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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제주흑우 보존·증식 ‘산업화’ 순풍

농진청, 우수정액 공급·개체식별시스템 개발

 
제주도 토종유전자원이며 제주에서만 사육되고 있는 제주흑우의 보존·증식과 더불어 산업화를 위해 우수정액 공급과 명품브랜드 육성에 관한 연구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FTA 수입개방 대응과 지역특화브랜드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산·학·관·연 합동으로 제주흑우의 명품 브랜드화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 1600여두인 제주흑우를 2017년 3만두를 목표로 증식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등록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관리하고 있다. 제주흑우 시범사육농가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순수제주흑우와 제주흑우 실용화축군 조성 및 증식을 담당하고 있다. 실용화축군은 제주흑우 수소와 한우암소로부터 생산된 F1 집단을 말한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순수제주흑우와 제주흑우 실용화축군 조성에 필요한 고능력 제주흑우 씨수소 및 후보씨수소를 선발해 매년 600본 이상의 우수정액을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공급량을 늘려 매년 1000본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한우와 제주흑우의 비육시험을 통한 육질특성 분석결과, 제주흑우가 한우에 비해 육량, 등심단면적 등은 다소 떨어지나, 소비자의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 육색 및 지방색은 우수한 성적을 얻어 제주흑우를 이용한 명품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또 제주흑우 및 실용화축군의 도축, 유통 및 소비단계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데 필요한 생산이력시스템의 구축을 위해서 제주흑우의 친자감별 및 개체식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고문석 농진청 난지축산시험장장은 “우리나라 토종유전자원인 제주흑우를 보존차원을 넘어 실용화축군을 활용한 지역특화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면서 “제주흑우가 농가의 신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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