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당류는 탄수화물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며 포도당(Glucose, 葡萄糖), 과당(프락토오스), 갈락토오스 등이 있다. 이러한 단당은 단맛을 내며 생물체에게는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중요 물질이다. 포도당의 경우 의료용 주사액이나 식용 감미료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단당 2개가 글리코사이드 결합으로 연결된 것을 이당류라고 한다. 이당류로는 설탕, 젖당, 엿당 등이 있다. 이러한 이당류들의 차이점은 연결되어 있는 단당의 종류가 다르다는 것이다. 설탕의 경우 포도당과 과당(프락토오스)가 연결된 것이고 젖당의 경우 락토오스와 포도당이 연결되어 있다. 전분과 섬유소의 차이는 포도당이 서로 연결되는 방식에 차이 포도당이 뭉쳐진 덩어리 단당류가 5-8개 모여 있는 것을 올리고당이라 하고 10,000개 이상 연결되어 있는 커다란 물질을 전분(녹말)이나 섬유소(셀룰로오스)라고 한다. 전분과 섬유소의 차이는 포도당이 서로 연결되는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 포도당이 뭉쳐진 덩어리이다. 섬유소의 경우 각각의 포도당이 베타결합으로 연결되어 선형구조를 갖으며, 각 선형이 수소결합으로 연결되어 단단한 구조를 갖는다. 반면 전분은 단당이 알파결합을 하여 나선형 구조를
절기상 곡우(穀雨)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는 말이 있는데 요즘 비가 잦은 걸 보니 올해에는 어김없이 풍년이 들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완연한 봄인 4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 춥다는 느낌이 들고, 낮에는 초여름의 날씨 때문에 여벌의 옷을 가지고 다녀야만 되는 기후가 되었다. 이러다 조금 있으면 무더위 때문에 고생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걱정이다. 이러한 기후 변화 속에 우리 땅속에 있는 미생물들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공기 중의 질소를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암모니아 형태로 고정하는 뿌리혹박테리아 아마도 지금쯤 땅속에서는 미생물들도 올해의 농사를 도와주기위해서 기지개를 펴고 서서히 움직이고 있으리라. 그중에서도 식물과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뿌리혹박테리아는 이미 식물의 뿌리 속으로 들어가서 공기 중의 질소를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암모니아 형태로 열심히 고정하고 있을 것이다. 공기 중의 질소는 78%나 되지만 모두 N2의 형태로 식물은 흡수 할 수 없는 기체 형태이지만 뿌리혹박테리아에 의해 암모니아 이온(NH4+)으로 바뀌면 식물이 흡수해서 단백질, 세포막 구성물질, DNA, RNA 같은 물질의 구성 성분으로 이용되어 진다. 공기 중에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가축 배합 사료와 그늘지고 인위적인 전등으로 밤과 낮이 구분되지 않는 환경에서 육류와 계란 등을 생산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내병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렇게 면역력이 떨어진 가축들은 병원성 세균에 쉽게 감염되어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게 된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흙을 쪼아 먹으면 원기가 회복 예전에 한창 양계 농장을 다니던 시절, 농장 주인이 병든 닭을 계사에서 꺼내 밖에 내놓아 햇빛을 쪼이게 해주면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흙을 쪼아 먹으며 원기가 회복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병든 닭에게 햇빛만 쏘이게 하여도 면역력이 돌아와 몸 안에 들어와 있는 병균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영양면에서 본다면 닭장 안에 있을 때가 훨씬 좋다. 영양소가 골고루 배합된 사료를 매 때마다 공급해주고 깨끗한 물도 항상 준비되어 있다. 계사에서 나가면 먹이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 지렁이가 어디에 숨어있는지 부지런히 찾아다녀야 한다. 모래도 부지런히 먹어서 근위를 채워야 한다. 그렇게 근위에 채워진 모래는 먹이로 섭취되어진 메뚜기나 지렁이와 같
며칠 전 신문에서 앞으로 유망사업 중 하나가 곤충배양사업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예전 어렸을 적에 논길을 지나다 보면 가끔씩 개구리가 펄쩍 펄쩍 뛰어나와 뱀 인줄 알고 화들짝 놀래기도 많이 했는데 요즘은 그 흔한 개구리조차도 보기가 힘들어 졌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상업성 있는 미생물 선발 실험실에서 일을 하다 보면 미생물을 이용한 여러 가지 다양한 연구를 하는데 그 중에 작물 해충인 진딧물을 농약이 아닌 미생물을 이용하여 방제하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산이나 유기농업으로 농사를 짓는 농장을 찾아다니며 죽어있는 벌레를 찾아다닌 적이 있다. 바닥에 죽어있는 벌레를 찾아다닌 이유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곤충도 병이 들어 죽을 수 있는데 바로 곤충을 병들어 죽게 만든 미생물을 찾기 위함이었다. 이렇게 곤충을 병들어 죽게 만드는 미생물을 곤충 병원성 미생물이라고 하는데 주로 곰팡이 종류가 많으며 Cordyceps(코디셉스), Beauveria(비베리아)나 Lecaniicillium<레카니실륨, 몇 년 전에는 Verticillium(버티실륨)으로 불렸다>, Paecilomyces(페실로마이세스)에 속하는 미생물 들이다. 일반적으로 곤충의 껍데기는 키틴, 단백질
