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딱정벌레목 해충 중 풍뎅이, 잎벌레, 밑빠진벌레에 기생하는 선충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Q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신경절에 침입한 선충에 의하여 잎벌레의 신경절은 파괴되지 않나? A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신경절의 세포와 섬유 조직은 파괴되지 않고 선충이 들어가는 동안 옆으로 밀쳐진다. 일단 신경절에 들어간 선충은 움직이지 않는다. 성장을 계속하는 동안 몸의 위치만 변경한다. 잎벌레의 상황과 기생수에 따라 12-22일간 기주의 몸속에 있다. 22일 후 선충의 체장은 4.7㎝, 체폭은 0.26㎜나 된다. 이는 침입태 2령충의 평균 체장 0.54㎜, 체폭 0.018㎜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이다. Q 정기자 잎벌레큰선충이 잎벌레의 신경절에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추박사 침입한 선충이 혈체강으로 되돌아가기 전 신경절에 들어가는 중요한 이유는 캡슐화에 이은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다. 선충은 신경절에 들어가 발육하는 동안 잎벌레를 생리적으로 변화시킨다. 또 잎벌레를 침입자인 자기(선충)와 공존할 수 있도록 만든다. 침입한 선충이 잎벌레의 식도상부신경절에 들어가지 않으면 선충은 캡슐화된다. 선충은 기생 9-
이번 호부터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딱정벌레목 해충 중 풍뎅이, 잎벌레, 밑빠진벌레에 기생하는 선충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Q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딱정벌레목 곤충에 기생하는 선충은 얼마나 알려져 있나? A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지구상 가장 많은 종수와 개체수를 가진 딱정벌레는 완전기생 선충, 임의기생 선충, 편승 선충 등 수없이 많은 종류의 선충과 직·간접으로 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무좀 기생선충을 제외하고는 체계적으로 수행된 연구가 그다지 많지 않다. 간간이 새로운 종이 보고되고 있을 정도다. 따라서 경제적 측면이나 학술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딱정벌레목 해충의 기생선충 연구는 적극적으로 행하여야 할 과제이다. Q 정기자 딱정벌레목 해충의 주요 기생선충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추박사 머어미스, 헥사머어미스, 필립제비머어미스, 삼모머어미스 등의 머어미씨드선충과 소시지선충과(알란토네마티디과)의 버섯먹이파리선충(호와둘라)과 생식기살이선충(오릭토네마), 그리고 병원성선충인 굼벵이병원성선충(프리스티온쿠스)과 곤충병원성선충(스타이너네마, 헤테로래브디티스) 등이 알려져 있다. Q 정기자 풍뎅이의 생활사로 미루어 기생하는 선충이 많을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종수와 개체수를 기록하고 있는 딱정벌레목 해충에도 많은 종류의 선충이 기생하고 있다. 지난호에 이어 중요한 산림해충인 나무좀 기생선충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나무좀 기생선충도 과기생과 다기생을 하나?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나무좀 기생선충의 과기생과 다기생은 일반적이다. 하나의 기주에서 수많은 암컷과 유충이 발견된다. 가시나무좀 성충 한 마리에서 발견된 가시나무좀선충은 암컷만 무려 83마리나 되었고 소나무뿔나무좀에서는 97마리의 소나무뿔나무좀선충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나무좀 한 마리당 수십에서 수천 마리의 선충이 기생하고 있을 정도로 과기생은 일반적이다. 그리고 다기생의 예는 가문비나무좀을 비롯한 여러 나무좀에서 나타난다. 가문비나무좀의 예를 들면 가시나무좀선충과 가문비나무좀선충이 함께 발견되기도 하고 가시나무좀선충, 어리둥근선충, 파라막대선충이 함께 기생하기도 한다. 본인이 연구하였던 폰데로사나무좀에서도 가시나무좀선충과 어리둥근선충이 함께 발견되었고 소나무가시나무좀에서는 가시나무좀선충, 나무좀선충, 어리둥근선충이 함께 발견되었다. 그리고 폰데로사소나무좀에서 발견된 여러 선충 중 피니언가시나무좀선충이 98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종수와 개체수를 기록하고 있는 딱정벌레목 해충에도 많은 종류의 선충이 기생하고 있다. 지난호에 이어 중요한 산림해충인 나무좀 기생선충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나무좀에 완전 기생하는 선충의 예를 하나만 더 얘기해 달라.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본인이 발표한 소나무뿔나무좀선충(파라시타일렌쿠스 오쏘토미시)의 예를 보자. 소나무뿔나무좀에서의 기생율은 51.8%로 높은 편이었다. 한 마리의 소나무뿔나무좀에서 발견된 선충의 수는 1마리에서 97마리였다. 침입태는 3령 유충이다. 소나무뿔나무좀 선충의 기생성 암컷은 몸이 짧고 통통한 것에서부터 길고 똥똥한 것까지 다양하다. 음문은 몸의 후부에 있다. 때때로 몸의 끝에 있다. 