다. 또한 착색이 불량해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특히 식재 후 15년까지는 수확을 해야 하지만 급격한 노화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지거나, 죽는 경우까지 자주 발생한다.


조피의 원인은 현재 원예학술적으로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관련 학자들은 ▲배나무의 조피증과 같이 접목시 전염에 의한 발생, ▲사과의 경우 망간(Mn)의 과잉흡수로 인한 발생, ▲유기물이 부족하고 수분변화가 심한 토양, 산성화가 심한 토양에서의 발생, ▲감귤의 엑소코티스 바이로이드(Excotis Viroid)처럼 병원균에 의한 발생 등 다양한 원인을 이야기 하고 있다.
조피는 사과, 배, 복숭아, 대추, 감나무 등 대부분의 과수에서 발생하며, 소나무 등의 수목에서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과수의 경우 기존 고압살분무기를 이용한 조피작업하고 있으나, 일부 과도한 조피작업으로 인해 나무에 상처를 주어 오히려 수세를 약화시키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바이오플랜의 ‘조피박사’는 뿌리활착과 신장을 활성화해 목질부를 구성하는 리그닌(Lignin) 생성을 증가, 나무의 겉피부인 수피를 발달시킴으로써 조피발생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한다. 특히 리그닌의 생합성 증가는 나무의 접목부위를 빠르게 아물게 함으로써 접목부위에 발생하는 부정근을 없애고 주간과 측지를 발달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묘목에 ‘조피박사’를 사용하면 식재 후 주간의 성장을 빠르게 해 조기수확이 가능해진다. 대부분의 접목묘는 수령이 지날수록 수세가 약해지고 생산성이 떨어져 다시 식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반면에 ‘조피박사’를 사용하면 생산성이 좋아지고 나무의 노화를 막아 재배수령을 연장할 수 있다. 특히 나무껍질이 반질반질하고 단단해짐으로써 병해충의 침입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신규 과원조성에 특효
뿌리·주간·연장지 발육 좋고 조기수확 가능

경북 김천시에서 30년 넘게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김만수 농가의 경우 6,000평 규모의 과원에 부사와 홍로, 감홍 등 사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다른 농가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월등한 생산량을 자랑한다.
3,000평 규모의 부사는 18kg 콘티상자로 평균 3,000개를 수확하며, 이는 10kg 박스로 5,400개 물량이다. 특히 30년이 넘는 고목에서는 한 주당 1,200개를 수확하기도 한다.


김만수 씨는 “빠르면 유목을 심고 2년 정도 지나면서부터 조피가 발생한다”며 “2년생에서 5년생까지 왜성대목을 심으면 평균 30주 이상씩 고사해 갱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바이오플랜의 ‘조피박사’를 사용하면서 36년생 부사 고목의 조피가 없어지고 수피가 깨끗해 졌다”며 “지난해 3월 썸머킹을 식재하고 사용했는데 유목의 수피가 반질반질하고 빨리자란다”고 설명했다.


살살 문질러도 껍질 쉽게 벗겨져
개화 빠르고 수정율도 향상

충북 보은에서 대추농사를 짓고 있는 김동현 농가의 경우 지난해부터 ‘조피박사’를 사용하고 있다. 겨울에 토양에 뿌리고 5월까지는 3회 가량, 목면시비를 병행한다. 사용효과는 눈으로 쉽게 확인될 만큼 바로 나타난다고 한다.


김동현 씨는 “대추나무는 싹트기 전에 껍질을 전부 벗겨준다”며 “껍질 속에 병해충이 잠복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박피칼을 이용해 벗겨냈는데 바이오플랜의 ‘조피박사’를 사용하고부터는 살살 문질러도 쉽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추나무에 새살이 생기면서 겉껍질을 밀어내고 있어서 이제는 별도로 박피작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며, “수피가 건강해지니 개화도 빠르고 수정율도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가지 새로 받고 관리하는데 편리
올해 조피제거 작업 하지 않아도 될 듯

충북 충주에서 40년 이상 사과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어성문 농가는 지난 2018년부터 ‘조피박사’ 사용해 오고 있다. 바이오플랜의 ‘조피박사’를 사용하기 전에는 매년 황소독과 기계유제 소독을 하기 위해 일부러 인력을 구해 어렵게 조피를 제거해 왔다. 반면에 ‘조피박사’ 사용 4년차인 올해는 조피제거 작업을 생략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성문 씨는 “기본적으로 조피가 저절로 떨어져 나가고 남아있는 조피도 살살 문질러만 주면 바로 떨어지기 때문에 별도로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바이오플랜의 ‘조피박사’를 사용하면서 힘이 느껴질 정도로 나무수세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7년 이상 된 나무나 3년 이상 된 가지에서 조피현상이 나타났지만 ‘조피박사’를 사용하면서 이런 현상이 없어졌다”며 “나무 밑중에서부터 가지까지 맨질맨질하고 깨끗해졌고 가지를 새로 받고 관리하는데 아주 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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