이제 몇일 지나면 경칩(驚蟄, 겨울잠을 자던 동물이 깨어나 활기가 넘치는 절기)을 지나 춘분(春分)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추위도 덜하고 눈도 적게 내려 지구 온난화의 간접적인 영향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아무쪼록 좋은 날씨와 일기를 주셔서 올해 농사 준비가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배고픈 욕구만을 채워주는 정체모를 먹거리들 신토불이(身土不二)는 “몸과 흙은 둘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즉 우리 몸과 토양은 하나이므로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우리 생활에서 섭취하고 있는 먹거리들의 일부는 수천 km 바다를 건너온 것도 있다. 어떻게, 어떤 비료와 농약으로 재배되었는지 모르는 농산물이 우리의 식탁에 버젓이 올라와 우리의 배고픈 욕구만을 채워주고 있다. 그렇게 정체 모를 먹거리들을 먹는 사이에 우리의 몸이 우리가 살고 있는 기반인 흙과 따로 따로 나누어져 둘이 되어버렸다. 현대인들이 예전보다 훨씬 잘 먹고 풍성한 삶을 누리면서도 아픈 곳은 더 많아지고 전에 없던 이름도 어려운 몹쓸 병들이 늘어만 가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도 한 몫을 하지는 않을까 생각을
항생제는 미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로서 다른 생물의 생육을 저해하는 물질이다. 전 세계적으로 축·수산업계에서 항생제 사용 규제화가 시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유럽 가축시장은 이미 항생제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가축사료 내 항생제 첨가금지법 시행으로 항생제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 항생제를 대체할 새로운 기술 및 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 개발이 필요한 때이다. 병원성 세균만을 골라서 잡아먹는 바이러스 박테리오파아지(bacteriophage) 일전에 신문을 보니 국내 어느 기업에서 항생제(抗生劑 : antibiotics)를 대체할 수 있는 사료첨가제를 개발하였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기사에서 전하는 바로는 사람에게는 전혀 해가 없고 해로운 병원성 세균만을 골라서 잡아먹는 바이러스를 활용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세균만을 잡아먹는 바이러스를 박테리오파아지(bacteriophage)라고 하는데 가축에 병을 발생시키는 병원성 세균을 죽이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가축 사료에 첨가되어 병원성세균을 죽이거나 가축들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사용초기에는 효과가 탁월하나 사용이 반복되면 세균에 항생제 내성이
화학비료의 등장 풍요로운 시대의 서막이었으나 1800년도 초반 독일의 훔볼트(Alexander Humboldt)가 남미 칠레 해안가를 탐험하다 발견한 구아노(Guano)를 서구에 소개하여 유기질 인산 비료로 활용한 것을 계기로 비료라는 개념이 처음 도입되었다(서구에는 처음이지만 잉카 제국에서부터 비료로 사용되어져 왔음). 수천년 동안 축적이 되었던 구아노도 얼마 지나지 않아 양질의 구아노는 바닥을 드러내고 이후 비료의 맛을 본 농민들은 구아노를 찾게 되는데 수량을 공급할 수 없게 되어 화학비료 개발에 도화선을 붙인 격이 되었다. 이후 독일의 하버와 보쉬에 의해 공기 중의 질소를 작물이 흡수할 수 있는 암모니아로 변형되어 농업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증가되는 전기가 마련이 되었다. 이렇게 화학비료의 등장에 힘입어 농업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인류가 그 어느때 보다도 풍요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 풍요로운 미래만을 약속해 줄 것만 같았던 화학비료에 의해 토양이 산성화가 되고 지하수가 오염되며 궁극적으로는 바다에까지 영향을 미쳐 녹조류의 범람을 야기하게 되었다. 이에 토양을 복원하기 위하여 대안으로 미생물이 떠올랐고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 소위 소울푸드(Soul food)라는 것이 있다. 어릴 때의 추억이나 삶의 애환이 묻어 있어 고단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공허함을 달랠 수 있는 음식이다. 어머니의 손맛이 깃든 음식도 그 중 한 가지다. 우리에겐 각자 다양한 소울푸드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으뜸은 김치가 아닐까 싶다. 