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농산물은 ‘쌀·새송이버섯·단감·장미절화·종려묘목’ 등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식물검역원이 최근 발표한 ‘2010년도 상반기 농산물 수출입 검역건수’에 따르면 총 검역건수는 11만4738건으로 지난해 9만7479건 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수출 검역건수는 2만82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156건 보다 8% 증가했다. 특히 수출 검역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쌀·새송이버섯·단감·장미절화·종려묘목 등의 수출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호주·뉴질랜드에 쌀, 미국․캐나다는 새송이버섯, 태국·베트남은 단감, 일본엔 장미절화, 네덜란드는 종려묘목 등이 주로 수출됐다. 농산물 수입 검역건수는 지난해 8만6446건 보다 21%나 증가한 7만1323건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화훼류(36%), 과실류(28%), 곡류(23%), 사료류(23%) 등이 주로 증가한 가운데 개별 품목별로는 국화절화(114%), 옥수수(67%), 오렌지(55%), 감자(29%), 바나나(27%), 밀(17%), 콩(14%) 등이 증가했다. 농산물 수입검역 과정에 병해충이 발견돼 폐기·반송되거나 소독 처분된 건수는 총 1만5304으로 전체 검역건수 8만6446건의 1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처분건수 1만2459건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된 규제병해충은 총 299종으로 지난해 284종 보다 5% 증가했다. 중국산 국화절화 등에서 굴파리과 해충 등 총 25종의 국내 미기록 병해충이 발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