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25일 오후 전라북도 김제시의 아로니아 농가에서 한 농부가 더위를 잊어가며 아로니아 수확을 하고 있다.<사진=농촌진흥청>
축산자조금연합(회장 민경천)이 대학생 서포터즈 ‘신선놀음’ 발대식 갖고 대한민국 축산의 가치와 우수성에 대한 홍보를 본격화했다. ‘신선놀음’이란 단어 뜻 그대로 신선하고 맛있는 우리 축산물에 대해 직접 맛보고 느낀 우수성을 일반인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하며 팀미션을 통해 우리 축산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서포터즈에게는 축산자조금연합의 다양한 행사참여 기회와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 포상도 주어진다. 민경천 축산자조금연합 회장은 “대학생만의 젊고 참신한 시각으로 우리 축산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여 소비자들의 긍정적인식 제고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포터즈들 또한 이번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소중하고 유익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처서(處暑)에 비가 오면 곳간에 쌀이 줄어든다’는 속담도 있듯이 요즘 잦은 비로 수확기에 접어 든 농작물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처서인 지난 23일 보은군 산외면 잘산대 대박마을에 조성된 조롱박 터널의 모습에서 성큼 다가 온 가을의 정취을 느끼게 하고 있다. 잘산대 마을은 지난 2011년 농업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박과식물에 관심을 두고 마을에 시범식재를 추진했으며, ‘2015 농촌축제’로 공모 선정되어 그 해부터 매년 ‘잘산대 대박축제’를 열어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숲에서의 휴식뿐만 아니라 문경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도자기만들기 체험도 경험하는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이 인기다. 8월 28일부터 경북 문경에 위치한 대야산자연휴양림에서 ‘나만의 도자기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도자기만들기는 조선시대 분청사기도요지로 유명한 문경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초벌한 도자기에 참여자가 원하는 그림을 직접 그려 자신만의 특별한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이다. 유약 바르기와 가마에 굽는 과정은 전문가가 대신하고, 완성된 도자기는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1250℃의 고열에 구워낸 머그컵, 접시 등은 내구성이 좋아 일상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체험료는 도자기 종류에 따라 5000원부터 2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김천 혁신도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자녀와 가족이 함께하는 ‘국립종자원 방문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김천 혁신도시 지역주민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의 반도체인 종자산업을 소개하고, 농작물 수확체험과 글짓기 등 가족참여 위주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립종자원 방문의 날 행사는 올해 2회째이다. 그동안 국립종자원은 주민 곁으로 바짝 다가서기 위해 농업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설 개방 및 소외계층 후원 등 꾸준한 노력을 통해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지방도시가 하나가 되어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립종자원은 김천 혁신도시의 빛이 되기 위해 ‘방문의 날’ ‘소외계층 후원’ ‘씨앗나눔’ 등 여러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꾸준히 봉사를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아프리카에서도 우리 농식품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현지 최대 대형유통매장의 하나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역에 203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SPAR 10여개 매장에서 8월 1일부터 9월 9일까지 한국 농식품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글로벌 신흥시장인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국가이며,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대의 경제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각종 수입 농식품이 남아공을 통하여 아프리카 전역에 유통되고 있어 대륙 진출의 관문으로 손꼽히는 국가이기도 하다. 남아공에는 우리 농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화교인구가 약 40만명 가량 거주해 아프리카 대륙으로 초기 진출하기에 유망한 국가이다. 이번 판촉행사는 남아공은 물론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국 농식품 판촉행사로 시음·시식과 SNS 등을 활용한 홍보를 통하여 아프리카 대륙 시장 내 우리 농식품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SPAR 매장에 입점 되고 판촉행사에도 출품된 연세우유의 「두유」는 aT 남아공사무소에 파견된 aT 파일럿 요원과 청년해외개척단(AFLO)이 현지 바이어 발굴
폭염에 고온으로 여름나기가 어려운 가운데 창녕군에서 2017년 조기재배 벼 첫 수확을 했다. 지난 8월 8일 대지면 관동들에서 지역주민, 쌀전업농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확된 벼는 창녕군이 벼 조기재배사업 추진을 위해 1억800만원의 예산지원으로 지난 4월 13일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173ha 조기재배단지(품종 조광)를 조성했으며, 이앙 118일만에 결실을 거둔 것이다. 수확된 벼는 롯데(유통)계열사 전국 804개 매점에 납품할 계획이다. 창녕군은 “조기재배는 태풍 등으로 인한 재해예방과 농번기에 일손 부족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벼 수확 영농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녕군 남지읍 당포마을 임현섭 씨(68)도 지난 3월 31일 첫모내기를 한 밀키퀸벼(원산지 일본) 1만3210㎡를 첫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올해 벼 수확의 농가 임현섭 씨는 “올해는 가뭄으로 인해 일조량이 어느 해보다 좋아 벼 품질이 뛰어나 밥맛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여름방학 기간 학교 급식 중단으로 결식 위기에 놓인 아동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해 8월 한 달 간 ‘결식아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결식아동 지원 사업은 2013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모금된 사랑나눔기금 재원을 활용하여 5년째 지속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이라는 특성에 맞춘 aT의 식생활 분야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이다. aT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 네트워크와 aT의 각 지역본부 연계 복지관을 통해 전국 20개 시군구에 거주하고 있는 차상위 계층·저소득 가정의 아동 130명을 선정하고 쌀과 온누리 상품권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갑작스러운 폭우피해를 입은 충청북도 청주의 경우 집중적으로 20가정을 선정하여 지원한다.
농축수산업계 대표들이 지난 8월 9일 청와대 앞에서 김영란법 추석 전 개정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경제, 줄어드는 수입 속에 추석을 대비해 선물세트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주문량이 나날이 줄어 생계마저 위협 받는 농가와 농축수산업계의 숨통을 틔워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후보시절 약속했던 김영란법에서의 농축수산물 제외 조치를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여름철 풀베기사업은 벌·진드기·뱀 등 독충류에 근로자가 쉽게 노출될 우려가 높고 특히 폭염과 강한 직사광선으로 일사병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최근 폭염에 따른 풀베기사업장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림청장 특별지시로 전국 산림부서에 여름철 풀베기사업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업장 안전관리와 안전교육 강화를 지시했다. 산림청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산림부서에서 시행하는 풀베기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계획 이행 여부, 안전사고 대비와 구급약품 비치 여부, 긴급 의료기관 이송체계 구축과 안면보호망·안전복·안전화 등 개인 안전장구 지급·착용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폭염에 따른 풀베기사업장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사업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여름철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재해 없는 안전한 산림 사업장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복구의 손길이 절실하다. 하루라도 빨리 복구해야 수확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 귀농귀촌종합센터 김귀영 센터장을 비롯하여 직원 12명이 지난 8월 4일 기습적인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일대의 수해 피해 지역을 찾았다. 이곳에 위치한 귀농인 농가를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침수 가구 청소, 수목제거 등 주변정비와 피해시설 복구지원 활동에 나섰다. 농정원 김귀영 귀농귀촌종합센터장은 “수해 피해복구를 위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시는 분들 중에서 본인도 피해를 입었지만 더 큰 피해를 입은 이웃 주민들을 도와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분들도 있다”면서 “마을 공동체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었고 귀농귀촌종합센터의 작은 정성이 귀농인의 피해복구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계속되는 폭염에 앞으로 전력 수요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과 단전에 대비해 가축 및 축사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축사 내부에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차광시설을 갖추고, 환기를 하여 온․습도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또한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해 주고, 한 낮에는 소・돼지 등 가축에게 찬 물을 뿌려주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