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경제정책이 대기업 중심으로 생각하는 국민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 민간연구기관인 경제개혁연구소는 지난 26일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정부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련 정책에 대해 ‘대기업 중심’이라고 응답한 국민은 83.2%(매우 42.2%, 다소 41.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중심’이라는 의견은 7.3%(매우 0.8%, 다소 6.5%)에 불과했다. 정부의 경제정책 결정과정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에 대해서는 ‘재벌·대기업’이라는 응답이 6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경련 등 경제단체 16.0%, 중소기업 3.8%, 시민단체 2.2%, 노동조합 1.9%의 순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낭비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사례가 있다’는 응답률이 60%에 달했으며, 정부의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신뢰한다’는 의견은 45.7%,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50.5%를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