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주)(대표 류경오)에서 새로 개발한 가지맛 풋고추 ‘드셔보라’를 개발해 시판했다.아시아종묘에 따르면 해남연구소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작품인 가지맛 풋고추 ‘드셔보라’는 녹색과 빨간색으로 인식되고 있는 고추와는 달리 짙은 쵸컬릿이나 검은 색으로 특이하다. 모양은 고추지만 과피색은 짙은 가지와 똑같다.시험재배를 한 결과 숙기는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능성은 고추와 가지의 영양소를 골고루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돼 향후 정확한 성분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드셔보라’ 시식 품평을 한 결과는 우선 맵지 않다는 것이며 맛이 부드럽고 가지 맛이 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용으로 했을 때 아이들과 학생들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시아종묘 관계자는 “앞으로 드셔보라 등과 같은 새로운 품종이 많이 보급될 것”이라며 “드셔보라는 단순한 고추에서 다양한 컬러풀한 고추들로 바뀌게 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녹차 품종 국산화를 위해 제주 1호 녹차품종인 ‘금설’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신품종 ‘금설’은 아미노산·데아닌·비타민C 등이 높아 맛이 월등하고, 새싹수가 일반 품종보다 2배 많아 수량성이 양호할 뿐 아니라 병저항성이 강한 특성이 있다. 특히 다른 품종에 비해 잎이 작고 연해 명품 수제차(手製茶-세작급) 전용품종으로 매우 적합하다.
국립종자원은 ISTA 국제종자분석증명서 발급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전자민원시스템(www.seed.go.kr/ISTA)을 지난달 21일 개통했다. 증명서 발급수수료는 현재 건 당 5000원으로 전자민원시스템 상에서 결제가 가능하고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방법 중 선택해 결제 후 영수증 출력이 가능하다. 현재 ISTA 국제종자분석증명서 발급 가능 대상작물은 총 164종(속) 이며 가능한 검정은 순도, 이종종자, 발아율, 수분, 샘플링, 생화학적 활력검정, 건전도 등 7항목이다. 발급 가능 대상 작물은 식량(보리 등 8종), 두과(완두 등 18종), 채소(고추 등 72종), 목초(캔터키블루그라스 등 53종), 기타(13종)이다.
(주)코레곤이 전북도와 김제시가 추진 중인 민간육종단지에 종자시설 착공에 들어갔다.(주)코레곤은 김제시 백구면 석담리 일원에 3만6000㎡의 농지를 구입하고 2013년까지 25억원을 투자해 첨단유리온실, 비닐하우스 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수박, 참외, 배추, 오이, 브로콜리, 양배추 등 전략품목에 대한 종자 연구에 들어간다.
우리나라의 농작물 품종보호 출원 건수가 6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종자원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지난 1998년 식물신품종보호제도 운영을 시작한 지15년만에 누적 출원건수(5월 20일 현재) 5973건으로, 6000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기간 등록품종 수는 3955건으로, 역시 상반기 중 400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특히 2006~2010년 사이 누계 기준 품종보호 출원건수는 우리나라가 2559품종으로 세계 8위를 차지했다. 동 순위 1위는 유럽연합으로 1만4381건이고 이어 미국, 일본, 중국,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러시아, 한국의 순이다.작물별로는 장미와 국화 등 화훼류가 3243품종으로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채소류 1111품종, 식량작물 866품종, 과수류 364품종 등이다. 출원주체별로는 민간 종자업체가 2506품종(42%)으로 가장 많았고 국가기관 1648품종, 지방자치단체 860품종, 민간육종가 796품종의 순이다.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은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우리나라가 육종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국산 종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5%에 불과하고 해외 로열티 수입도 미미한 실정이다.
원예학과 전통 육종학 전공 교수 대부분이 분자 육종학으로 교체되고 있어 현장에서 필요한 교배육종 인력이 대학에서 배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종자회사와 연계를 통한 현장 육종교육이 전무해 기존 전통 교배 육종가의 첨단기술 이해도 및 활용능력이 매우 낮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한국원예학회는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 글로벌플라자에서 ‘FTA 대응 종자산업 현황과 연구성과 조명’이라는 주제로 ‘2012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임용표 충남대 교수는 ‘한국 종자산업의 나아갈 길-채소종자 산업을 중심으로’이라는 특별강연을 통해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육종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대학은 국내외 종자회사 입사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육종 효율성 증진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 대학간 교과과정 공동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임 교수는 또 기업과 대학 간의 협력관계를 강조하며 “대학은 첨단 기술 개발 지원과 육종가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 육종 교재 작성을 통한 기술 지원에 주력하고 기업은 인턴쉽을 통한 대학 인력 현장 교육, 유전자원 및 유용 계통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세계시장
정부가 공급한 종자의 결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 대한 피해보상 기준이 마련돼 시행에 들어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14일 개정된 종자산업법이 지난달 1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통해 피해 보상 범위와 절차 등을 확정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종자산업법 시행령 제42조를 신설해 종자의 결함으로 인한 피해보상의 범위에 종자대금과 파종에 소요된 인건비 및 자재비를 포함했다. 피해보상의 기준은 통계법에 따라 통계 작성기관에서 매년 조사·발표하는 농산물 생산비 조사 통계자료 등이며 이를 종합 검토해 인건비·자재비 등 보상가격을 책정하기로 했다.또 제42조 2항에는 피해 농업인이 농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위임받은 시장·군수·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하고 국립종자원장이 피해사실을 확인·검토해 보상토록 하는 절차를 명시했다. 이와 함께 제42조 3항에는 종자피해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지자체는 10인 이내의 종자관련 전문가로 조사반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피해 현장지도와 원인분석 및 조사결과를 보고토록 했다. 정부의 보급 종자 결함으로 인한 피해보상은 5월 15일 시행령 시행 이후 최초로 발생하는 종자 결함 피해부터 적용된다.
