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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망 멕시코 온실시설산업]

온실재배를 통해 농업생산성 향상 모색

 
가격·금융지원·사후관리 등 꼼꼼히 체크

멕시코 농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생산성 향성을 위한 농업기술 적용과 수익성 높은 농작물 재배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온실 작물재배가 크게 늘어나면서 온실시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Kotra 멕시코시티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멕시코의 농업은 지난 10년간 실제 경작지는 거의 변하지 않았으나 2008년 농업 생산액은 1999년에 비해 약 87%가 성장한 2447만 달러를 기록해 단위면적당 생산액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농업 생산성 향상은 발전된 농업기술을 적용한 것과 수익성 높은 농작물의 재배에 집중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작지 종류 중에서는 관개지의 생산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농기계, 비료개발 등으로 생산성이 좋아진 이유도 있지만 온실, 차양막, 소규모 터널, 대규모 터널 등과 같은 농업지원시설의 증가로 인해 생산량이 증가했다.

온실기반 작물재배는 관개지 수확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과일 및 채소가 주 작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온실 작물재배는 주로 멕시코 동북부지역 농가에서 이뤄지고 Sinaloa, Sonora, Baja California, Baja California Sur, Jalisco주에 소재한 농민들의 온실시설의 수요가 큰 편이다. 멕시코 정부도 온실기반 작물재배 및 과일, 채소류의 재배확대를 위해 농업생산량 향상을 꾀하고 있다.

프랑스·캐나다·네덜란드 선점
멕시코의 온실시설은 1970년대부터 시작됐지만, 최근 10년 동안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비닐하우스와 같은 낮은 단계의 기술로 주로 해안지역 농지에만 적용됐다. 최근에는 난방 및 관개 조정시스템 등으로 다양한 조건의 기후에도 적용 가능한 온실시설을 설치하면서 이에 따른 수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멕시코 온실시설 생산업체의 기술수준은 낮은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대부분이 단순한 비닐하우스 및 차양막 등의 생산에 그치고 있다. 또 지역별로 중소규모의 생산업체가 산재한 상황으로 이들 업체의 제품은 가격이 낮아 특별히 재정지원 등의 혜택 없이도 구매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현재 멕시코 온실시설 시장에 진출한 국가는 스페인, 이스라엘, 프랑스,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 등으로 이중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프랑스의 Richel, 캐나다의 Harnois, 네덜란드의 Dalsem 등이다. 이 회사들은 멕시코 생산업체에 비해 높은 기술수준과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만 이 회사들의 제품은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아 장기적 금융지원, 천재지변시 투자비용을 보상해주는 사후관리 등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기술력 보유해야 경쟁력 있어
멕시코의 온실시설을 설치하는 농민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눠진다. 첫 번째는 낮은 수준의 기술력의 온실제품을 구매하는 부류로, 주로 해안지역의 농지를 경영하고 안정적인 기후로 인해 특별히 높은 기술수준의 온실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다.
 
다른 내륙지역의 농민들은 건조하고 잦은 기후변화로 인해 높은 수준의 기술에 대한 수요가 있다. 그러나 두 부류 모두 가격이 구매결정에 있어 최우선 항목으로 꼽고 있다. 특히 높은 기술의 온실시설을 요구하는 농민들은 가격뿐만 아니라 금융지원 및 사후관리 등을 꼼꼼히 체크한다.

멕시코 온실의 수입관세율은 종전 15%에서 올해부터 10%로 낮아졌으며, 아직까지 추가적인 관세인하 계획은 없다. 또 멕시코 온실시장 진출 시 단순 비닐온실은 멕시코 생산자가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멕시코 온실시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 멕시코시티비즈니스센터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 멕시코 농업계는 영어 사용 인력이 많지 않아 제품홍보를 위해서는 스페인어로 된 카탈로그 등을 준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정지원, 제품보상 등의 서비스로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도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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