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혹 선충은 우리나라 선충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경북 성주 참외에 피해가 심한데 이 선충은 뿌리 속으로 기다란 몸을 비집고 들어가 영양분을 빨아먹고 몸이 빵빵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선충의 알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7일이 경과해도 살아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선충 알의 생존력은 생각보다 강한 것 같다.연구소 인근 파프리카 농장에 진딧물 방제 실험을 하러 나간 적이 있다. 올해에는 유독 복숭아 혹 진딧물 방제가 여의치 않아 애를 좀 먹고 있는 터였다. 실험 결과를 확인하고 나오는데 하우스 입구에 시들어서 뽑혀있는 파프리카 몇 그루가 있길래 원인이 궁금하기도 해서 몇 개를 가지고 돌아왔다. 세균과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 분석을 하면서 선충의 밀도를 확인하였는데 작물 뿌리에서 그렇게 많은 선충이 관찰되기는 처음인 듯싶다. 1m도 안자란 파프리카의 뿌리라고 해 봤자 얼마 되지 않지만 거기에 셀 수도 없이 많은 선충이 있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의아하기만 했다. 대충 세어봐도 500마리는 족히 넘어보였다. 작물 1주의 뿌리에서 선충 500마리 이상이 관찰된 것이 농장 주인에게 알려지기라도 하면 아마도 선충 걱정에 안달이 나서 일이 손
국내 친환경농업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FTA 협상 등 농업개방의 가속화와 소비자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앞으로도 우리나라 농업발전의 한 축을 이끌어 나갈 견인차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특히, 관행농업에서 친환경농업으로 전환을 꺼리는 요인으로 친환경농업의 생산성이 관행농법보다 낮다는 점이다. 친환경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영농기술의 개발과 친환경농업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유기농업자재의 선택의 편의성이 제공되어야 한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경우 윤작(돌려짓기)이나 자연순환농법보다는 특정 농업자재에 의존하는 친환경농법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유기농업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유기농업자재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친환경농업의 발전에 따라 유기농업자재 공시 및 품질인증 제품수가 2007년에 70여종에서 2014년, 1200여종으로 늘어나는 등 유기농업자재 시장은 양적으로는 많은 성장을 이루었으나, 질적인 면에서는 개선해야 할 과제가 나타나고 있다. 유기농업자재의 문제 중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자재에 대한 효과 검증과 관련된 부분이
전 세계적으로 작물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미생물은 어떤 미생물일까? 곰팡이일까 세균일까 궁금해지는데 정답은 바로 벼에 도열병을 일으키는 Magnaporthe oryzae(마그나포르테 오라이제)이다. 그 다음으로는 잿빛곰팡이 병원균인 Botrytis cinerea(보트리티스 씨네리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역병이나 노균병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세계 인구는 점점 늘어나 가뜩이나 식량 수요가 늘고 있는데 식물 병원균은 더욱 기승을 부려 우리의 먹을거리를 잠식해나가고 있다. 이런 못된(?) 녀석들을 혼내주려고 실험실에서 일을 하다 보니 좋은(유익한) 미생물 보다는 안 좋은 미생물을 더 접하게 된다. 선충도 부식성 선충보다는 기생성 선충에 대한 사진이나 자료가 더 많다. 현장에 나가 사진을 찍더라도 병이 걸린 포장을 더 찍게 된다. 아무래도 병 방제에 대한 일을 하다 보니 그리된 것 같다.미생물이 식물에 병을 발생시키는 방법도 어떤 미생물이냐에 따라 다양하다. 어떤 녀석은 꼭 살아 있는 식물체에서만 병을 일으키는가 하면 죽어있는 식물세포에서만 영양분을 섭취하는 녀석도 있다. 살아있는 생물체에만 기생하는 녀석들을 활물병원균이라고 하여 영어로는 Biotrophs(
흙속에 농약이나 화학비료가 자주 많이 들어가면 토양에 있는 미생물들의 균형을 깨뜨릴 수 밖에 없다. 그렇게 해서 토양의 균형이 깨지고 땅심이 떨어지면 일부 미생물들이 우점을 하게 되는데 만약 운이 없게도 그 미생물이 병원균이면 그 밭에는 병이 발생을 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생물들에 의해서 만물의 영장인 우리 사람들의 역사가 바뀌어 온 것에 대하여 부인할 수가 없다. 흑사병(페스트)을 일으킨 세균에 의해 유럽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바람에 토지와 식량의 여분이 생기고 먹고사는 걱정이 없어지자 인생의 낭만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다 15세기 유럽의 르네상스가 일어난 것도 바로 yersinia sp.라고 하는 세균에 의한 것이다. 또한 1840년대 아일랜드 사람들의 주식인 감자에 역병(phytophthora infestans)이 들불처럼 번져서 수년째 수확을 못하게 되자 어차피 굶어 죽을 것은 불 보듯 뻔 한데 여기서 죽으나 미지의 신대륙에 가서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기근을 피해 신대륙 아메리카로 넘어가 지금의 미국의 선조가 된 것이 아닌가? 미생물학자인 체임 바이츠만이 세균인 Clostridium acetobutylicum