민간육종연구단지(일명 Seed Valley) 조성 등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고부가가치 종자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현행 종자산업법을 종자산업 기반조성을 지원하는 ‘종자산업법’ 전부개정법률과 식물신품종 육성자 권리를 강화한‘식물신품종보호법’ 으로 분리해 제·개정한 2개 법률이 6월 1일자 공포된다고 밝혔다.‘종자산업법 전부개정법률’의 주요내용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자기업을 육성·지원하고 종자 수출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종자기술연구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를 지정하도록 했다.식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보호관련 규정을 보강한 ‘식물신품종보호법’ 제정법률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의 국제협약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모든 식물의 신품종에 대해 보호의무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포함해 식물신품종 보호대상을 모든 식물로 확대했다.
정부는 불법·불량종자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를 예방하고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를 ‘불법·불량종자 유통근절 원년’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종자의 유통 및 품종보호권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 및 수사권을 행사할 특별사법경찰을 출범하고 맞춤형 종자유통조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종자유통에 대한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은 국립종자원 본원과 8개 지원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식량작물 및 과수묘목, 채소종자, 버섯종균의 불법 유통 및 품종보호권 침해 행위의 단속과 수사를 실시하고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에 송치하게 된다.맞춤형 종자유통조사는 작물군별로 종자 유통성수기에 맞춰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과수 묘목·봄 채소종자·씨감자(3~4월), 육묘장(5월)에 대해서는 이미 정기 유통조사를 실시하거나 실시 중에 있다. 김장채소류(8월), 버섯종균(10월) 등 유통성수기 전에 특사경을 적극 활용해 불법·불량종자에 대해서는 생산에서 유통단계까지 기획수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원·제보에 의한 조사는 수시로 실시해나갈 방침이다.지난 3월 12일부터 5월 15일까지 실시한 상반기 종자유통에서는 38개 업체를 적발해 19개 업체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했다. 그 외 업체는 과태료
아시아종묘(주)(대표 류경오)의 ‘조생노란꿀’ 수박이 화려한 노란색 과피와 상품성이 우수해 수박농가에게 인기 품종으로 떠오르고 있다.경남 산청군 신안면에서 컬러수박 농사를 짓고 있는 김판석씨는 아시아종묘의 조생노란꿀수박을 하우스 1동(390주)에 재배했는데 수확기를 앞두고 작황이 우수해 좋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3월 1일 정식해 순멎이현상이 있었으나 초세가 좋고 수정이 잘돼 농사가 쉽고 열과와 기형과가 적어 산청지역의 딸기 후작으로 많이 재배 될 것”이라 밝혔다.
전라남도는 한방산업진흥원에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를 준공하고 15일 개소식을 가졌다.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는 전남 장흥소재 한방산업진흥원 내에 2009~ 2011년까지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시설 규모 2만1421㎡에 유리온실, 육묘장, 전시포, 실험실 등을 갖췄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종자(종근)를 생산할 계획이다.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에서는 지금까지 약용작물 210종을 수집했으며 우슬, 식방풍, 지황, 천문동 등 4종을 시범적으로 보급하고 도서지역에서 식생하는 약용자원 10종을 수집해 육성하고 있다.또 보급품목 확대를 위해 1만2300m2 규모의 채종포를 임대해 황금·지황·천문동 등 11종의 품목을 재배 중이다. 올해는 1차적으로 식방풍·일당귀·하수오 등 7개 품목의 우수 약용작물 종자를 전남 15개 시군 60여 농가에 유상 보급할 계획이며 2014년까지 7만m2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일종묘농산 대표인 박동복 종자명장이 13년간 각고의 연구 끝에 개발한 항암배추(품종등록명칭 암탁배추)종자가 미국에 이어 일본 시험재배에서도 우수성이 입증됐다.제일종묘농산은 일본 타바타 시드(Tabata Seeds)의 야노 마카토(Yano Makato) 영업기획 과장이 지난달 30일 가고시마현에서 항암배추를 시험 재배한 결과 통이 크고 속이 노랗고 맛이 좋아 시험재배에 만족했다는 결과를 보내왔다고 밝혔다.야노 과장은 “항암배추를 현지 일본에서 최고로 인기가 있는 품종과 동시에 재배하였는데 항암배추가 비교품종보다 재배기간은 약간 더 길지만 통이 더 크고 속의 노란색이 진해서 시장성이 매우 좋다”면서 “추대구가 낮아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한 불시추대의 염려도 적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야노과장은 지난해 11월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항암배추 육성 발표회에 참석하고 같은 해 12월 가고시마 현에서 노지재배와 터널재배, 비닐하우스에서 항암배추 시험재배를 실시했다. 그는 일본 북해도에서 6월에 2차 시험을 한 후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한다.한편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원예유통업체 국화원(國華園, Kokka-en)에서도 항암배추 시험재배가 성공해 좋은 평가를 받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