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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원예자재

‘비닐하우스용 이동식 차광장치’ 인기

농진청·아산TES, “일사량·자외선 60%이상 차단”

 
더위와 자외선 걱정 없이 시원한 그늘에서 농사일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비닐하우스용 이동식 차광장치’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농업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3일 강원 속초시 도문동 하도문영농조합법인의 쌈채류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이동식 차광장치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평가회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비닐하우스에서 일할 때 무더위와 따가운 햇살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면서 “앞으로 시원한 그늘에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동식 차광장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동식 차광장치의 중앙 레일 아랫부문에 운반대를 매달면 수확한 농산물도 힘 안들이고 손쉽게 운반할 수 있는 기능이 첨가돼 호평을 받았다.

농진청이 지난해 개발한 이동식 차광장치는 비닐하우스 중앙에 설치된 레일에 차광막을 걸어 밀거나 끌면 일정한 면적의 그늘을 만들어 일사량과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실제 실험결과 약 15㎡(가로 5m, 세로 3m) 정도의 그늘을 만들어 농작업자에게 도달하는 일사량 및 자외선을 60% 이상 차단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치는 상추, 딸기, 수박, 참외 등 키가 작고 오랜 시간 앉아서 수확이나 관리를 해야 하는 작물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에 설치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농진청은 공동연구업체인 아산TES에 이미 기술을 이전했으며, 올해 3차례 정도 현장평가회를 더 열어 농가보급을 확산을 시킨다는 방침이다.

경기 수원에 소재한 아산TES는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전기울타리 특허를 취득했으며, 2007년에는 농진청과 비닐하우스용 눈제거 장치 등을 공동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김학주 농진청 에너지환경공학과장은 “앞으로 비닐하우스용 이동식 차광장치가 농가현장에 널리 실용화되면 쾌적한 농작업 환경 조성으로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농업인의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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