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모작 인생’ 도시민이 찾아가는 농촌 만들어야농촌진흥청 23대 선장으로 부임한 민승규 청장은 “농진청은 중앙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 연구 및 지도 기능 등 3가지 기능이 있다”면서 “이 세 가지의 기능이 조화롭게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청장에서 주어진 미션”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또 “소프트웨어적 개혁을 통해 새로운 창의력이 나올 수 있는 조직을 육성하고 농업인에게 실익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더 큰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농업도 더 큰 농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장 부임 이후 바로 우장춘 박사의 묘소를 찾았던 민 청장. 그는 “20년 전부터 생각해온 꿈이 훌륭한 농업경제학자로서 우장춘 박사 묘지 밑에 묘지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대통령실·경제수석실 농수산비서관을 거쳐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을 역임하고 농진청장에 부임해 그 꿈을 한걸음씩 실천해 나가고 있는 민 청장으로부터 농업과 농진청의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앞으로 농진청을 이끌어 가실 청장님의 색깔과 계획은?“연구기관의 경쟁력은 직원의 창의적 발상에서 나옵니다. 농진청은 창조적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조성을
“일조량 부족은 큰 흐름···품종개량, 재배방법 등 달라져야”“농업분야에서의 일조량 부족은 이미 큰 흐름입니다. 일조량 부족에 맞는 품종개량, 재배방법 변형 등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덕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생태과장은 일조량이 부족해지는 현상을 10년 이상 관찰하면서 기후의 큰 흐름이 변화했다고 확신한다. 특히 기후를 결정하는 주요인이 온도와 강수량인 만큼 일조량 부족현상은 관심에서 다소 비켜서 있었다. 그러나 올해 일조량 부족은 농작물의 생육을 곳곳에서 방해했다. 덕분에 추석 농산물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미리부터 예견돼 왔다는 것이 이 과장의 진단이다.“35년간 일조량이 378시간 줄어들었습니다. 통계를 보면 일조량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하나 매년 그 변동 폭이 심한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이 과장은 “지난해에는 일조량이 많았다가 올해는 아주 적어 다음해의 일조량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면서 해마다 달라지는 일조량 변동 폭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 과장은 특히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가의 농작물 재배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올해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시설재배 농작물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분명 자연재해 이지만 시설재배농가들이
강충길 친환경잡초연구실장(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제초제 저항성 잡초 관리위한 종합적 관리방안 수립해야”강충길 친환경잡초연구실장(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은 “화학적 방제방법으로 생겨난 제초제 저항성 잡초를 화학적인 방법만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그렇다고 “완벽하지 않은 친환경적 방제기술만으로 관리하는 것도 대안은 아니다”고 지적한다.최근 벼의 가장 큰 경쟁 잡초인 피마저 저항성이 확인된 가운데 안정적 쌀 생산을 위한 제초제 저항성 잡초 관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 가지 방제 방법으로 완벽하게 제초제 저항성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 보다 먼저 저항성 잡초로 고심해온 일본의 경우 제초제 유효성분을 5조합(5종 합제)까지 늘렸으나 최근에는 이 방법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분위기 아래 3종 합제로 다시 회기하고 있습니다.” 강 실장은 잡초의 저항성 판별에 대해서도 “아직 저항성이 나타나지 않은 초종인데도 처리시기를 놓쳤거나 예전보다 정밀하지 않게 농사를 짓는 등으로 인해 잡초 방제가 되지 않아 저항성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다”며 “제초제 저항성 잡초에 대한 보다
수출산업으로 육성···제도적 개선 필요해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6월 20일 농기계산업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특히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농기계선진화추진단’을 농촌진흥청 내에 설치했다. 추진단은 농진청 농자재관리과를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추진단의 부단장을 맡고 있는 이광하 농진청 농자재관리과장으로부터 추진단의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이 과장은 “추진단에서는 농기계 품질보증체계 구축과 등록·면허제도 도입, 법령·조직 정비 등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면서 “오는 1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과장은 또 “추진단 이후의 농기계 관련 조직정비에 대해서 추진단의 활동이 이제 시작된 만큼 구체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다”면서 “농기계의 정책방향을 농기계 구입지원 중심에서 산업 육성으로 전환하고 농업인의 권리보호와 경쟁력 제고 및 수출산업화 기반 조성이라는 선진화방안의 목적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농기계선진화추진단의 역할과 운영방안은.“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농업기계화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부족한 농업노동력의 해소, 중노동으로부터의 해방 등 농업인의 복지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식량생산과 농업기계
