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에 따르면 잡곡은 소규모로 재배돼 벼와 같은 작물에 비해 생산 기계화율이 매우 낮고 노동력이 많이 소비된다. 이에 따라 농진청과 충남대학교가 공동으로 잡곡 전용탈곡기를 개발해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이번 잡곡전용 탈곡기는 일반 농가의 전통적인 탈곡방식에 비해 최대 20배 이상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조 탈곡방식은 원시적 방법인 막대기, 경운기, 차량을 이용한 탈곡 방법으로 작업을 해왔다. 남민희 농진청 기능성잡곡과장은 “이번에 선보인 잡곡 전용탈곡기는 잡곡의 생산 기계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 농가실증 연시회를 통해 몇 가지를 보완하면 내년부터 잡곡재배농가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