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시판되는 직파기는 무논 점파, 무논 줄뿌림, 무경운 직파 등 유형별 직파재배기술에 맞춰 개발․보급되고 있다. 특히 노동력 절감에 획기적이라는 호평과 함께 직파 지역이 늘어나면서 이앙기와 트랙터 부착용 등 직파기도 매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주)황금파종기, (주)금강기건, 대원정공(주), (주)張(장)자동화, (주)태홍직파기, (주)황금파종기, (주)현태직파기 등 6개 기업의 직파기를 소개한다. |
캠 방식 분사···막힘과 공실 전혀 없어 황소쟁기와 이랑쟁기, 삭쟁기, 원판쟁기 등 쟁기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대원정공(주)의 ‘담수직파기’는 이앙기에 부착해 건답, 수답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트랙터 로타베이터에 부착해 건답직파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캠 방식으로 분사해 막힘이나 공실이 전혀 없으며, 물고랑을 확실하게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압자동 상승으로 수평장치부착 작업 시 스키 판에 흙이 뭉치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
이앙기 고유 유압장치 사용해 작업 편리 (주)현태직파기(신태인농기계)의 ‘담수직파기’는 못자리 모내기가 필요 없고 하루 1만6000평 규모의 농사가 가능하다. 쌀 생산비를 3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시킨다. 써레판(하부정지판)에 파종골 형성 홈을 둬 볍씨 착상이 완벽하고 이앙기 고유의 유압장치 를 유지 사용한다. 이에 따라 묽은 논과 굳은 논에 직파작업이 편리하다. 지금까지 직파기는 유압기능을 없앤 관계로 묽은 논과 굳은 논 직파 시 스프링이나 체인 조절만으로 작업을 하는 불편과 번거로움을 가져 왔었다. |
뿌리 활착 좋아 도복 방지···앵미 97% 줄여 (주)태홍직파기의 ‘무경운 직파기’는 논을 갈지 않은 상태에서 2~4cm의 깊이로 골을 내고 볍씨를 파종하는 작업기로 기존의 승용이앙기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벼를 비롯해 보리·밀·콩·옥수수 등 다양한 밭작물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종 깊이가 일정하고 뿌리가 땅속 1m 깊이까지 자릴 정도로 뿌리 활착이 좋아 도복 피해를 방지해준다. 또 직파 재배 시 문제가 되는 잡초성 벼(앵미) 발생률을 97%나 줄여 주고 측조시비장치가 달려 있다. 이앙재배보다 46%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
‘종자 누름판’ 일정한 깊이에 균일하게 심어줘 (주)황금파종기의 ‘다목적 점파식 파종기’는 승용이앙기 부착용으로 3.3㎡(1평)당 70~90주 범위 내에서 볍씨량을 조절해 심을 수 있다. 특히 볍씨를 살짝 눌러주는 종자 누름판이 달려 있어 물이 있는 논에 직접 종자를 일정한 깊이에 균일하게 심어 준다. 특히 볍씨가 2.5㎝ 깊이로 심겨져 잘 쓰러지지 않고 4줄 간격마다 15㎝×20㎝ 깊이의 배수골을 만들어 물 빠짐도 좋다. 파종기는 볍씨가 깨지거나 상처를 입지 않도록 설계돼 있고 작업 속도가 빨라도 점파 파종 작업이 가능하다. |
파종·시비·복토 한 번에 해결···다양한 작물 이용 (주)금강기건의 ‘다기능복토직파기’는 미 캘리포니아 대학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제품으로 국제미작연구소(IRRI)에서 사용해 호평을 받았다.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 수출했다. 트랙터 부착용으로 측조시비장치가 부착돼 시비와 종자 파종, 규산질비료·흙 복토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어 토양 개량은 물론 병해충·쓰러짐 방지와 수량·미질 향상에 효과적이다. 비 오는 것에 관계없이 건답·습답 직파 모두 가능하고, 벼 뿐만 아니라 보리·밀·콩·옥수수·메밀·유채·사료작물 등 다양한 작물도 파종이 가능하다. |
작업시간 이앙재배대비 79% 절감 (주)장자동화의 ‘부분경운직파기’는 부분경운+파종+시비+배수구설치 동시 일괄작업으로 노동력 79%, 비용은 26%를 절감시켜 준다. 또 트랙터 연료소모량도 64% 절감되고 비온 후에도 논 표면에 물기가 없으면 파종가능하다. 측조시비장치 등을 갖추고 있어 시비는 물론 경운과 파종, 배수골 설치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때문에 1㏊당 작업 시간도 이앙재배보다 79%나 절감된 3.8시간밖에 들지 않는다. 또 벼를 비롯해 보리·밀·메밀·호밀·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다양한 작물에 적용할 수 있고, 작물에 따라 조수 변경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