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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저렴한 수입산 비중 높아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생산금지·단속 강화

 
베트남 남부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은 북부와 달리 수출용 작물이 대부분이어서 남부지방 농민들은 생산제품의 품질관리를 위해 양질의 비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료산업이 발전하고 있지만 일부에서 성분이 불분명하고 질이 낮은 가짜 비료가 유통망에 공급돼 시장교란을 초래하고 있다.

코트라 베트남 하노이비즈니스센터에 따라면 베트남의 비료 수요는 연간 900만~1000만 톤에 이르나 국내 생산량의 내수 충족규모는 60%에 불과한 실정이다. 베트남 통계청 조사 결과 2010년 1~9월간 330만 톤의 비료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농촌개발부는 2010년 비료수요는 890만~910만 톤이지만 국내 비료생산량은 560만 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비료제품은 질소비료와 NPK 비료, 인산염 등이며 베트남 총 수요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Ha Bac 질소비료 공장과 Phu My사가 있으며, 연간 생산 가능량은 각각 17만5000톤과 74만 톤이다.

대부분의 비료공장은 베트남 국영 화학그룹의 자회사로, 생산량은 베트남 내 비료수요의 절반에 해당한다. 수입비료는 대부분 중국산으로 저렴하고 쉽게 구입할 수 있어 비료시장에서 베트남 제품과 중국 제품이 경쟁을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의 비료산업은 기간산업으로서 생산기업들은 대부분 국영기업인데, NPK 비료는 소자본으로 가능하고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아 소수 민간기업이 영세한 규모로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NPK비료는 생산량이 내수를 충족하고 있어 잉여분은 라오스, 캄보디아에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 경쟁력위원회(Vitnam Competition Agency)는 현재 베트남의 비료 생산량으로 내수 충족이 불가능해 시장에서 경쟁 제한요소가 없는 것으로 조사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성분이 불분명하고 질이 낮은 가짜 비료가 유통되고 있어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태다.

이 같은 시장교란은 농업개발부가 비료의 품질관리를 위해 일정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에 대해 생산금지 조치를 취함에 따라 비료 가격에 부담을 갖는 농민들을 상대로 일부 영세업체가 불법으로 제조해 공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시장에서 가짜 비료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정부차원의 강력한 제도적 장치를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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