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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제법’인 신문을 희망한다

“벌써 그렇게 됐나?! 세월 참 빠르네.” 창간 기념호 준비기간 동안 만났던 많은 분들은 그런 느낌으로 <한국농자재신문> 창간 2주년을 받아 들였다. 그렇다. 발행주기에 맞춰 한호 두호 만들다보니 또 한해가 훌쩍 지났다.

우리 편집국 기자들은 2년 전 창간 당시에도 그렇고, 작년 이맘때 창간 1주년을 맞아서도 소위 ‘가오’가 서는 신문을 만들자는 다짐을 하곤 했었다. 매호마다 특별한 뭔가가 있는 신문, 그야말로 ‘전문지다운 전문지’가 그것이었다.

현재는 어떨까. “서울에서는 그냥 그런 줄 알았는데, 지방에 가보니 농자재신문 인기가 제법 입디다?!” 신젠타코리아의 영업을 총괄하는 장익선 상무의 이 같은 격려 또는 충고가 어쩌면 우리 신문의 현주소 일게다.

맘 편히 좋은 쪽으로만 받아들이면, 전국 3000여 농약시판상과 1200여 일선 농협 농자재구매담당자, 각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품목별 작목반 등 6000여 주요독자들이 관심을 갖고 ‘읽어주는 신문’이라는 칭찬임에 틀림없다. 실제로 광주·전남농판, 전북농판, 경북농판 등 대형 농자재유통조합의 정기구독이 날로 확대되고 있으며, 신문이 발행될 때마다 그런 애독자들의 충고와 격려에 힘을 얻는다.

특히 지난해 7월 현장탐방 기사로 소개된 파인케미컬의 ‘코크실’(조류퇴치기)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누린 직후 정장훈 사장께서 해주신 칭찬은 더없이 과분하지만 그래도 자랑하고 싶어진다. “많은 업체들이 제품은 좋아도 영업력이 떨어져 어려움이 많은데 농자재신문 덕택에 ‘대박’이 났다”며 “농자재신문 영향력이 그렇게 큰 줄 몰랐다”는 칭찬이었다.

되짚어 “서울에서는 그냥 그런 줄 알았는데…”의 의미 또한 막중한 무게감을 느낀다. 그래서 못내 아쉽고 또 버겁다. 그동안 숫한 지면을 할애해가며 새로운 농자재산업 정책 패러다임을 모색해야 한다고 외쳐 왔지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농업의 중요성과 발전은 늘 표출되고 또 강조되면서도 정작 이를 지원하는 농자재의 생산과 공급, 품질의 제고는 그냥 주어지는 것처럼 인식하는 풍조(강창용 농경연 기획실장)도 그렇거니와 농자재산업정책은 아직도 농업정책 내 보조정책 정도에 머물고 있다. 농자재산업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을 감안할 때 정부 내에 농자재산업을 아우를만한 책임부서와 인력확충이 절실(이광하 농진청 농자재관리과장)한 당위성을 강조해보지만 늘 ‘우이독경(牛耳讀經)’인 것 역시 그렇다.

생일이란 아마도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자기 성찰의 시간이자, 타인에게 뭔가 희망을 약속하는 자리 일게다. 그렇기에 두 번째 생일을 계기로 <한국농자재신문>은 다시금 ‘서울(정책)’에서도, ‘지방(현장)’에서도 항상 ‘제법’인 신문이기를 희망하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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