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트남에서 10월에 한국식품축제가 열린다.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협력단은 지난달 25일 베트남을 방문해 오는 10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김치 등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행사의 하나로 한국식품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특히 베트남인들이 하노이에 수도를 정한 정도(定都) 1000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열린다. 이 기간에는 한국의 우수 농산업체들이 참가해 김치 만들기, 한국산 우수 농산물 시식 및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농진청은 또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센터가 베트남측과 오는 10월 하노이에서 동남아 지역 바이오작물 워크숍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 과학자의 한국 초청 훈련 및 박사후 연수를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트남 협력단을 이끈 강상조 농진청 차장은 “지난해 문을 연 KOPA 베트남센터가 베트남 농업기술 발전과 농촌개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센터를 통해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 전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