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자외선 걱정 없이 시원한 그늘에서 농사일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비닐하우스용 이동식 차광장치’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농업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3일 강원 속초시 도문동 하도문영농조합법인의 쌈채류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이동식 차광장치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평가회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비닐하우스에서 일할 때 무더위와 따가운 햇살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면서 “앞으로 시원한 그늘에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동식 차광장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특히 이동식 차광장치의 중앙 레일 아랫부문에 운반대를 매달면 수확한 농산물도 힘 안들이고 손쉽게 운반할 수 있는 기능이 첨가돼 호평을 받았다. 농진청이 지난해 개발한 이동식 차광장치는 비닐하우스 중앙에 설치된 레일에 차광막을 걸어 밀거나 끌면 일정한 면적의 그늘을 만들어 일사량과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실제 실험결과 약 15㎡(가로 5m, 세로 3m) 정도의 그늘을 만들어 농작업자에게 도달하는 일사량 및 자외선을 60% 이상 차단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치는 상추, 딸기, 수박, 참외 등 키가 작고 오랜 시간 앉아서 수확이나
농촌진흥청은 한국농업기계학회 및 한국원예학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식물공장 현황 및 발전전망 심포지엄’을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기후변화에 상관없이 연중 농작물을 자동 생산할 수 있는 IT·BT·NT 기술이 융합된 최첨단 농업생산시스템 식물공장. 식물공장에 대한 연구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일본은 민간 기업들이 앞 다퉈 식물공장에 참여하면서 신선채소류 시장에 일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도 농촌진흥청에서 남극 세종기지에 컨테이너형 식물공장을 제공한 이후 식물공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농촌진흥청은 한국농업기계학회 및 한국원예학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식물공장의 현황을 살펴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식물공장 현황 및 발전전망 심포지엄’을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이날 심포지엄은 전남대, (주)인성, 삼성경제연구소 등 학계·산업체·연구소의 식물공장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심도 있는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당초 예상과는 달리 500여명에 달하는 참석자들로 인해 자료집 확보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김재수 농진청장은 이날 “식물공장은 첨단기술의 융·복합 사업으로 농업기술의 고도화 등 비시장적 측면에서 추진해야 한다”면서 “작물재배 못지않게 전기, 화학, 미생물, 기계·설비 분야의 첨단기술을
21세기의 키워드 ‘녹색성장’. 농업분야는 다른 산업보다 녹색성장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녹색성장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사업은 농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농업에서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미 시설원예업계는 고유가시대를 맞아 농가의 주된 고민인 기름 값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열과 목재펠릿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을 농사에 접목시켜 나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지열을 이용한 지열난방시스템은 최대 83%의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효과 등의 이유로 농촌현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또 목재펠릿과 관련해 농식품부는 펠릿난방기 보급 시범사업을 펼치고 산림청은 농산촌 주택에 목재펠릿보일러 4000대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가축분뇨의 에너지화 사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9월 ‘가축분뇨 바이오 에너지화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시범사업 3곳을 추진키로 하고 지원 대상에 민간기업도 포함시켰다. 농식품부는 특히 2013년까지 농산어촌 주거용 유류 사용량의 7%(37만톤)와 시설원예 난방기의 20%(50만톤)를 목재펠릿으로 대체하고 유리온실은 지열 냉난방을 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수출 원예작물 고품질 안정생산과 농업인의 현장 애로기술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수경재배용 양액처방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도농기원에 따르면 원예작물 양액처방 사업은 2002년부터 채소, 과수, 화훼 수출단지를 중심으로 시설환경 관리와 재배기술, 수경재배용 수질과 양액분석, 배양액 처방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해 385농가를 대상으로 120여회에 걸쳐 양분관리와 병해충 관리, 생리장해 대책 등을 컨설팅했다. 또 양액재배 농가의 원수(지하수)를 분석해 재배작물의 생육 단계별로 질소, 인산, 칼리 등 배양액 처방을 273농가 580회를 지원했다. 전남도농기원은 이 같은 지원으로 지난해 농산물 수출실적 3188만 달러로 2008년에 비하여 46% 증가했으며, 파프리카 수출액은 569만 달러로 3배나 크게 늘어났다. 또한 농가에서는 연간 원수(지하수) 분석과 배양액 처방, 컨설팅에 소요되는 약 120만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전남도농기원은 이에 따라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을 위한 시설환경 관리와 양액재배 농가의 수질분석에 따른 배양액 처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원수(지하수) 분석과
시설원예농가 지열시스템 구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현재 153개 농가가 신청해 130개 농가에 대해 지열시스템을 구축키로 확정됐다. 또 지난 3월말까지 추가 신청한 17개 농가와 2월 신청 농가 중 21개 농가에 대한 재심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이에 따라 이들 농가들이 중앙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돼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총 168개 시설원예농가에 지열난방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시설원예농가 지열시스템 구축사업은 45개 시·군 106개 농가 91.1ha에 지열난방시스템이 구축됐다. 그러나 지난해 지식경제부에서 사업을 주관하면서 시행과정에서 사업대상자인 농민은 배제하고 시공업체를 선정, 감리기준 절차 미흡 등의 잡음이 발생했다. 