어린 암컷일수록 뚜렷하다. 자궁과 함께하는 난소는 완전하게 발육하였을 때는 몸의 체강을 완전히 채운다. 항문은 음문 가까이에 있다. 때로는 몸의 말단에 있다. 수컷의 교접자는 쌍이다. 정기자 나무좀에 기생하는 선충의 일생은 어떻게 되나? 추박사 혈체강에 기생하는 선충과 소화관에 기생하는 선충에 따라 차이가 있다. 혈체강에 기생하는 가시나무좀선충의 일생에 대하여 먼저 알아보자. 가시나무좀선충의 일생은 종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종수와 개체수를 기록하고 있는 딱정벌레목 해충에도 많은 종류의 선충이 기생하고 있다. 지난호에 이어 중요한 산림해충인 나무좀 기생선충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나무좀에 기생하는 뒤영벌선충과의 선충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가문비나무좀(덴드록토누스 루피페니스)에 기생하는 가문비나무좀선충(프로탈로네마 덴드록토니)이 대표적이다. 1956년에 기록된 종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기록되지 않았다. 정기자 가문비나무좀선충은 어떤 선충인가? 추박사 1956년 미국 콜로라도 이글 카운티 레드 테이블산에서 채집한 가문비나무좀에서 처음으로 기록되었다. 0.7-0.78㎜ 크기의 수컷은 실 모양이지만 성숙한 암컷은 크고 비대한 자궁이 몸 밖으로 돌출하여 소세지 모양을 하고 있다. 자궁의 크기는 길이 1.6㎜, 폭 0.25㎜ 정도이다. 자궁은 뒤집혀 있고 난소와 질이 있다. 돌출한 질의 안쪽 끝에 붙어 있다. 알은 그 끝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하여 낳는다. 난소의 안쪽 끝은 자궁관강에 다소 자유로이 떠 있는 형태이다. 몸의 후부 끝 부근에 있다. 정기자 가문비나무좀은 어떤 종인가? 추박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종수와 개체수를 기록하고 있는 딱정벌레목 해충에도 많은 종류의 선충이 기생하고 있다. 이번 호는 중요한 산림해충인 나무좀 기생선충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딱정벌레목 곤충의 특징은 무엇인가?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딱정벌레목 곤충의 가장 큰 특징은 각질화된 날개 즉, 시초라 불리는 딱딱한 앞날개를 가지고 있는 점이다. 분류학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30만 종 이상이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구상에 분포하고 있는 곤충 전체 종수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종의 수가 많은 만큼 형태, 생태, 습성 등이 다양하고, 그 역할도 천적, 분해자, 화분매개자, 농업 해충, 산림 해충, 위생 해충, 옥내 해충 등 다양하다. 익충도 많지만 대부분 농림업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정기자 곤충의 수만큼 기생선충에 관한 연구도 많나? 추박사 딱정벌레목 곤충은 전체 곤충 종수의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에 기생하는 선충 연구는 많은 편이 아니다. 본인을 비롯한 몇몇 학자들에 의하여 간간이 종과 생태가 보고되고 있을 뿐이다. 정기자 나무좀은 어떤 해충인가? 추박사 1-8㎜ 크기의 해충이다. 수목의 줄기, 가지
매미목 해충인 벼멸구와 흰등멸구는 형태와 생태가 비슷하면서 벼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들이다. 지난 호에 이어 이들에 기생하는 선충에 대하여 알아보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농약을 살포한 논에서 조사한 벼멸구선충의 기생율은 없나?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카보푸란을 살포한 논의 벼멸구선충 기생율은 칼탑이나 비피엠씨를 살포한 논의 선충 기생율보다 낮았다. 카보푸란은 입제로 논에 처리한다. 입제로 처리한 카보푸란과 칼탑은 흙과 섞이어 흙 속에 있는 벼멸구선충의 성충이나 부화 후의 2령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카부푸란은 살선충제이기도 하다. 경남에서 조사한 선충의 기생율은 농약을 처리한 논에서는 평균 21%였고 농약을 살포하지 않은 논에서는 평균 57%였다. 그 외의 농약이나 비료는 토양 속의 선충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따라서 벼멸구선충의 교미기, 산란기와 부화기, 그리고 2령충의 활동 피크기인 8월과 9월에는 카보푸란이나 살선충력이 높은 농약의 살포는 바람직하지 않다. 다행히 최근에는 살충제가 선택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살포 회수도 줄어 선충에게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편이다. 정기자 벼멸구선충의 기생은 벼멸구에 어떤 영향