국제화를 위한 첫 단추는 국제규격 인정에서 그러나 김치가 국제화되기 위한 행보를 돌아보면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김치의 국제화 노력은 종주국인 우리보다 일본이 먼저 시작하였다. 1990년대 말 일본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AC)에 ‘기무치’를 국제표준으로 먼저 제안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큰 소동이 났고, 뒤늦게 한국은 ‘김치’를 국제표준으로 제안했다. 다행히 2001년 ‘김치’가 국제식품규격위원회로부터 국제표준으로 승인받아 지금의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이 되었다. 이렇듯 국제화를 위한 첫 단추는 국제규격 인정에서 출발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추진한 유기농업자재 공시를 위한 허용물질 규격 역시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제식품규격(코덱스, CODEX)으로 승인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법에 따라 유기농업자재 공시업무와 관련하여 유기농업
희망차게 시작했던 2018년도 이제는 12월 한 달만을 남겨놓고 있다. 12월이 되면 의례히 송년회다 망년회다 하여 모임이 많아지는 때이다. 지나가는 한해를 아쉬워하고 돌아오는 신년에는 잘 해보자는 단합의 모임 성격이다 보니 술이 빠질 수 없다. 이러한 때에 주목을 끄는 일간 신문 칼럼이 있어서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요즘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 술 중에서 중국산 수정방(水井坊)이 고급술에 속하는데 그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800년 전인 원나라 시대의 양조장 유적지 발견 수정방이 800여년의 역사를 갖춘 명주로 탈바꿈 우리 흔히 마시는 소주는 열대식물인 카사바에서 뽑아낸 타피오카(Taipioca; 녹말의 일종)를 발효시켜 만든 알코올을 각 회사마다의 노하우로 희석을 한 소주이다. 반면 흔히 고량주라고 하는 중국술은 수수를 주재료로 발효시켜 만드는데 요즘 뜨는 중국 명주 중에 수정방이라는 술이 있는데 유명한 고량주인 마오타이, 우량예와는 다르게 역사가 매우 짧다. 지난 2,000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니까 이제 기껏해야 14년에 불과한 술인데 공항 면세점에서 취급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런데 이렇게 단숨에 높은 인기를 떠안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절묘한 홍
사람의 일생을 성장 단계에 따라 유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로 구분하는 것처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도 시대의 특징에 따라 고생대, 중생대 그리고 신생대로 구분하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화 쥐라기 공원은 중생대 쥐라기 시대에 활동했다고 여겨지는 티라노사우루스나 트리케라톱스와 같은 공룡들을 주제로 영화한 것으로 이 영화로 인해 쥐라기라는 이름이 낯설지가 않다. 지난 100년간 지구를 크게 변화시켜왔다고 ‘인류세’라고 부르기로 해 쥐라기는 지금으로부터 2억3천 만 년 전의 지구의시기를 나타내는 말이라면 지금은 어떤 시기이며 뭐라고 부를까?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는 홀로기(Holocene Epoch)라고 하는데 약 1만 년 전 부터 현재까지의 기간을 말하며 충적세 또는 현세라고도 부른다. 우리 인간이 농사를 짓기 시작한 때부터 홀로기라고 부르는데 기후는 서서히 더워져 해수면이 상승하고 지진이나 해일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그런데 2,000년 어느 지질학회에서 파울 크뤼첸(Paul J. Crutzen)이라는 네덜란드 과학자가 지금의 시대를 홀로기라 하지 말고 인류세라고 부르자는 제안을 하였다. 파울 크뤼첸은 지구 대기권 밖에 있는 오
지난주에는 충북 제천에 있는 월악산을 올라갔었다. 오랜만에 등산을 하니 힘도 들고 중간에 그냥 내려올까도 생각을 했지만 정상에서 보게 될 장관이 너무 기대되어 힘겹게 정상인 영봉에 올랐다. 역시나 가을 등산의 묘미 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가을 단풍이리라! 정상 주변에 빨 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이 한껏 자태를 뽐내느라 눈이 호강을 하며 그동안 저 아래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 방 에 날려버리는 좋은 기회였다. 멀리 충주호의 남색 물빛은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주기까지 했다. 올라갈 때는 힘이 들어서 안 보였던 낙엽들이 언제 나타났는지 내려가는 길에 온통 낙엽이 떨어져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심신의 피로가 풀려나가는 듯 기분이 상쾌하였다. 겨우내 먹을 먹이를 조금이라도 더 모으려는 청설모가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모습 또한 간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움을 실감나게 하였다. 이렇게 오랜만에 산행을 하면서도 확실히 직업은 못 속이는 것이 다른 사람들은 단순히 낙엽이라 생각하며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반면 나는 떨어진 낙엽들이 섬유소 덩어리로 보이고 이것들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 모두 포도당이나 설탕과 같은 에너지원으로 변하는데 하는 생각이 앞서는 것은 어찌할 수