“앞으로는 농약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직접 약제를 골라 담고 마트처럼 계산하는 시대가 올 겁니다. 지금부터라도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강중성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농약 판매방식의 변화 등 농업 분야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 단언한다. “농촌의 고령화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강 이사장은 “새로운 세대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다.강 이사장은 농업분야 새로운 세대의 도래를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한국농수산대학의 졸업생에서 찾는다. 이들 졸업생의 대다수가 농업분야에 정착하고 있기 때문이다.“농업의 사관생도라 불리는 농수산대학의 졸업생들은 몇 년 안에 농업분야에 주류로 정착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높은 지식수준으로 약제 선택 및 작물에 대한 처방을 직접 내리게 되면서 농자재 유통에도 큰 변화가 올 것입니다.”그는 이 변화의 시대가 오기 전 미리 대비하는 판매상이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조언도 빼 놓지 않는다.“멀리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강 이사장은 현재 시판상인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애로사항으로 ‘카드 수수료 인하’, ‘농협 미계통 품목의 농협 납품’, ‘시판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등
농자재 시장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작물보호제 업계가 미문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농약보관 및 사용에 대한 인식변화로 일선에서의 재고누적이 지속되는데다 연초부터 지속된 폭설과 일조량 부족, 냉해로 인한 과수·채소농가의 피해, 일방적 친환경농업에 대한 맹신 등이 어우러져 업계는 곳곳에서 한계와 부딪히고 있다. 다행히 영농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농자재라는 절실함만이 현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동력일 뿐이다.업계는 그동안 친환경농업의 맹목적 확산에 즈음해 안전농산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촉구하는 한편, 인증기관의 부실인증과 친환경인증 허위표시, 인증라벨 무단제작 사용 등에 대한 우려를 여러 번 제기한 바 있다. 이는 유력 언론에서도 집중 보도하는 등 친환경농산물의 신뢰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음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밝힌 친환경인증 및 민간 인증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은 다행이며 고무적이라 하겠다. 그럼에도 최근 친환경유기농자재 병해충 방제용 자재의 농약관리법 적용 배제조항을 담은 친환경농업육성법 개정안이 막바지에 이르러 있음은 관련법간의 형평성 문제는 물론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품질인증제…등록 완화의 또 다른 편법으로 비춰져” “친환경농자재의 안전성 확보는 국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유용만 충남대 교수(친환경농자재심의위원장). 그는 농약과 비료관리법에 등록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 품질인증제를 도입해 민간기관이 담당하는 것은 또 다른 편법이라고 지적했다. 농약보다 안전하지 않은 농자재가 수도 없이 많은데 친환경농자재로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성만큼은 국가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유 교수의 지론이다. “사람이든 작물이든 병이 나면 고쳐야 합니다. 어떤 약을 쓰는 것은 선택의 몫이지만 어떤 약이든 안전성과 효능은 국가에서 엄격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친환경농업육성법이 발효되면 친환경농자재만큼은 무엇을 써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유 교수는 무조건 잘 듣는 약이 100%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농약도 “잘 안 듣는다”며 불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품질인증 친환경농자재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농약보다 안전하지 않은 친환경농자재가 수도 없이 많은데 언제부터인가 친환경농자재는 사람과 환경에 안전하다는 인식아래 사용되고 있다”고 말하는 유 교수는 “단순히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농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달 20일 개원 57주년을 맞았다. 이날 과학원은 수원시 이목동 본원에서 원로선배들과 관련학계 및 단체장 등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초대 원장을 지낸 우장춘 박사의 51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채소, 과수, 화훼 등의 신품종과 안전 생산기술개발을 진두지휘해온 원예특작과학원의 수장 최동로 원장을 만나 57주년을 맞은 감회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왔다. 실용화기술이 화두입니다. 농자재업계에서 관심을 가질 기술을 소개해 주신다면.“농산물의 수확후 관리기술 시장의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수확후 관리를 통해 농산물 출하시기를 조정할 수 있으며 농업인에게는 고부가 상품으로 농가에 도움이 되는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원예특작과학원은 브로콜리, 딸기, 파프리카 등의 수확후 관리기술을 확립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손실률을 30%에서 10%로 낮춰 연간 30억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에틸렌발생제’를 이용해 떪은 감을 이용해 연시를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이 발생제의 직권 등록 및 기술이전을 끝마쳤습니다. 에틸렌발생제 보급으로 전국 1만8000농가, 시장규모 1200억원의
한성수 신임 한국잡초학회장은 잡초문제만 나오면 할 말이 많아진다. 그만큼 잡초연구에 쏟아온 세월이 유수하고, 그 누구보다 진한 애정과 전문성을 품안에 보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한국잡초학회의 중요성에 대해 “농업이 존재하는 한 잡초학회는 존재해야 한다”는 말로 잡초방제와 잡초생리생태 연구의 중요성을 대신한다. 한국잡초학회 발족원년인 지난 1981년 정회원으로 시작해 29년 만에 회장의 중책을 맡은 그는 정연하고 힘 있는 설명으로 학회의 향후 비전을 제시한다. -올 해 한국잡초학회 회장직을 맡으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은.개인적으로 명예스러운 일임에는 틀림없으나, 작금의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지라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정신적 중압감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전임 회장님을 비롯한 현 임원 및 상임이사,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발로 뛰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특히 우리학회 회원들은 그동안 잡초방제와 잡초생리생태의 연구 및 개발로 우리나라 농업의 효율화․기계화․산업화를 이루는데 혁혁한 공헌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 산하의 잡초연구부서와 연구자가 사라질 위기에
