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분기에도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4/4분기 기업경기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전망치는 ‘121’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110으로 기준치(100)를 넘어선 이후 6분기 내내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38.4%로 경기악화를 예상한 17.4%보다 많았다. 또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4.2%였다. 특히 기업들은 내수(115)와 수출(113)이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설비가동률(119)과 생산량(122) 등 생산활동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원재료가격(52), 경상이익(94), 자금사정(96) 등을 포함해 대부분의 항목 수치가 지난 분기보다 소폭 하락해 상승탄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예상되는 최대 경영애로요인으로는 기업들의 35.3%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으며 내수부진(12.6%), 자금부족(12.3%), 환율변동(11.5%) 순으로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