매미목 해충인 벼멸구와 흰등멸구는 형태와 생태가 비슷하면서 벼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들이다. 지난 호에 이어 이들에 기생하는 선충에 대하여 알아보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벼멸구선충의 기생율은 벼멸구의 성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나?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단시형의 벼멸구가 대발생할 시기에는 암컷이 대부분이다. 경남의 6개 지방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벼멸구 암컷의 기생율은 21.9%였고 수컷의 기생율은 2%로 차이가 있었다. 실제, 벼 논에서 채집되는 대부분의 벼멸구는 암컷이다. 그리고 토양에서 발견되는 벼멸구선충의 성충도 수컷없이 암컷만 채집되는 경우가 많다. 실험실에서 벼멸구의 약충을 벼멸구선충의 2령충에 노출하였더니 단시형 암컷의 기생율은 39%, 수컷은 4.5%였고 장시형 암컷에서는 0.3%, 수컷에서는 0%였다. 벼멸구의 성비(암수비율)는 1:1로 알려져 있으나 벼 논에서 채집되는 벼멸구의 암수 비율은 흥미롭다. 정기자 과기생과 다기생은 무엇이고 벼멸구선충과는 어떤 관련이 있나? 추박사 해충에 기생하는 기생충의 형태는 다수의 방식으로 나타난다. 과기생이란 두 마리 또는 그 이상의 특정 기생충이 기주에 기생하고 있는 형태를 말하고 다기
매미목 해충인 벼멸구와 흰등멸구는 형태와 생태가 비슷하면서 벼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들이다. 지난 호에 이어 이들에 기생하는 선충에 대하여 알아보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벼멸구선충은 벼멸구나 흰등멸구를 어떻게 침입하나?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둥글고 투명한 58㎛ 내외 크기의 선충 알은 17–25일이면 부화한다.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부화 첫날의 2령충(전기생충)은 매우 활동적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둔해진다. 새로 부화한 2령충(전기생충)은 벼의 줄기를 타고 올라가 멸구를 침입한다. 기생은 벼 포기 내 멸구의 분포와도 연관이 있다. 벼멸구의 약충과 성충은 벼의 줄기 하부, 주로 수제부 10㎝ 이내의 벼 줄기에 모여 집단으로 가해한다. 따라서 벼 포기 하부의 멸구에서 기생이 높다. 수면과 맞닿고 볕이 들지 않는 벼 줄기 하부의 촉촉한 환경은 선충의 2령충이 줄기를 타고 올라가기에 용이하고 또 모여 흡즙하고 있는 벼멸구에 침입하기가 쉽다. 정기자 벼멸구선충의 기생과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얘기해 달라. 추박사 부화한 2령충이 벼의 줄기 하부에 있던 벼멸구 등 기주곤충과 접촉한다. 2령충은 일단 벼멸구의 약충이나 성충 등과 접촉하면 구침
이번 호는 반년마다 장거리 이동하는 이동성 선충 ‘보공나방선충’에 대하여 알아보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보공나방선충은 꽤 흥미로운 것 같다. 보공나방은 어떤 나방인가? 추호렬 박사 온대성 야행성 나방으로 밤나방과의 거세미나방에 속한다. 왕나비(모나크나비)와 같은 장거리 계절 이동성 나방이다. 호주의 알프스를 2년에 한 번씩 오간다. 대량 이동을 하는 동안 호주 알프스의 지역에 있는 꽃들을 찾아 섭식하면서 다양한 식물로부터 화분을 운반하기도 한다. 가을과 겨울에는 퀸스랜드 남부, 뉴사우쓰 웨일즈 서부, 서빅토리아, 남호주, 서호주에서 발견된다. 이 시기에 산란하고 부화한다. 그리고 애벌레는 겨울 목초지의 식물들을 먹고 자란다. 많이 발생하면 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나방들은 봄에 남이나 동으로 이동하여 보공산과 같은 산에서 시원하고 어두운 동굴이나 바위틈 등 이상적인 하면(여름잠) 장소를 찾아 떼지어 여름을 보낸다. 이들 장소는 온도와 습도가 여름잠을 자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들이다. 여름철 수십억 마리의 나방이 호주의 알프스에서 하면(여름잠)하는 것을 보게 된다. 정기자 보공나방은 어떤 생태적 특성을 지니고 있나? 추박사 보공나방은 왕나비처럼 흥미로운
지난 호에 이어 해충인 나방류에 기생하는 주요 곤충기생선충에 대하여 알아보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탈출한 선충은 어떻게 되나?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땅속으로 탈출한 선충은 10~30 센티미터까지 내려가 똬리를 틀고 암수로 성숙한다. 온도와 토성에 따라 차이가 있고 표층 가까이 있는 선충도 있다. 성숙은 3주에서 2개월 정도 걸린다. 수컷은 암컷을 찾아 헤매고 이동한다. 교미는 암수가 몸을 단단하게 밀착해서 한다. 교미 후 20~40일에 알을 낳기 시작하여 하루 10~20개 정도 산란한다. 8개월에 1000~2000개의 알덩어리가 된다. 계속해서 알을 낳기 위해서는 교미를 계속해야 한다. 수컷은 봄에 죽고 대부분의 암컷은 늦은 여름에 죽는다. 수정하지 못한 암컷은 알을 낳지 못하며 4년까지 생존할 수 있다. 3개월 후 섭씨 16-18도가 되면 부화한다. 한 달이면 알 속에서 탈피하고 침임태가 된다. 정기자 동종이명이 무엇인가? 추박사 같은 종이면서 이름이 다른 것을 동종이명이라 한다. 반면에 이름은 같지만 종이 다른 것은 이종동명이라 한다. 정기자 짚시나방선충이 기생하는 나비목 곤충 종류는 어느 정도 되나? 추박사 불나방, 굴벌레나방, 자나방, 박
