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비닐하우스 설치농가의 가격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통공급 ‘아리파이프’의 가격을 오는 9월 1일부터 9.4% 인하, 공급하기로 했다.지난해 9월 17일 가격을 인하(10.7%)한데 이어 중앙회와 18개 공급업체가 협의를 통해 금년에도 추가로 인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특히, 이번 가격인하 결정은 지난 5월 24일 ‘농협과 농업용파이프 공급업체간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결의 이후 첫 성과이며,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을 감안해 공급업체가 효율적 원가관리와 비용절감 등을 통해 가격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농협 관계자는 “파이프 공급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하우스 설치 농가에게 하반기에만 약 30억원의 설치비용 절감 혜택을 주게돼 농업경영비 부담을 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농협과 공급업체는 앞으로도 원자재 가격에 근거한 가격관리와 내재해형 규격기준의(정부고시 규격) 우수 파이프 공급으로 하우스재배 농가의 실익이 증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름철 고온과 과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엽채류의 시중 가격이 끝 없이 올라가고 있다. 삼겹살보다 상추값이 비싸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베란다와 텃밭을 일궈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려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텃밭용 비료‧농약의 수요가 증가하는 배경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시설원예시험장에서는 여름철에 코이어배지 수경재배 시 포그냉방 시스템 설치에 의한 환경조절로 파프리카를 안정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포그냉방은 미세한 물입자(포그)를 실내에서 안개처럼 분무해 이 물입자들이 증발할 때 주위 공기의 열을 흡수해 온도를 낮추는 증발냉각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이 포그장치를 파프리카 시설 내 설치하고 주간에 포그개시점 온도를 최고 30℃, 실내습도를 80%로 설정해 관리한다. 즉, 최고온도 30℃ 이상이 되면 가동되고 공중습도가 80% 이하면 가동돼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조절 가능하다.포그시스템은 스텐인리스 노즐(직경 3mm)을 온실측면에 양방향으로 설치해 고압분무기와 연결한다. 온도센서는 통풍이 잘되는 온실의 중간지점에 지표면에서부터 1m 높이에 설치하고 고정한다. 그리고 직사광선의 차단과 부유 또는 낙하하는 포그입자가 직접 닿지 않도록 가리개를 설치한다. 이 포그냉방 시스템을 적용하면 시설 내 온도가 2∼3℃ 낮아져 최고온도가 35℃ 이하로, 실내습도는 80% 내외로 유지할 수 있다. 그 결과, 파프리카 과실이 많이 달리고 기형과 발생도 적어 고품질 과실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10a당 수량이 25% 증
파이프 골조를 이용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오디재배 기술이 개발돼 재배농가의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충남도농업기술원은 전국 최초로 노동력 절감형 오디뽕 재배기술을 개발해 보급에 나선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파이프 골조를 이용해 정식방법, 가지전정·유인 등을 농가 실정에 맞게 조절하는 방식으로, 노동력 절감과 병해충 예방, 수확량 증대에 역점을 두고 개발된 기술이다.특히 이번 기술은 수확시 노동력 절감을 위해 수확망을 바닥에 설치해 쉽게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고, 수확 도중 발생되는 품질저하 예방으로 손실률을 20%이상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기술원은 이날 공주시 의당면의 한 농가에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전국단위 평가회를 갖고, 파이프 골조를 이용한 재배기술 보급에 나섰다.현장실증 재배한 김승환(66)씨는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에서 생력화를 할 수 있고, 생산성과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술이 적절한 시기에 개발됐다”고 반겼다. 신기술을 개발한 잠사곤충사업장 서상덕 사업팀장은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오디뽕 재배기술이 정착되면, 생산비 절감은 물론 생산량 증대를 통한 농가 부가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4일 본관2층 소회의실에서 18개 계통공급업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아리파이프 공급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내재해형 규격제품인 ‘아리파이프’의 공급확대로 시설재배농가의 자연재해를 최소화 하는 등 농가에 실익을 증진하기 위해 공급업체와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됐다. 공급업체는 한국산업규격(KS) 기준에 의한 제품생산 등 품질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고, 농가 불만시 즉시 교체 공급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며, 아리파이프의 우수성 홍보와 판촉 등 공급확대를 위해 농협과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또한 농협은 공급업체와의 관계에 있어 갑과 을이 아닌 시설하우스재배 농가의 실익증진을 위한 협력자의 입장에서 상호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경남의 농식품과 원예자재 생산업체의 수출 촉진을 위한 해외수출시장개척에 나섰다.최복경 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김종연 국제통상과장과 김의수 지원기획과장 등 3명의 농식품·원예산업 수출시장개척단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대만을 방문해 대만 남양그룹, 대만무역교류협회와 잇따라 MOU를 체결하고 향후 구체적인 교류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번에 체결한 남양그룹과의 양해각서는 지난 해 농업기술원 ATEC를 견학했던 그룹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이루어졌는데, 대만 현지에 첨단 유리온실 건립을 계획하면서 경남농업기술원의 시설유지관리 기술과 작물 재배기술 등 선진 농업기술 교류와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또 까오슝시 대한경제무역문화교류협회와의 MOU는 경남에서 생산되는 농식품과 신선농산물의 수출확대와 쌍방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최신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체결했다.한편, 이번 대만 수출시장개척단에 동행한 창신아그멕과 장생도라지 등 도내 원예시설, 농식품 업체가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300만달러 상당의 원예자재와 장생도라지 파우치 10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이 MOU체결 이외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산업형 LED 식물공장이 전북대 익산캠퍼스 내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에 세워졌다. 준공된 식물공장은 면적 330m²에 8단 규모의 재배시설을 갖췄다. 이 공장은 앞으로 상추·치커리·청경채 등 7종의 채소를 하루 최대 145kg 생산하고 현대그린푸드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LED식물공장은 연중 같은 조건에서 농산물을 재배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완공된 공장에는 LED조명 3500개가 설치됐다. 이 공장은 산업통상부의 ‘LED농생명융합기술 개발 및 산업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고 16억원이 투입됐다. 