지속 가능한 농업과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경종과 축산이 상생하는 친환경 농축산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012년부터 해양투기 금지에 따라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촉진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 고충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우리나라 가축분뇨 발생량 추이를 보면 2006년 4000만톤에서 한우, 젖소, 양돈, 양계 등 전 축종의 년간 분뇨 발생량은 약 4600만 톤 정도이며 그 가운데 양돈 분뇨는 약 1800만 톤 정도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연도별 자원화율은 2006년 82.7%에서 2013년 89%(4124만톤)로 가축분뇨 처리는 퇴·액비화가 89%, 정화방류 9%, 자연증발 2% 순이다. 이 중 퇴비화로 거의 대부분이 이용되나 액비화도 금년에는 1505농가(4500ha)로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국내 퇴비의 연간 판매량은 약320만톤(약 1000여개사가 20kg들이 7천만포 생산)으로서 매년 7%정도씩 늘고 있는데 이중 1/3 정도가 가축분 퇴비이다. 이와는 별도로 유박유기질비료가 약 60만톤(300여개사가 20kg들이 3천만포 생산) 정도로 유기질비료 전체로는 380만톤 약8500억원 정도가 판매되고 있다. 퇴비 생산업체도 95년 100여개사에서 무
요즘 매일 같이 온 나라를 괴롭히고 있는 메르스도 사스와 유사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것인데 중동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된다. 그러면 도대체 바이러스라는 놈이 뭐길래 치료하기도 쉽지가 않아 우리를 괴롭히는 것일까?작년 여름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지역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3개 나라에서 발생이 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의료지원을 하는 등 전 세계를 공포로 밀어 넣은 적이 있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콩고라는 나라의 에볼라강에서 처음 분리된 것에서 기인하여 에볼라 바이러스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또 몇 해 전에는 구제역이 가축에 발생하여 온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적이 있었다. 2002년에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스 그리고 그 후 신종플루, 조류독감,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가 도대체 어떤 녀석이길래 우리 인간을 이렇게도 공포스럽게 만드는지 알아보자.구제역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이름도 복잡한데 Picornaviridae Aphthovirus(피코나비리데 압토바이러스)라고 부른다. 크기는 0.025㎛(마이크로미터) 정도 되는데, 1㎛라는 단위는 1㎝(센티미터)를 1만배로 쪼갠 아주 작은 길이다. 그러니 구제역 바이러스는 1㎝를 25
국내외 친환경유기농산업 동향세계적으로 유기농식품산업은 각국의 육성정책, 웰빙무드, 안전농식품 선호현상에 힘입어 연평균성장률이 20%에 달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세계 유기농 재배면적은 3,750만ha, 생산액은 640억$로 호주 38%, EU 24%, 남미 20%, 아시아 9%, 북미 7% 순이고, 시장규모는 EU 222억$, 미국 211, 중국 19.6 순으로 각국이 경쟁적으로 유기농 육성정책을 펴고 있다.(2013 FIBL-IFOAM)국내 친환경농업은 2000년대초부터 육성정책, 웰빙무드, 안전식품 선호로 연평균 23%로 급성장해 오다가 저농약농산물 폐지 및 최근 부실인증 파동에 따라 급격히 하락추세로 접어 들고 있다. 반면 유기가공식품 등 고품질 안전농산물시장은 꾸준히 늘어나 국산원료 공급이 시급하고 무상급식 확산에 따른 친환경 농산물의 체계적 대량 공급체제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2015년말 저농약 완전폐지 후 무농약 이상으로 전환하겠다는 농가는 36.4%에 그치고 있다. 저농약 인증의 대다수가 사과, 배 등 과수와 채소류인데 병충해가 많은 과수의 특성상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무농약 병해충 관리기술을 갖추지 못하여 유기농, 무농약
