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내년도 중소기업 R&D 예산을 6288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예산규모는 국토부 예산보다 높은 수치로 전년 대비 12.1% 높아졌다. 중기청은 ‘녹색산업·신성장동력 육성, 일자리 확대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중소기업 R&D 예산은 녹색·신성장 등 미래 핵심분야 기술개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녹색 산업에 1240억원을 투자하며 첨단융합산업에 970억원, 제조기반기술에 930억원이 책정됐다. 또 창업 초기 단계 중소기업 지원예산이 확대됐다. 기존 창업보육기술개발사업을 창업 초기기업 전용사업으로 개편하고 혁신형 기업 및 글로벌기업 육성,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950억원, 혁신형 기업 육성에 1560억원, 글로벌기업 지원에 500억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과 대학·연구기관 간 협력 R&D 지원을 강화한다. 제조현장녹색화기술개발사업, 융·복합기술개발사업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연구기관 간 협력 R&D 방식을 전면 도입한다. 기존 중소기업·대학의 협력 R&D 지원예산도 확대해 1197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중기청은 또 민·관공동투자 R&D 신설 및 기술개발 이후 상업화 단계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관공동투자 R&D사업을 신설해 200억을 지원하며 상용화기술개발사업 지원금을 제품화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600억원을 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