몇 년 전 극장가에서 ‘마션(Martian)’이라는 영화가 인기 를 끌었던 적이 있다. ‘마션’은 ‘화성인’이라는 뜻인데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화성탐사를 위해 지구를 떠난 우주인들이 화성탐사를 진행하던 중 강력한 모래폭풍을 만나 긴급 탈출을 시도 하던 중 대원 한명이 낙오를 하게 된다. 당연히 죽었을 것으로 단정을 하고 1명을 제외한 모든 대원이 탈출에 성공해 지구로 귀환을 하게 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죽은 줄 알았던 대원 한명이 살아나 아무도 없는 화성 탐사 기지에서 생존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우주인들이 폐기물로 구분했던 인분이 구조대가 오기까지 긴 시간을 생존할 수 있도록 해줘 홀로 남겨진 화성에서 제한된 공간과 한정된 식량으로 구조대가 올 때까지 버텨야 하는 극한 상황 가운데에서 아무런 희망이 없이 막연한 기대감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내 던 주인공은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던 중 갑자기 농사를 지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 라 작물재배를 시작한다. 마침 주인공이 식물학자라는 설정도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식량으로 공급되어진 감자를 4등분하여 종자로 삼고 화성의 흙을 우주 기지로 들여오는데 아무래도 작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양분이 필요한데
존경하는 농업인과 농식품산업 가족 여러분, 우리 농업‧농촌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농촌진흥청과 전국의 농촌진흥 공직자 여러분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지를 박차고 힘차게 질주하는 붉은 말처럼, 여명을 밀어 내고 솟아오르는 일출처럼 찬란하고 열정적인 한 해를 살아가겠다는 다짐으로 새해 첫 아침을 맞으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새 희망으로 출발한 2026년에는 담대하게 나아가며 땀의 가치만큼 풍요로운 결실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농업·농촌은 폭염과 집중호우, 병해충 확산으로 거센 기후변화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헌신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현장을 찾아 두 팔 걷고 함께 뛰어준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 우리는 기후 위기와 고령화, 농촌소멸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농업 기술 전반의 혁신적 전환이 절실한 때입니다.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이 육종부터 소비까지 농업 가치사슬 전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기관·단체 임직원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활력과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라고 합니다. 먼 곳을 보며 쉼 없이 내달리는 말처럼 새해에는 더욱 열정적으로 농정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현장과 함께 달리는 농정, 신속한 국민 체감형 성과’로 현장의 기대에 응답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농업·농촌은 기후 위기,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변화를 직면하고 있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AI 혁신, K-푸드 열풍, 농산업과 농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 등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에 맞춰 우리는 식량안보 등 농업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자리매김시키고, 농촌을 국가균형 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농정의 방향을 과감히 전환해야 할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을 기치로 현장에서 정책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정책고객 170여 명과 ‘함께 만드는 K-농정협의체’를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