봉사하는 마음과 왕성한 활동으로 말보다 실천을 우선하는 대전·세종·충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전·세종· 충남작물조합) 신원택 이사장은 중부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과 한·중 양국의 주요 인사 교류와 유라시아에서의 선도적 역할 구현을 위해 특별개설된 중국칭화대학 유라시아 CND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부터 금산 농자재백화점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와 함께 2010년 대전·세종·충남작물조합 제7대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신원택 이사장은 “유통인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항목은 부지런함” 이라며, “농민이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유통인이 제자리에 서 있으면 어떠한 발전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현장에서 모든 문제와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먼저 부지런히 직접 발로 뛰며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성한 활동과 현장과의 소통 수많은 표창 및 실적으로 나타나 신원택 이사장의 왕성한 활동력과 현장과의 소통은 대외 활동에서도 잘 나타난다. 현재 맡고 있는 대전·세종·충남작물조합 이사장직을 비롯해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대전·세종·충남 도지부장을 거쳐 제12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이
농기자재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8년 창간 이후, 농기자재신문은 농업과 농기자재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보 전달과 소통의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습니다. 농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정부, 유관기관, 유통인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힘 써오신 데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후변화, 고령화, 식량안보 등 우리 농업·농촌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을 위한 스마트농업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농업 전반의 기계화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스마트농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수립한 ‘제1차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2029년까지 전국 온실의 35%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하고, 밭작물 주산지의 20%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수직농장과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보급을 위한 입지규제 완화, 청년층 유입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등 농업 전후방
농기자재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7년 전,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농기자재 산업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첫 발을 내디딘 농기자재신문은, 지금까지 한결같이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산업의 방향을 제시해 온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농기자재산업은 농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서, 농업인과 제조사, 유통업체의 효율적인 선택을 돕는 새로운 기술과 상품 정보 제공이 중요합니다. 이 같은 시대적 과제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업계와 농업인 사이의 소통 창구로서 귀중한 가치를 만들어 온 농기자재신문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농촌진흥청은 선도형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농업의 미래가치 창출, 변화와 혁신을 통한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의 디지털 기반 구축과 그린바이오 융복합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 농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농약을 확대하는 등 현장애로를 해소해 나가고, 농약, 비료, 농기계 등 농자재의 안전관리 강화는 물론 산업 발전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농기자재신문은 공정하고 창의적인 보도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