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녀벌레를 방제할 수 있는 농약 4종이 선발·등록됐다. 등록된 농약은 ‘디노테퓨란 입상수화제’, ‘디노테퓨란·에토펜프록스 수화제’, ‘클로티아니딘 액상수화제’, ‘티아메톡삼 입상수화제’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꽃매미에 이어 최근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새로운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 방제약제 30여 품목을 대상으로 실험을 거쳐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살충효과가 탁월한 농약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농약 4종은 미국선녀벌레의 약충(어린벌레)과 성충에 뿌리면 4~5시간 후 효과가 나타난다. 한편 미국선녀벌레는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 처음 보고된 후 올해 서울, 인천, 경기, 충북, 경남 등 전국 14개 시·군·구에서 출몰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나무에 달라붙어 수액을 빨아 먹어 나무를 말라죽게 하거나 분비물(감로)을 배설해 그을음병을 유발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