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벼 재배 초기에 발생하는 병해충에는 도열병, 애멸구, 벼물바구미, 굴파리류 등이 있으며, 도열병은 못자리에서부터 벼를 수확하는 시기까지 계속 발생하는 병해로 농가에서는 20여종의 친환경유기농자재 중에서 선정해 방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친환경농자재는 규산나트륨, 대황, 자몽, 피마자, 울금, 추출물과 유황, 보르도액 등으로 주로 잎과 줄기에 살포한다. 특히 보르도액을 사용할 때는 비가 오기 전이나 후에 살포하면 약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맑은 날 살포해주는 것이 좋다. 애멸구는 바이러스병인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해충으로 못자리 단계에서부터 초기에 애멸구 방제를 철저히 해주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애멸구 방제용으로 등록된 자재는 1종 뿐 이므로 너무 자주 사용하면 약제 내성이 우려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고 지적했다. 발생밀도가 많아지면 제충국, 님, 고삼, 데리스 성분이 들어 있는 자재로 방제한다. 벼물바구미는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벼 뿌리를 갉아먹어 피해를 주므로 님, 고삼, 채종유, 계피 등의 식물추출물과 등록된 미생물 제제로 방제하되 1개 육묘 상자에 60~100g을 살포해야 효과적이다. 본답 발생초기에는 수면 처리나 잎과 줄기에 뿌려준다. 김도익 전남도농기원 친환경연구소 연구사는 “유기농 생태 전남 실현과 유기농업 15% 달성을 위해 병해충의 방제가 필수적”이라며 “벼 병해충 친환경방제를 위해서는 육묘상자에서부터 방제를 해야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