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신품종 종자생산 현장 연시회를 지난달 22일 전남 강진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IRG 신품종의 우수성과 종자생산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종자생산 대단위 재배단지에서의 채종작업 시연을 가졌다. 특히 전남 강진에서 대단위 종자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해 채종에 성공함으로써 IRG 종자의 국내 채종 가능성이 검증됐다. 국내개발 IRG 신품종은 가축기호성, 사료가치, 생산성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할 뿐만 아니라 수확시기가 15일 정도 빨라 벼 조기 이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동계 사료작물이다. 한편 국내 채종기술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전용채종기, 정선시설 등 현안문제의 해결이 요구되고 있으며,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