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2009년산 쌀 20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또 논에 벼 이외 타작목을 재배하는 농가에 대해 ha당 3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지난해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공공비축을 포함 71만톤을 격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쌀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시장유통 물량 중 20만톤을 추가로 격리키로 했다. 격리는 농업인·농협·민간업계 등이 보유한 벼를 농협중앙회가 사들이되 보관 및 매입·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정부가 추후 보전하는 방식이다. 특히 우선 5월에 적정 가격으로 10만톤을 매입한 후 나머지 물량은 시장가격 상황에 따라 추가로 매입키로 했다. 특히 논에 벼 이외 콩, 옥수수 등 타작목을 재배해도 ha당 3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다만 시설작물이나 과수, 인삼 등 다년생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는 쌀보다 소득이 높고 논의 형상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