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국공정육묘연구회, (사)한국육묘산업연합회와 10월 15일 원광대학교에서 채소 육묘 기술 혁신을 위한 현장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채소 모종 점수화 체계’와 ‘배추 자동 정식 적합 모종 생산 기술’을 미리 공유하고 적용 전 현장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 중인 ‘채소 모종 점수화 체계’는 모종 품질(묘소질)을 객관적 수치로 평가할 수 있도록 고안한 방법이다. 우수 모종 판단 기준이 명확지 않은 국내 상황을 고려해 전문육묘업체 설문조사로 좋은 모종의 기준을 구체화하고, 계층화 분석법(AHP)으로 모종 상태를 점수화했다. 연구진은 국산 배추 자동 정식기 개발에 대응해 모종 생산 기술도 개발 중이다. 자동 정식기를 활용하려면 모종의 잎 길이가 짧고 뿌리가 잘 형성돼야 하며, 육묘용 화분(플러그트레이)에서 모종이 잘 뽑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육묘 초기부터 웃자람을 억제하면서 뿌리가 충분히 자랄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행사를 통해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요소에 대해 듣고, 기술 보급 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옥현충 채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을 위해 개발한 최적의 잡곡 혼합비율과 기능성 증진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화를 추진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을 앓고 있으며,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건강 관리와 질환 예방을 위한 기능성 식품 소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 확대를 이끌고 있다. 잡곡은 식이섬유, 폴리페놀,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 소재로서 가치가 높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판된 잡곡 혼합 제품은 주로 맛과 식감 위주의 배합에 그쳐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항당뇨・항고혈압용 잡곡 혼합물 제품화 사례》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내 주요 잡곡 가운데 항당뇨‧항고혈압 활성이 우수한 품목을 선별하고, 과학적 검증을 거쳐 최적의 혼합비율을 설정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특허는 현재 대상웰라이프, 웬떡 등 9개 업체에 기술 이전됐다. 이를 통해 혼합곡 4종, 특수의료용도식품 1종, 떡·과자 등 가공식품 4종이 출시됐다. 향후 고령친화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특수의료용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0월 14일 오후,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복을 만드는 사람들(주)’을 방문해 냉동 김밥 제조 시설을 둘러보고, 케이(K)-푸드 수출을 통한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로 모색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복을 만드는 사람들(주)은 지역에서 생산한 쌀, 마늘, 양파 등 우리 농산물로 냉동 김밥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해동 후에도 재료 고유의 맛과 식감이 살아있는 급속 동결 및 수분 제어 기술을 개발, 김밥 소비기한을 최대 12개월까지 늘려 혁신적인 케이(K)-푸드 수출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20개국에 수출,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 제고와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 청장은 “농촌진흥청이 연구·개발한 식품 관련 기술 이전을 활성화하고, 기술을 고도화해 지역 농산물이 식품으로 가공되고, 유통·소비까지 이어지는 농식품 가치사슬이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농촌 융복합 성공모델 발굴과 양성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승돈 청장은 경남농업기술원이 운영하는 ‘농식품 로컬 벤처 대학’ 1기 청년 창업농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0월 14일 대한제강(부산 사하구) 안에 있는 ‘폐열 활용 스마트팜 농장’을 방문해 산업 폐열을 농업 에너지로 전환하는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에너지 절감과 탄소 감축의 현장 사례를 살펴보고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스마트농업 확산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한제강은 2023년 0.47헥타르(ha) 규모의 유리온실을 짓고, 철강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해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등을 재배 중이다. 이를 통해 한 해 약 1억 1,000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235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시스템을 둘러본 이 청장은 “대한제강의 폐열 활용 스마트팜은 산업 부산물을 재활용해 시설원예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농촌진흥청은 시설원예 분야의 에너지 절감과 재생에너지 접목 연구를 강화해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대한제강 이경백 대표이사는 “철강산업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스마트팜 에너지로 전환하면 자원 순환은 물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농업인이 더 쉽고 간편하게 농지를 찾을 수 있도록 10월 14일부터 ‘농지은행 관심 지역 농지 매물 알림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알림서비스는 “관심 지역에 농지가 언제 나올지 알 수 없어 수시로 농지은행 통합포털을 확인해야 하니 자동 알림이 필요하다”라는 농업인 의견을 반영해 제도화한 것이다. 