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비닐하우스 ‘이동식 구조안전진단’ 시스템 개발

농진청, “시설하우스 체계적 유지관리·보수·보강”

기상재해에 대비해 원예시설인 비닐하우스의 구조 안전성을 사전에 진단, 평가할 수 있는 ‘이동식 구조안전 진단시스템’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비닐하우스는 사용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지반조건, 철골재료의 특성, 환경조건 및 유지관리 상태에 의해 점차적으로 노후화 된다.

우리나라의 원예시설 면적은 5만24ha(2009년)로 비닐하우스 면적이 99%를 차지하고 있지만 매미, 루사 등 대형태풍과 폭설 등 기상재해로 연평균 약 2200억원의 피해복구비가 소요되고 있다. 올해에도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충남·북 지방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 2836ha가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농진청에서는 이러한 기상재해를 사전에 예방키 위해 ’비닐하우스의 이동식 구조안전진단 시스템‘을 고안해 2008년에 특허출원했다. 지난해 제1세대 비닐하우스 이동식 구조안전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올해 현장접근성과 안전성 평가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제2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서 가력(加力)시스템을 이용해 비닐하우스에 힘을 가하면 관련 센서가 작동되면서 정보수집 장치에서 그 정보를 받아 분석하게 된다. 현장에서 분석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구조가 안전한지 여부를 바로 확인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제2세대 시스템은 1세대에 비해 시설에 가할 힘을 생성하는 방식과 힘을 가하는 방식이 개선됐다. 2개 지점에서 경사방향으로 힘을 주는 1세대 방식에서 여러 지점에서 수평으로 힘을 주는 방식으로 개선해 안전진단 장치의 현장 접근성과 평가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또 구조안전진단 시스템의 정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시설원예시험장에서 실제 비닐하우스를 이용해 현장 적용성 시험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기상재해에 의한 비닐하우스 붕괴 양상을 유사하게 예측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됐다.

우종규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시설하우스의 체계적인 유지관리 및 보수·보강이 가능해졌다”면서 “기상재해를 연간 10% 사전 예방할 경우 약 220억원의 피해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