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 수박시험장은 최근 시설수박에 ‘아메리카잎굴파리’가 일부 포장에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아메리카잎굴파리는 성충이 먹이식물의 잎에 작은 구멍을 뚫고 알을 낳아 부화한 유총이 잎 속에서 뱀처럼 구불구불한 갱도를 내고 다니며 피해를 준다. 또 성충은 즙액을 빨아먹어 잎 표면에 흰색의 작은 반점이 생긴다. 시설내에서는 휴면 없이 연중 15최 이상 발생하기 때문에 방제를 소홀히 하면 계속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묘를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공동육묘장에서부터 관리를 해야 한다. 번데기는 땅으로 떨어져 땅속에서 성충으로 나오기 때문에 잎 속의 유충을 없애야 한다. 따라서 약제를 살포해 성충과 유충을 방제하도록 한다. 전북농기원은 ‘스피노사드 입상수화제’를 적용 약제로 추천하고 발생초기부터 7일 간격으로 3회 연속 살포할 것을 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