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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감자, 싹 틔워 감자 심으면 수확량 늘고 병해충 줄어

농진청, 감자 싹틔우기와 파종시 싹의 방향 등 영농기술 소개

우리나라는 감자 수확기에 찾아오는 장마로 인해 생육기간이 짧아 생육과 수량이 불안정하지만, 감자를 그늘에서 싹을 틔워 심으면 생육기간을 2030일 더 늘일 수 있어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봄철 감자의 안정 생산을 위한 올바른 싹틔우기 방법과 파종 시 싹의 방향에 대한 영농기술을 소개했다.

그늘에서 감자 싹을 틔우는 작업은 싹의 길이가 1cm2cm 정도 될 때까지 2535일 정도 실시한다.

씨감자의 양이 적을 때는 바닥에 감자를 얇게 펴 놓으며, 양이 많을 때는 구멍이 뚫린 상자에 담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23단 정도 엇갈리게 쌓아 둔다.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23일에 한 번씩 상자의 방향을 바꿔준다.

싹틔우기는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직사광선이 들지 않도록 30%50% 차광망을 덮은 뒤 진행한다. 낮에는 환기를 시켜 온실 내부 온도를 15℃∼20정도로 유지하고 밤에는 얼지 않도록 덮개를 이용해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습도 유지를 위해 하루 한두 번 바닥에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다.

싹을 틔운 감자는 심기 일주일 전 약 30g40g 정도 크기로 잘라둔다. 씨감자를 자를 때는 한 쪽당 한 개 이상의 눈이 있어야 한다. 사용하는 칼은 감자를 자를 때마다 끓는 물이나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소독해 바이러스를 비롯한 병원균의 전염을 막아야 한다.

씨감자를 심을 때 씨감자 싹의 방향에 따른 수량성 차이는 거의 없다. 씨감자를 파종 시 싹의 방향을 위로 했을 때 출현이 다소 빠른 경향을 보이기는 하지만 파종 뒤 일수가 진전됨에 따라 수량 차이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농에 드는 노력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파종 시 일부러 싹의 방향을 위로 가게 심는 노력은 하지 않아도 된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구본철 소장은 싹을 틔워 감자를 심으면 감자 재배기간이 길어져 수확량이 10% 이상 늘어날 뿐만 아니라 감자 싹이 빨리 올라와 토양전염성 병해충 피해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씨감자 그늘싹틔우기 방법

 

 

 

 

 

 

씨감자를 바닥에 얇게 깔아놓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상자나 망에 담아 2~3단 정도 엇갈리게 쌓은 뒤 2~3일에 한 번씩 방향을 바꿔줌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 30~50% 차광망을 덮어 직사광선이 들지 않게 함

낮에는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우스 측창을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해주고 밤에는 얼지 않도록 보온덮개로 덮어줌(15~20)

습도 유지를 위해 하루 한두 차례 바닥에 물을 뿌려줌(상대습도 80% 정도)

그늘싹틔우기 기간과 싹 길이: 씨감자 심기 전 25~35, 1cm2cm

 

씨감자 파종 시 싹의 방향

 

 

 

 

 

 

봄철 흑색비닐피복 후, 씨감자 파종시 싹의 방향(, 아래)에 따라

출현율, 지상부 생육량, 수량성의 차이가 없으므로 싹의 방향을 고려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따라서 싹의 방향을 반드시 위로 하게 해서 심는 노력은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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