2013년 유럽연합에서 꿀벌을 폐사시키는 살충제를 2년간 한시적으로 사용을 금지시키기로 함에 따라서 국내에서도 해당 농약의 꿀벌에 대한 독성 재평가와 신규 및 변경등록 농약은 등록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되 종자처리, 수간주사용 농약처럼 꿀벌에 노출되지 않는 농약의 경우 기존과 같이 평가하도록 규제를 강화하였다. 본고에서는 국내 농약의 꿀벌 위해평가 내용, 최근 연구동향과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내 꿀벌 연구내용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국내 꿀벌에 사용하는 농약의 평가는 단계적으로 평가하는데, 제1단계는 접촉과 섭식 급성독성시험, 제2단계에서는 엽상잔류독성시험을, 제3단계에서는 야외시험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림에서와 같이 우선 꿀벌에 농약이 노출이 되지 않는다면 위해평가를 생략하고 그렇지 않으면 위해한지를 평가한다. 엽상잔류독성 시험은 1ha에서의 농약사용량을 반수치사농도로 나눈 값인 위해지수(HQ, Hazard Quient)가 50보다 클 경우에는 수행하며, 엽상잔류독성 시험결과 약제를 살포한 후 25%이하의 영향이 나타나는 기간(RT25 : Residual Time to 25 bee mortality)이 21일보다 클 경우에는 위해하다고 판정하고 야외영
앞으로 농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효과적인 생물농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미생물과 식물추출물을 함께 투입해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해충을 죽이기 위해 생물농약을 살포하였을 때 초기 효과는 아무래도 미생물보다 식물추출물이 낫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먹거리가 오염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농민들이 농작물을 재배할 때 사용하는 농약과 비료 성분이 농산물에 남아 있다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 궁극적으로 사람의 면역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가 보다. 아이들이 섭취하는 식품들이 방부제, 색소, 향료 그리고 항생제 등 온갖 화학물질로 얼룩져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몸을 교란시켜 놓아서 온갖 몹쓸 병들이 만연하고 있다. 화학농약도 마찬가지이다. 징그러운 벌레와 곰팡이들을 깨끗하게 없애줄 농약을 쓰는 동안 해충이나 곰팡이는 사라질지라도 극히 소량의 잔류 농약 성분이 남아 우리의 몸에는 별로 좋지는 않을 것이다. 화학농약이나 화학비료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 안전하면서도 벌레나 곰팡이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내기 위한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미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을 조절하여 미생물을 조절하는 것은 약간의 가능성이 있다. 올리고당을 사용하면 유산균의 활성을 높일 수 있고 키토산을 살포하면 방선균의 밀도가 증가하는 것처럼 토양에 유익한 미생물들을 우점시키기 위해서는 미생물의 먹이나 환경을 조절해 주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인 것이다.몇 년 전 뙤약볕이 내려쬐던 가을날 벼멸구가 기승을 부린다고 해서 완도를 다녀온 적이 있다. 함께 동행하던 일행 중에 식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었는데 완도에 들어가면서부터 그 분의 입에서는 수목에 대한 설명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섬 안에는 동백나무, 녹나무, 후박나무, 붉가시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해송(海松)과 어우러져 있는 것이 제법 볼 만한 구경거리였다. 확실히 식물 전문가와 같이 다니다 보니 배울 것도 많고 특히 산에 함께 오를 때면 이 식물은 어떤 식물이고 어떤 병에 특효가 있다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지식이 있는지 감탄이 나온다.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의 저자인 유홍준 교수가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느낀다”라고 하는 말이 하나도 틀림이 없다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던 경험이 있다. 이렇듯
