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 관계자는 “동부케미컬의 농약 원제는 수직통합이, 완제는 수평통합이 된 셈”이라며 “농약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와 유통망 확대 등을 위해 합병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한농은 또 지난달 농자재기업 최초의 통합대표브랜드 ‘한농’을 선보이고 브랜드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동부한농은 대표브랜드 ‘한농’을 작물보호, 작물영양, 종묘, 동물약품 4개 사업부 모든 제품에 적용해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부한농 관계자는 “‘한농’은 고객 존중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더 큰 고객가치를 추구하는 동부한농의 고객섬김 자세를 표현한 것”이라며 “주황색은 고객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따뜻하게 전달코자 채택했다”고 말했다. 동부한농은 통합 대표브랜드와 동부케미컬 흡수합병을 계기로 리딩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동부한농이 동부케미컬을 인수한 만큼 시장 점유율은 이 둘을 합친 매출액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동부한농측은 이에 대해 “시장 점유율은 낮아질 수 있겠지만 중복 투자 등을 줄일 수 있어 수익측면은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