“식물의약사제도는 시판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계기될 것” 정원호 작물보호제판매협회 중앙회장은 ‘농약유통의 중심은 시판’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작물보호제판매협회 회원들은 한평생을 농약유통업에 몸담아온 전문가 그룹이라는 자신감의 다른 표현이다. 그래서 그는 요즘 ‘식물의약사법’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식물의약사제도는 시판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정 회장은 “식물의약사법이 도입되면 기존 시판은 자동적으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반드시 마련할 것”이라며 “판매협회 차원의 회원교육 프로그램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 이사장과 자신이 직접 경영하는 ‘풍년농약상사’ 대표직을 겸하고 있는 정 회장은 그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남들의 몇 곱절이다. 그러나 개인사업 보다는 업계의 공익을 위한 역할이 본인 스스로 부여받은 사명이자 몫이라고 강조한다. “판매협회의 업무는 사명감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절대 아니다”는 그의 말에서 대놓고 드러내지 못하는 심경의 일단이 읽힌다.정 회장은 지난 1983년 농약유통업에 처음 발을 들여 놓은 이래 28년의 세월을 거치는 동안 판매협중앙회 부회장 6년에 이은
일명 ‘유리 경영’이라 불릴 정도로 투명한 운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전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의 이신기 이사장. 그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농업의 파수꾼’이라는 원칙에 입각한 회원들의 수익 보장에 맞춰져 있다. 우수한 제품 개발에 모든 정렬을 쏟고 또 경영 과정을 공개해 사업의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회원들의 땀으로 만들어진 경영비를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원칙도 분명하다. 그런 그의 경영 방식 때문에 전북 300여개 시판상 중 3할이 전북판매조합의 회원이며, 신규회원을 희망하는 시판상도 계속 늘고 있다. 전국최초 결성조합…투명경영이 경쟁력전국 최초로 농약판매조합을 결성한 전북농판은 지난해 사무실 307m2, 창고 307m2 규모의 신사옥을 마련했다. 이는 중소기업센터의 육성자금 10억으로 진행된 것이다. 판매업체가 중기센터에서 육성자금을 받는 것은 매우 드문 일. 그만큼 전북판매조합의 투명한 경영이 인정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 이사장은 “원칙을 지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이 이사장은 농약 뿐 아니라 친환경자재, 농자재류, 비료, 종자, 상토 등을 취급해 사업을 다각화했다. 수도작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경북 등에 비해
친환경 인증 면적이 10만1000ha로 전국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의 58.2%에 달하는 전남. 이 지역이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부상하면서 친환경농업 1번지로 떠오르게 된 이면에는 전남농업기술원의 숨은 노력이 밑받침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연구직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기술전도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남농업기술원 박민수 원장을 만나봤다. - 친환경농업 1번지인 전남에서 전남농업기술원의 위상은.전남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경지면적의 45%를 유기농과 무농약(유기농 15%, 무농약 30%) 농산물로 생산키 위한 ‘생명식품산업 육성 제2차 5개년 계획’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유기농 생태 전남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농기원도 천연자원 이용 친환경 농자재 개발과 산업화, 주요 작목별 유기 재배기술 정립 및 매뉴얼 개발 보급, 토양과 식물체, 유기물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농가별 시비처방 지원 등 친환경농업 기술개발․보급에 힘써 왔다.특히 지역특산 원예작물의 고품질 신품종 육성과 보급, 전남 농특산 자원 이용 기능성 제품개발과 산업화, 친환경 기술농업 선도 전문인력 양성 등 현장과 고객 중심 기술농업을 선
존경하는 농업인과 농식품산업 가족 여러분, 우리 농업‧농촌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농촌진흥청과 전국의 농촌진흥 공직자 여러분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지를 박차고 힘차게 질주하는 붉은 말처럼, 여명을 밀어 내고 솟아오르는 일출처럼 찬란하고 열정적인 한 해를 살아가겠다는 다짐으로 새해 첫 아침을 맞으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새 희망으로 출발한 2026년에는 담대하게 나아가며 땀의 가치만큼 풍요로운 결실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농업·농촌은 폭염과 집중호우, 병해충 확산으로 거센 기후변화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헌신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현장을 찾아 두 팔 걷고 함께 뛰어준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 우리는 기후 위기와 고령화, 농촌소멸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농업 기술 전반의 혁신적 전환이 절실한 때입니다.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이 육종부터 소비까지 농업 가치사슬 전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기관·단체 임직원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활력과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라고 합니다. 먼 곳을 보며 쉼 없이 내달리는 말처럼 새해에는 더욱 열정적으로 농정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현장과 함께 달리는 농정, 신속한 국민 체감형 성과’로 현장의 기대에 응답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농업·농촌은 기후 위기,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변화를 직면하고 있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AI 혁신, K-푸드 열풍, 농산업과 농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 등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에 맞춰 우리는 식량안보 등 농업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자리매김시키고, 농촌을 국가균형 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농정의 방향을 과감히 전환해야 할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을 기치로 현장에서 정책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정책고객 170여 명과 ‘함께 만드는 K-농정협의체’를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