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림업 생산액이 43조원으로 사상최대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농림업 생산액이 42조9,951억원으로 전년 39조6,626억원보다 8.4%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농업은 41조3,643억원, 임업은 1조6,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5%, 36.7% 늘었다. 농작물 생산액은 24조8,802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농림업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9%로 전년보다 4.8%포인트 감소했다. 식량작물 생산액은 9조8,635억원, 채소 7조5,541억원, 과실 3조5,10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작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2.9%, 17.6%, 8.2%로 조사됐다. 농림업 생산액의 전년대비 증감 요인으로는 식량작물 생산액이 쌀 생산량 증가(1.5%) 및 소비감소 등에 따른 가격 하락(전년대비 △8.8%)과 보리·잡곡·서류 등의 생산량 감소로 전년대비 7.0% 감소했다. 채소류 생산량은 소폭 감소(△0.5%)했지만 가격상승(고추 14.5%, 마늘 36.5%, 양파 8.4%)으로 생산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과실류 생산액은 생산량 증가(사과 5.0%, 감귤 18.2% 등)와 가격상승(사과 11.0%, 감귤 19.9% 등)으로 전년대비 17.1% 증가했다. 농림업 생산액 상위 5개 품목 생산액은 쌀, 돼지, 한우, 닭, 우유 순이었으며 이들 5개 품목 생산액이 전체의 50.5%를 차지했다. 이어 계란·오리·건고추·인삼·감귤 순으로 상위 6∼10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감귤이 10위권에 새로이 진입하고 수박은 10위권에서 밀려났다. 상위 20개 품목에는 딸기·수박·사과·감·볏짚·토마토·배추·포도·오이·참외 순으로 형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