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채소류의 파종부터 수확, 유통까지 직접 관리하는 직영농장 제도를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직영농장을 전담하는 ‘친환경영농팀’을 통해 인천의 한 농가와 계약을 맺고 유기농 상추를 재배,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영농장은 마트 측이 생산자에게 농지 임차료부터 시설 비용, 인건비 등 원가를 계산해 사전 지급하고 고용된 산지관리인이 지속적으로 재배 상황을 확인해 유통업체가 생산 전 과정에 관여하는 방식이다. 유통업계에서 최종 생산된 농작물의 품질을 점검하고 직송하는 산지 직거래는 활발하지만, 토질과 종자 선택부터 수확까지 재배 과정을 유통업체가 관리하는 직영농장 제도는 롯데마트가 처음이다. 롯데마트는 현재까지 7개 농장과 직영 계약을 마쳤으며, 하반기에 무를 비롯한 다른 채소 품목으로 이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