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GMO(유전자조작종자)시장을 주도해온 몬산토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몬산토에 밀렸던 듀폰, 바이엘, 바스프 등이 새로운 제초제와 GMO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일 라운드 업에 내성을 가진 작물이 속속 등장하고 농장들의 피해가 확산되면서 GMO 업계의 절대적인 강자 몬산토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몬산토는 1990년대 기존의 모든 잡초를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제초제 ‘라운드업’을 출시한 후 이에 견딜 수 있는 GMO 브랜드 ‘라운드업 레디’를 통해 콩, 옥수수 등을 공급하며 전 세계 GMO 시장을 주도해 왔다. 미국시장에서 몬산토의 시장 점유율은 대두 90%, 옥수수 80%에 달한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몬산토는 전 세계 1억6000만㏊ 이상에서 재배되는 GMO의 90%에 대해 특허권을 갖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재배되고 있는 GMO의 70%가 라운드 업에 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