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유행한 신종인플루엔자 A(H1N1)의 돼지용 백신(예방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종인플루엔자는 2009년 5월 캐나다 양돈장에서 처음 확인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19개국에서 발생해 이동제한 등으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전국 양돈장을 대상으로 돼지 신종인플루엔자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17개 양돈장에서 발생을 확인하고 이동통제 등 방역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검역원은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돼지의 신종인플루엔자 예방백신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12월에 백신 제조용 원종균(Master Seed) 생산을 완료하고 올해 5월 31일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또 신종인플루엔자가 돼지에 확산되는 등 긴급한 경우를 대비해 긴급백신 10만두 분을 생산·비축했다. 이와 함께 국내 양돈장에서 신종인플루엔자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산업체에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제조기술 이전을 추진 중에 있으며, 산업체 이전이 완료되면 월간 최대 240만두 분의 생산이 가능해 안정적인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 검역원은 또 백신개발과 함께 돼지에서 ‘신종인플루엔자’와 기존 ‘돼지인플루엔자’를 감별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 이 진단법은 유전자 감별 진단킷트(Multiplex RT-PCR Kit)로 지난해 7월부터 진단킷트 개발에 착수해 올 5월 18일 특허 출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