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일본 도쿄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일본의 농업분야 종사자는 1960년 1454만 명에서 2005년 335만 명으로 급감 추세이고 종사자의 58%가 65세 이상 고령화되고 있다. 농업 생산액도 1990년 11조5000억엔에서 2007년 8조2000억엔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농업부문의 낮은 생산성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농업과 IT융합을 통한 생산성 혁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농업과 IT융합 추진 방향으로 저에너지 IT, 생산성 증대 IT, 편리함 추구 IT, 지역 활성화 IT, 안심·안전 IT 등 5대 추진 방향을 정립하고 구체적인 시범사업(Pilot project)을 추진 중에 있다. ‘저 에너지 IT활용’ 방안으로는 인간 대신 기계가 농작물을 관리, 자동적으로 적정 환경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휴대폰을 활용한 농작업기록 자동화, 센서, 로봇을 활용한 농지, 하우스, 축사의 감시·관리 작업의 생력화 등이다. ‘매출 증대 IT활용’은 전자 지도, 위성을 활용해 지역 전체의 농작물 재배 관리 등의 기술 도입이다. ‘편리함 추구 IT활용’ 방안으로는 농산물을 구입 희망자에게 적절한 양을 판매하기 위한 것으로 인터넷을 통한 판매 및 옥션 활용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로봇 슈트 “팔·무릎 사용 농작업 활용” 농업과 IT융합의 사례로는 ‘농업용 로봇 슈트’ 개발이 손꼽힌다. 이 슈트는 동경농공대학 대학원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으로 있으며 판매가격은 3000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발 목적은 기존의 농작업 기계는 사이즈가 커서 소규모 농지나 경사지, 비닐하우스 등 좁은 장소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농업용 로봇 슈트는 어깨·팔꿈치·허리·무릎의 4군데에, 좌우 합계 8개의 모터가 있어 장착자의 움직임을 센서가 감지하고 모터에 의해 동작을 돕는 로봇이다. 팔 작업이 필요한 포도 수확과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무 수확 시 60~70% 정도 생력화 실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동주행 모내기 로봇 “비용·노동력 절감” 중앙농업종합연구센터에서 지난 1997년부터 개발에 나서 2008년 개발 완료한 ‘자동주행 모내기 로봇’은 경제산업성의 ‘올해의 로봇’ 대상을 수상했다. 이 로봇은 시판된 모내기 기기에 RTK-GPS와 IMU(관성측정장치)를 연결해 경사와 진행 방향을 각각 계측해 컴퓨터로 각부의 조작량을 산출하고 자율 주행할 수 있다. |
딸기 자동 수확 로봇 “야간 1개당 9∼12초” 생물계특정산업기술연구지원센터와 에스아이정공이 지난 2002년 공동개발에 나서 2008년 완료한 ‘딸기 자동 수확 로봇’은 수작업 로봇으로 야간에 레일 위를 이동하면서 딸기를 자동 수확한다. 과실의 인식은 카메라 3대, 편광 필터 부착LED조명 5개, 초음파 센서로 하고 좌우의 카메라로 촬영해 익은 딸기만을 선택, 3차원 위치 측정으로 오차를 방지한다. 과실을 가까이 끌어당기기 위해서 흡착해 가위로 절단한다. 딸기 1개 수확시간은 9∼12초로, 야간 무인 수확을 실현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현재까지 나타난 일본 농업의 IT 융합 핵심 솔루션은 농업용 전문 센서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농지 성분 분석 센서, 초청밀 GPS 위치 정보 센서, 비접촉 성분 측정 센서 등이 개발되고 있다. 농지의 강도, 공기량 측정 센서 등의 개발도 이뤄지고 있지만 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 농업 IT분야는 현재 시범사업 단계로 글로벌 핵심 기술 보유 기업과의 기술 제휴를 통한 제품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