퇴비 제조의 초기 과정에는 다양한 미생물들이 관여를 한다. 바실러스, 효모, 유산균, 슈도모나스 등 이루 셀 수 없이 다양한 세균들에 의해 초기에 발효가 진행되는데 이 미생물들이 유기물을 분해할 때는 가스와 열을 방출하면서 유기물을 발효시킨다.작년 이맘때 지리산 자락 단풍나무에서 나오는 고로쇠 수액을 맛보았을 때 그 맛이 약간 달짝지근하면서도 시원한 것이 그 어느 음료수보다도 개운한 느낌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몸 안에 있는 노폐물을 빠져나가게 하여 몸을 깨끗하게 한다는 고로쇠 수액이 생산되는 것을 보니 겨울은 지나고 봄이 다가온 것을 몸으로 느낄 수가 있다. 달력을 보니 때는 춘분(春分)을 지나 청명(淸明)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2015년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올해는 꼭 이루리라고 작심했던 마음들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어느새 해이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아 올해 목표했던 것들을 반드시 이루리라 다짐을 해본다. 개구리가 깨어나고 모든 만물이 약동하는 시기인 만큼 농민들은 올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농기구를 정비하고 논밭에 퇴비를 뿌리며 나 같은 사람은 기지개 한번 쭉 펴고 열심히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야겠다. 발효 최
어느덧 3월이 돌아왔다. 날씨가 좋아지는가 싶어 두꺼운 옷을 옷장 깊숙이 넣어놓았는데, 집밖에 나갔다 와서는 다시 꺼내어 놓았다. 꽃샘추위는 항상 갑작스럽게 들이닥쳐서 인지, 한겨울의 추위보다 더 매섭게 느껴진다. 모두에게 따뜻한 봄을 기대하지만, 금년에도 그리 따뜻한 봄은 아닐 것 같다. 몇 해 전부터 계속 저성장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장기 저성장의 시대가 도래 하였다고 하며, 실업문제는 점점 악화된다고 하며, 세대간 그리고 이념관련 갈등이 더 심해지는 거 같다. 어디선가 말하길 농업은 경기와 큰 상관관계가 없다 라고 하였으나, 불경기에 소비심리가 위축된 탓인지 여기저기에서 볼맨 소리가 많이 들린다. 소비가 위축되더라도 생존을 위해 식량 구입과 이를 위한 식량의 안정적 확보는 바로 ‘식량안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왜 중요한지 생각해 보도록 하자.식량이라고 하면 모두들 가장 중요하고 민감하게 생각할 것이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 관점일 때 이야기이며, 국가적 차원에서 식량의 자급률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관심이 떨어지는 것 같다. 식량의 자급률에 대해 농림부 자료에 의하면 사료용을 포함해서는 2012년 기준 23.6% 이며, 사료용을 제외하면 45.4% 로 나타
존경하는 농업인과 농식품산업 가족 여러분, 우리 농업‧농촌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농촌진흥청과 전국의 농촌진흥 공직자 여러분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지를 박차고 힘차게 질주하는 붉은 말처럼, 여명을 밀어 내고 솟아오르는 일출처럼 찬란하고 열정적인 한 해를 살아가겠다는 다짐으로 새해 첫 아침을 맞으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새 희망으로 출발한 2026년에는 담대하게 나아가며 땀의 가치만큼 풍요로운 결실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농업·농촌은 폭염과 집중호우, 병해충 확산으로 거센 기후변화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헌신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현장을 찾아 두 팔 걷고 함께 뛰어준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 우리는 기후 위기와 고령화, 농촌소멸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농업 기술 전반의 혁신적 전환이 절실한 때입니다.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이 육종부터 소비까지 농업 가치사슬 전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기관·단체 임직원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활력과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라고 합니다. 먼 곳을 보며 쉼 없이 내달리는 말처럼 새해에는 더욱 열정적으로 농정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현장과 함께 달리는 농정, 신속한 국민 체감형 성과’로 현장의 기대에 응답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농업·농촌은 기후 위기,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변화를 직면하고 있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AI 혁신, K-푸드 열풍, 농산업과 농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 등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에 맞춰 우리는 식량안보 등 농업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자리매김시키고, 농촌을 국가균형 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농정의 방향을 과감히 전환해야 할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을 기치로 현장에서 정책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정책고객 170여 명과 ‘함께 만드는 K-농정협의체’를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