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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곡물 가격 강세, ‘식량 위기’ 재연 우려

국제금융센터, 소맥·옥수수·대두·육류 등 초강세

글로벌 곡물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기상악화로 작황부진이 지속될 경우 2008년 겪었던 세계적인 곡물파동인 ‘Food Crisis(식량 위기)’의 재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S&P GSCI(스탠더드앤드푸어스 골드만삭스 상품지수) 농산물지수가 7월 이후 최근까지 31% 상승했다. 곡물뿐만 아니라 Soft 농산물과 육류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맥 선물가격은 7월 이후 최근까지 50% 이상 급등하고 옥수수 및 대두도 같은 기간 중 각각 28%와 10% 상승했다.
Soft 농산물 중에서는 커피 선물가격이 6월 이후 급등해 최근 3개월간 42% 상승했다. FAO의 8월 육류가격 지수도 1990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주요 농산물 생산국 기후여건 악화, 글로벌 생산량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USDA 8월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1년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2.12억 톤으로 전년에 비해 0.6% 줄어들 전망이고 기후여건 악화가 지속될 경우 추가 하향조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요는 견조세를 지속해 재고율도 하락할 전망이다. USDA와 FAO는 2010/2011년 전세계 수요가 전년대비 2%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흥국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바이오 에탄올 관련 수요도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또 7월 이후 투기자금 유입도 큰 폭으로 증가해 식량자원 민족주의 부활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보이나, 수급차질이 지속될 경우 투기자금의 농산물 시장 유입이 지속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다 러시아 곡물 수출금지 조치가 내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등 소련 연방국들도 곡물수출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가까운 시일 안에 전 세계 곡물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기후여건 악화 지속으로 작황부진이 지속될 경우 내년에 ‘Food Crisis’가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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