올해는 농식품부 소관사업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에 나서면서 부실시공 사전 예방과 사후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열시스템 구축대상 농가규모가 지난해 농가당 0.2~1ha 기준에서 올해는 0.1ha 이상, 법인의 경우도 0.2~3ha에서 0.1ha 이상이면 가능토록 해 영세한 농가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잦은 강우와 저온일조부족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참외·딸기·방울토마토 등 시설원예 재배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부산, 창원 등 남부 지역 수박, 멜론, 토마토, 딸기 작물 시설원예단지 등은 지난달 일조시간이 평년에 비해 70∼80%에 불과했다. 또 햇빛을 볼 수 없는 기간이 7일 연속되거나 하루 일조시간이 2시간 미만인 기간이 10일 이상 지속됐으며 3월에도 불순한 날씨는 이어져 피해는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일조 시간이 평년보다 적어 수박, 멜론, 참외 등 박과작물의 경우 착과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잿빛곰팡이병 등이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지고 수확량도 지난해에 비해 60~70%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농진청은 일조 부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낮에 천창과 측창을 이용한 환기를 철저히 해주고 뿌리 활력을 높이기 위한 토양수분 함량 조정, 병에 감염된 잎이나 과실은 신속히 제거할 것을 주문했다. 또 착과율을 높이기 위한 인공수분과 착과제를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본 경북 고령과 성주 참외, 딸기, 메론 등 시설원예 자연재해 타당
충청남도는 올해 연작장해를 비롯해 병해충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시설원예 양액재배농가를 신규 지원키로 했다.충남도는 최근 소비성향에 맞춰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도내 2000㎡이상 과채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양약제조기 및 양액(고설) 재배시설을 신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9개 시·군에 총 10억원(도비1억5000만원, 시·군비 3억5000만원, 자부담 5억원)을 지원한다.대상농가 선정 우선순위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3년 이내 인증경력), GAP인증농가, 일반농가 등의 순으로 지난해 말까지 인증 받은 저농약 인증 농가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충남도도 이와 함께 올해 신규시책으로 IT기술을 농업분야에 접목시켜 생산성 향상과 함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시설원예환경제어 시스템’ 지원에 나선다. 충남도 원예특작분야 사업시행 지침에 따르면 올해 총 6억원(도비 9000만원, 시군비 2억1000만원, 자담 3억원)의 재원으로 10개 시·군에 1개소당 2000만원을 투입해서 30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면적이 2000㎡이상 인터넷 가능 농가 및 단순요인 제어 가능 농가에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시설원예환경제어 시스템은 크게 센서 등 H/W부분(온습도기
시설농자재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소규모 업체 간의 과당경쟁 구조개선, 원자재 공동구매 방안 모색, 국산 제품의 품질 향상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신뢰 구축, 에너지 절감형 시설농자재 개발, 적극적인 수출시장 개척 등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권오복 연구위원이 총괄하고 강창용 선임연구위원과 이웅연 초청연구원이 공동 참여한 ‘시설농자재 산업의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08년 발표된 ‘농자재 가격 안정 및 농자재 산업의 발전 방안’의 세부 실천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설농자재산업의 시장 규모는 1조1345억원(2008년 기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시설골조자재 매출액이 5399억원으로 시설농자재 매출액의 47.6%이며 피복자재가 3552억원(31.3%), 관수자재가 829억원(7.3%), 시설환경자재가 799억 원(7.0%)인 것으로 파악됐다.또 2020년까지 시설면적을 전망한 결과 2015년을 기준으로 비닐온실은 2008년보다 3565ha가 많은 5만6319ha, 경질판온실은 60ha 많은 336ha, 유리온실 면적은 2008년보다 69ha 많은 399ha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하천구역내에서 신규로 비닐하우스 설치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하천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국토해양부는 하천내 비닐하우스 설치는 물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축소시켜 홍수를 유발시키는 요인이 되며, 폐비닐 등으로 인한 하천환경 훼손이 발생함에 따라 하천구역내에 신규로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는 행위를 금지하게 됐다고 밝혔다.국토부는 특히 하천에 농자재, 농기구 또는 그물, 어선 등을 버리는 행위를 금지하고 하천에 부유(浮游)식 계류장 설치 허가 권한을 국토부장관에서 시도지사로 위임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와 용수사용계약을 맺어 용수사용료를 내는 경우에는 하천수 사용료를 면제키로 했다. 이와 관련 팔당생명살림은 “국토부의 하천환경 훼손 사유는 주관적·자의적 해석이고 홍수와는 관련이 없는 지역으로 이를 하천이라는 이유로 온실금지 조항으로 묶는 것은 법 적용의 정당성이 결여될 수 있다”며 하천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제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솔라에너지연구소(RISE·소장 문승현)는 지난 10월 7일 원내 행정동 회의실에서 아크로솔(주)(대표 정형곤), (주)TG에너지(대표 정진식)와 ‘DSC(염료감응형 태양전지) 태양광발전 유리온실 시범구축사업’에 대한 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광주과기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내년 말까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태양광 분야 정보 및 전문가 상호교류 ▲태양광발전 유리온실과 일반 유리온실에서 작물성장 비교연구 ▲지속가능한 DSC 태양광발전 유리온실 개발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솔라에너지연구소는 DSC 태양광발전 유리온실 시범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을 적용할 수 있는 기초기술과 유리온실을 제공·운영한다. 아크로솔은 태양광발전 유리온실 시스템 설계 및 사업화를 맡고 TG에너지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모듈을 만들어 제공하게 된다.
전남 영암군 시설원예농업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통합원예영농조합’이 탄생했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9월 17일 기찬랜드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김일태 군수와 영농법인과 작목반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원예영농조합 창립총회’를 가졌다.통합원예영농조합은 영암군의 시설원예 대표 품종인 고추와 토마토, 멜론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8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날 출범했다. 영암군은 이번 통합영농조합 출범으로 브랜드 통합과 품질 단일화 등을 통해 영암산 농산물이 명품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