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오만 무스카트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오만은 연간 100~200㎜에 불과한 강우량으로 인해 호스, 파이프, 스프링클러(살수장치), drips 등 현대식 관개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만 농림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개용수 중 37%가 농지로의 이동 중에 소실되고 있다. 오만 농림부는 이에 따라 도시화 진전에 따라 물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수자원 절약을 위한 한 방안으로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시설하우스 재배 확산을 꾀하고 있다. 특히 오만 농림부는 시설하우스 농가들에 대해 향후 5년간 1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실시할 예정으로 있으며, 물 사용량이 작은 무토(soilless) 재배법을 농가에 소개하고 있다. 오만 농업 부문은 국내 수요 대부분을 충당함으로써 식량안보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유 및 가스 부문을 제외한 오만의 총 수출 중 37%를 농업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전체 오만인의 60%에 달하는 120만 명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농업부문에 종사해 고용인구 유지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 오만의 주요 농업지역은 북동부 바티나(Batinah) 해안 지역인데 전체 생산의 약 절반이 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주요 농산품은 토마토, 가지, 대추야자, 바나나, 라임, 당근 등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농업기술 수준이 낮은 편이며, 관개용수의 염도가 높아 농업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표토(topsoil) 손실, 화학비료 과다사용에 따른 토지 황폐화, 무차별적 살충제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의 문제점이 돌출되고 있다. 오만 정부는 이에 따라 투자확충을 통해 농업용 관개시설 부문 개선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농업부문의 시설하우스 재배가 농업발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플라스틱 타입 온실 선호···연 10% 성장 오만의 관개용 장비 시장은 미국산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오만 시설하우스 사업자들은 최근 수직온실(vertical greenhouse), 수경재배(hydroponics), 공중재배(aeroponics) 등 새로운 형태도 실험 중에 있다. 소규모 온실의 표준 면적은 약 250s/m이며 야채, 과일, 약초, 꽃 등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오만 농림부는 소규모 농가의 경우 대형 온실 1개를 갖는 것보다는 소규모 온실을 다수 갖추고 재배하는 농작물의 특성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보다 실용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대규모 농가의 경우 토마토, 오이, 산딸기 등 한 가지 농작물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오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실 형태는 플라스틱(plastic) 타입이다. 시설하우스의 시장 규모는 작은 편이나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지원정책을 실시해 연평균 1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만의 관개용 장비는 주로 딜러나 에이전트를 통해 수입되고 있다. 한국기업이 수출하기 위해서는 통관서류에 대해서 한국 주재 오만 대사관에서 미리 공증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수입관세는 5%이며 관세 이외에 부가가치세나 판매세 등의 추가적인 세금이 전혀 없다. 한편 전통적으로 품질 위주의 시장인 오만도 경제 위기 이후 가격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함께 갖춘 동아시아산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력을 갖춘 한국 제품들이 시장 진입 기회를 맞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무스카트비즈니스센터의 진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