앞으로 채소 생산은 물론 관련기술 개발과 농생명 전문인력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센터는 공장 준공으로 LED 등 관련기업 80개 유치와 1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했다.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는 2일 김완주 전북지사와 서거석 전북대 총장, 김재흥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LED기업 관계자 등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김 지사는 “농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LED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정책현안 해결 및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RD 지원사업을 공고했다.공고대상 사업은 총 4개 사업이며, 총 42개 과제, 2013년 출연금 161억원 이내(총 출연금 497억원 이내) 규모다. 사업별로 보면,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 16개 과제(출연금 51억원 규모),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11개 과제(49억원),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 6개 과제(22억원), 가축질병대응기술개발사업 9개 과제(39억원)다.이번 공고과제는 연구자의 창의성을 높이고 농정목표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목표지정과제와 분야지정과제로 구분해 공고했다. 목표지정과제는 과제제안요구서(RFP)에서 연구목표 및 성과물을 제시하고 개발수단 및 방법은 연구자가 자유롭게 신청하도록 하고 있으며, 분야지정과제는 공모대상 기술분야(제목 등)를 제시하고 공모분야별 구체적인 기술 등은 신청 연구팀이 자유롭게 제시하도록 했다.이번에 공고된 과제는 농림수산식품분야 RD 사업 관리전문기관인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을 통해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4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이며, 본 사업에
대기업 투자유치에 대한 합의점도 관건 ‘영하 40도 견디는 식물공장 개발’. 2009년 9월 한 신문의 헤드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농촌진흥청이 남극 세종기지에서도 신선한 채소를 재배해 먹을 수 있도록 컨테이너형 식물공장을 개발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다음해 1월 식물공장은 실제로 세종기지에 설치돼 연구원들 밥상에 신선채소를 공급했고 농업전문지와 일간지들이 다투어 보도하며 2010년의 가장 핫한 농업계 뉴스가 됐다.이동필 장관의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는 농업 경쟁력 향상 및 수출농업 지원을 올해의 국정과제 추진계획에 포함하고 있다. 이중 IT·BT·NT 융복합 첨단 농업기술 개발로서 인공광형 식물공장 표준 매뉴얼과 경영모델의 개발 계획을 밝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친환경 배지, 자동육묘, 생육모델링, 광조절, 모듈화 등 핵심기술의 개발을 말한다. 이는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에서 농림축산업의 6차산업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화 세부계획의 하나로서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의 식물공장 정책이 본격적인 상용화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정부 올해부터 식물공장 시범 지원 국내 식물공장의 연구 개발은 2000년대 후반까지 대학과 연
테스토 코리아(지사장 이명식, www.testo.co.kr)는 영농분야의 안정적인 실내 관리를 위해 필요한 온습도 측정기 테스토 데이터로거를 내놓았다. 테스토 데이터로거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현장에서 장기적으로 온습도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데 편리하다. 특히 충격에 강한 메탈 하우징으로 제작되어 어떤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넓은 데이터 저장능력과 8년 동안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으로 데이터 분실 염려가 없으며, 또 USB와 SD카드 인터페이스가 있어서 측정 데이터를 빠르고 손쉽게 읽어내고, 원버튼식 메뉴 탐색과 밝은 백라이트로 어두운 곳에서도 편리하게 측정할 수 있다.테스토 코리아 관계자는 “과학적인 영농이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과수, 채소, 화훼, 온실, 유통, 저장 등 다양한 원예산업에서 안정적인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테스토 데이터로거는 채소 육묘장, 하우스 등의 온습도 관리에서 최적의 효과를 발휘한다”고 전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은 첨단 농업연구시설인 식물공장건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식물공장에서의 연구를 시작했다.충북농업기술원 내에 신축된 식물공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총 416㎡ 규모로 국·도비 12억 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주요 시설은 공기열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스템, LED재배시스템, 발아 육묘실 등으로 올 상반기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하게 되면 필요한 에너지도 자체 생산하게 된다.이번 시설은 통제된 공간 내에서 작물의 생육환경(빛, 공기, 열, 양분)을 인공적으로 제어하고, 성장 상태를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생육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김시동 채소팀장은 “이번 식물공장 건립을 계기로 기능성 식물과 고급 채소류 등 식물공장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해 수익성 높은 사업모델을 개발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기후 변화와 잦은 기상 재해에 따른 농업여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올해부터 미래농업의 신성장동력인 ‘식물공장’을 시범적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상추 등 물가변동 폭이 큰 엽채류를 포함, 원예작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농업법인이며, 장기저리 융자방식(금리 1%,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 지원한다. 이번 시범지원은 2월말까지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사업신청을 받은 후 기술수준과 출하계획 등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년 ‘첨단온실신축지원사업’ 예산 중 우선 30억원을 식물공장 시범 지원을 위해 배정했으며, 향후 신청이 많을 경우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식물공장’은 시설공간에 인공광원(LED 등)을 활용, 온도․ 양분․수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농산물을 연중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상추 등 엽채류의 경우, 일반 노지에서 재배하는 것보다 생산성이 10~20배에 달하며, 수경재배를 통해 무농약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협소한 면적에서도 고층·다단재배가 가능하므로 인구가 많은 도심 근처에 설치해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특정성분 함유 등을 통해 소비자 기호에 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식물공장은 초기 투자비용이 크고, 표준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