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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잡초학회 학술발표회…잡초활용 ‘관심집중

 
그동안 방제대상으로 여겨왔던 잡초의 효율적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달 29~30일 이틀간 경북 김천 파크호텔에서 개최된 ‘2010년 한국잡초학회 학술발표회’에서는 잡초를 이용한 환경오염 모니터링법과 잡초(부들, 억새)의 바이오에너지원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결과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심상인 경상대학교 농학과 교수는 이날 ‘잡초종을 이용한 환경오염의 식물모니터링’에 대한 특강에서 “방제대상으로만 여겼던 잡초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활용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며 “다양한 지역에서 자생하는 잡초를 활용하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환경오염의 식물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김태완 한경대학교 식물생명환경과학부 교수는 ‘잡초 부들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휴경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다년생 잡초인 부들을 이용하면 볏짚이나 갈대보다 더 높은 효율의 바이오매스를 생산할 수 있다”며 “특히 부들은 다년생 식물로 생산비나 경작을 위한 운영비와 인건비의 절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근권 미생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토양의 질을 보전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 신임 한성수 회장이 구연충 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잡초학회는 또 이날 국내에서 4번째로 개발 등록된 잔디 문제잡초인 포아풀 등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메티오졸린에 대한 국내 및 미구의 실험결과 발표를 비롯한 여러 편의 논문이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

이어 진행된 우수 논문상 시상식에서는 충남 서산간척지에 발생한 피가 제초제 저항성 이라는 사실을 구명한 연구논문이 최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됐다.

한국잡초학회를 주관하는 박재읍 농진청 농약평가과장은 “최근 농촌 고령화와 친환경으로 잡초가 새로이 문제시되고 있으나 뚜렷한 방제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잡초방제 및 잡초생리생태의 연구발표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잡초학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한성수 원광대학교 교수를 선출하고, 전임 구연충 박사에 대한 감사패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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