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수출용 국화 전조재배에 신소재인 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해 전기료 절감과 품질향상, 개화조절이 가능한 기술을 선보였다. 수출 국화재배 농가에서는 꽃피는 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백열등을 켜서 낮의 길이를 연장하는 전조재배를 해왔다. 그러나 백열등은 전기 소모량이 많아 전기료가 높고 수명도 짧으며 지구 온난화 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앞으로 생산을 규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농기원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전기료가 80% 이상 절감되고 수명이 100배정도 긴 저에너지 고효율의 신소재 광원인 LED를 이용해 국화 ‘백마’, ‘백선’품종의 개화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LED 연구결과는 적색 LED(630~660㎚)에서만 개화억제 효과를 보여 왔지만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백색 LED(450㎚)에서도 ‘백선’과 ‘백마’ 두 품종 모두 개화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색 LED만 비추었을 때는 주위가 어둡지만 백색 LED는 백열등이나 형광등에 상응하게 밝기 때문에 측지제거 등 야간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