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가 지난달 2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양청(농진청·산림청) 및 소속·산하기관, 농업인단체, 소비자단체, 관련협회, 농업계 대학장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농림축산식품분야 합동 업무계획 발표회’를 개최했다.
주요 기관간 협업으로 현안과제 조속해결
농식품부는 각 기관별 업무계획 합동발표를 통해 주요 기관간 수평적 소통 및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농정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정책성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김재수 장관은 “시장개방 확대 및 고령화·양극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귀농·귀촌의 증가, 건강·실속 소비 트렌드 변화, 농촌가치의 재인식 등 새로운 기회가 발생하고 있다”며 “위기요인에는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기회요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농업·농촌의 새로운 도약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농업인 경영안정 및 국민불편 최소화
가축질병 발생, 쌀 공급과잉, 청탁금지법 시행 등 농식품부의 당면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농업인 경영안정 및 국민불편을 최소화를 목표로 2017년 농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식품 수출확대, 6차산업화, 스마트팜 확산 등 국정 핵심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체감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청년일자리 창출, 농촌자원에 디자인 접목, 정보·생명·나노 기술 융복합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농식품 산업 육성도 추진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농진청, 기술혁신으로 농산업 지속성장
농촌 고령화, 쌀소비 감소, 경제성장률 정체 등 당면한 농업·농촌의 위기에 대해 농진청은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 ICT·BT 등 첨단기술 보유, 수출기회 확대 등의 기회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Top5 융복합프로젝트로 농산업 신(新)가치 창조와 지속성장을 지원하고, 1지역 1특산품 육성 등 지역별 특화품목 중심의 6차산업화 추진, 현장 애로기술 개발 및 수출유망품목 육성으로 농산물 수출확대 지원, 대국민 소통밴드 활성화 등 현장과 고객중심으로 일하는 방식 개선 등 기술 혁신을 통해 농산업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 희망·활력·행복 가득한 숲으로
2017년 업무추진 계획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산림청의 산림재해에 대한 국민안전 확보이다. 산림청은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에 대한 과학적인 예방 및 대응으로 국민안전과 산림자원을 보호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 친환경 산림사업 활성화, 산림복지서비스 증진 등 국정 핵심과제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체감성과도 확산한다.
신원섭 청장은 “농식품부, 농진청, 산림청 등 주요 기관간 협업으로 주요 병해충 맞춤형 공동방제를 실시해 병해충에 대한 국민 불안을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 만들 것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주인정신·무한도전·협업·청렴 등 4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농어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저수지, 방조제 등 수리시설 적기 개보수와 내진보강을 실시하여 시설안전과 재해대응력을 강화한다. 농업환경변화에 맞춰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물 관리에 ICT 접목, 밭농업이 가능한 복합영농기반 조성 등도 추진한다. 일하는 방식 개선과 불합리한 규제 개혁 등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해 공감 경영을 펼친다.
aT, 농가소득 높이고 민생안전 기여
여인홍 사장은 “농산물 수급안정을 바탕으로 농산물 유통 및 농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급정보 통합관리, 상시비축, TRQ 운영 등 수급관리 효율성을 제고한다. 직거래 활성화, 산지 규모화, 도매시장 운영개선 등 유통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수출시장 다변화, 대표조직 육성으로 안정적 수출기반을 확보한다. 외식기업과 농업의 연계강화, 전통식품육성 등 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중소식품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농협중앙회, 농업인 행복한 국민의 농협구현
2017년 농협중앙회는 농축산물 유통·판매 활성화, 경제사업 성장동력 확충, 농업인 소득 및 경영안정 지원, 농업농촌 활력제고, 농업농촌농협 동반성장 기반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지주 출범에 따른 비전·전략 수립, 농식품 수출 활성화, 농협 특화상품 개발 확대 등 경제사업 성장 동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농가소득 증대, 농업 6차산업화 확산, 농업인 맞춤형 복지 지원 확대 등 농업인 소득 및 경영안정 지원을 통해 농업인 실익제고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도농교류 재도약 기반 마련, 농업·농촌 지속기반 조성, 농·축협을 지역경제 중심으로 육성 등 농업·농촌 활력을 높인다. 농업인 본위의 농협으로 혁신, 협동조합 수익센터 역할 강화, 윤리경영 활성화 등 농업·농촌·농협 동반성장 기반 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농축산업 발전기여
이양호 회장은 “2017년 한국마사회는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건전여가활동으로 농업인의 신소득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말 생산·육성·조련 강화, 농촌관광·유소년 승마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등 말산업 고도화를 통해 승마저변 확대 및 일자리를 창출한다.
첨단기술 융복합, 경마 국제경쟁력 제고, 쉽고 재미있는 상품 제공 등 경마의 스마트화를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경마문화도 조성할 계획이다. 조직 효율화, 신사업 발굴, 사회공헌 사업 지속 추진 등을 통해 지속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을 구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