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겨울철 농산물의 주산지인 남부 지방에 한파가 닥쳐 농산물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새해 첫날인 1일부터 귀주성, 호남성, 호북성, 강서성, 사천성, 중경시 등 남부 지역 6개 성과 시에 찾아온 한파로 2명이 숨지고 950만명이 크고 작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38만9000ha로 피해 금액은 28억원에 달한다.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파로 농산물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눈비가 도로에 얼어붙어 많은 주요 도로가 폐쇄되면서 농산물 유통에도 지장이 생기면서 농산물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보여 정부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 농업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각 지방정부에 설을 앞두고 농산물 공급을 원활히 보장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