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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벼농사 기계화 장려로 농기계 시장 확대

“저가 중국산과 차별화···기술력 부각 효과적”

 
이란 정부가 벼농사의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에 대해 적극 추진에 나서면서 농기계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otra 이란 테헤란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최근 이란 정부가 벼농사의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에 나서면서 농기계 구입 예산을 투입할 예정으로 있어 농기계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이란의 쌀 주산지인 Mazandaran의 주 정부는 선진 농기계 구입을 위한 예산으로 2010년에만 700억 리얄(약 70억 원)을 할당하고, 50억 리얄(약 5억 원)은 농민들의 영농 기계화를 위한 저리 대부자금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이란은 한반도의 7.5배에 달하는 넓은 영토를 보유하고 있으며, 강수량이 많고 비옥한 북부 카스피해 연안의 마잔다란과 길란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이 발달돼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농기계를 사용하는 낙후된 영농기술 때문에 수확률이 좋지 않고 경작비용이 많이 들어 현재 매년 최대 80만 톤의 쌀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란 정부는 벼농사의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벼농사 자급자족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미 2007년에 쌀 주요 생산지역에서 쌀 재배의 특수 기술 활용 교육 과정에 착수하고 지난해부터 기계화 경작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란의 농기계시장은 소수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며, 기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급선의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유럽제품이 절대 우위에 있었으나 최근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의 아시아 기업에게 눈을 돌리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의 이란 지역 농기계 수출은 최근 3년간 연간 200만 달러 전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가격과 품질 모두 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진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테헤란비즈니스센터의 주문이다. 특히 저가의 중국산과 차별화된 한국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부각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란 농기계시장의 동향파악과 거래선 발굴은 매년 개최되는 이란 국제농업박람회 참가를 통해 가능하다. 또 완제품 수출 외에도 이란 기업이 기술력 부족으로 외국기업과의 합작투자를 적극 희망하므로,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 합작생산도 유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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