농업인이 ‘농지은행 통합포털(www.fbo.or.kr)’에서 회원 가입 후 읍·면·동 단위로 최대 3개의 관심 지역을 등록하면, 해당 지역에 농지 매물이 등록된 다음 날 오전 10시에 카카오톡 알림톡과 문자 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다. 정인노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은 “관심 지역 매물 정보를 알림으로 받아 농업인이 편하게 농지를 찾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고객과 현장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대표 누리집(www.ekr.or.kr)을 통해 ‘고객 제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농업인 등 고객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는 제도로, 분기별 1회 제안 심사를 거쳐 우수 제안으로 채택되는 경우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0월 14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전남 나주)에서 ‘단감 우수 품종 현장 평가회’를 연다. 이번 평가회는 외국 도입 품종 ‘부유’, ‘태추’를 대체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새 단감 품종과 유망 계통을 현장 수요자에게 소개하고 나무 자람새와 맛 등을 평가받고자 마련했다. 이날 선보이는 품종은 새로 개발한 ‘킹스몬’과 한창 보급 중인 ‘감풍’, 유망 계통 ‘원교바-28호’ 등이다. ‘킹스몬’은 ‘태추’를 대체하기 위해 2024년 개발한 떫은맛이 없고 과육 색이 변하지 않는 완전단감 품종이다. 평균 무게는 400g, 당도는 16.5브릭스로 맛과 크기가 우수하다. 특히, 수확 시기가 9월 말∼10월 상순이라 늦은 추석에 출하하기에 알맞다. ‘킹스몬’을 재배할 때는 큰 열매로 인해 가지가 처지지 않도록 덕을 설치해야 한다. 또, 수확 시기 열매 터짐이 없도록 숙기 판정에 신경 쓰고, 탄저병 방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26년 하반기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킹스몬’ 열매, ‘킹스몬’ 나무, ‘킹스몬’ 꽃핀 모습 ‘감풍’도 ‘태추’ 대체를 위해 2013년 개발해 2015년부터 보급 중인 품종이다. 평균 무게는 410g,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벼 수발아(이삭싹나기) 저항성을 높이는 새로운 유전자 위치 정보를 활용해 선발 표지(마커)를 개발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발아율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딥러닝 모델(모형)도 개발했다. ▲수발아율 측정 딥러닝 모델 개발 과정 벼 수발아는 벼 이삭을 수확하기 전에 알곡에서 싹이 트는 현상이다. 수확기 집중호우나 고온, 태풍으로 인해 벼가 쓰러졌을 때 자주 발생해 쌀 품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연구진은 수발아에 취약한 품종(주남벼)과 상대적으로 강한 품종(남평벼)을 교배해 후대 계통을 육성한 후, 계통들이 가지는 유전변이와 수발아율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저항성 유전자 위치를 탐색했다. 그 결과, 12개 염색체로 구성된 벼의 6번 염색체에서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수발아 저항성 유전자 위치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위치에 ‘qPHS6’'라고 이름을 붙인 후 이 위치에서 보이는 염기서열 차이를 활용해 수발아 저항성 품종 육종에 활용할 수 있는 선발 표지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벼 수발아나 발아를 유발하는 조건에서 종자 2만 3,000개를 촬영해 인공지능에 학습시킨 후 발아 종자와 미발아 종자를 자동으로 구분하는 딥러닝 모델도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014년 전북혁신도시 이전 이후, 10년 동안 전북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연구개발, 기술 보급, 지역공헌 활동 등에 앞장서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모범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크게는 연간 약 1,000억 원 규모의 연구·사업비가 쓰이면서 전북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새만금 간척지와 전북 특화작목을 활용한 신기술·신품종 개발을 확대하고, 디지털농업·스마트농업 분야의 첨단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전북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이는 데 기여했다. 전북 지역 경제 기여도 측면에서는 매년 7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지역 생산 물품과 서비스를 우선 구매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기준 가족 동반 직원 이주율이 88.8%에 달해 지방 이전 13개 공공기관 중 우위를 차지했다. 지역 인력 고용(2,568명)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힘써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 해마다 지역 취약계층에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사회복지시설에는 차량을 기증(총 6대)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완주·김제 등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