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가격 인상으로 축산물의 생산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09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우 비육우는 134만8000원으로 지난 2008년(64만5000원)보다 109.1%(70만3000원) 증가했다. 송아지 한마리당 생산비는 273만7000원으로 지난 2008년(246만7000원)에 비해 10.9%(27만원) 올랐다. 돼지(비육돈·100㎏) 생산비는 23만9000원으로 2008년(22만2000원)보다 7.6%(1만7000원) 증가했다. 우유 생산비(1ℓ)는 614원으로 전년(585원)에 비해 5.0%(29원) 올랐고, 계란(10개) 생산비는 1187원으로 2008년(1155원) 대비 2.8%(32원) 늘었다. 닭(육계) 생산비는 ㎏당 1311원으로 전년인 2008년(1097원)에 비해 19.5%(214원) 상승했다. 생산비가 크게 증가했지만 산지가격의 상승으로 대부분의 축산물 소득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 번식우의 마리당 소득은 26만4000원으로 전년(5만3000원)에 비해 무려 402.7%(21만1000원) 늘어났다. 돼지는 10만5000원으로 2008년(7만4000원)에 비해 42.0%(3만1000원) 올랐다. 닭(육계)의 마리당 소득은 413원으로 전년(440원) 대비 27원(6.1%) 감소했고 산란계는 -847원으로 전년도(36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