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3일 유전자원센터 수장고에서 보존·관리하는 야생생물 3815종(1만8000여점)의 유전자원을 연구기관 등에 공개했다.유전자원이란 생물체의 구조와 특성, 변이 등을 결정하는 DNA 또는 생물체 전체 게놈(Genome)의 정보를 말한다.생물자원관은 또 ‘주요 생물자원의 유전자 분석 연구’사업을 통해 멸종위기 II급인 가시연꽃, 솔잎난, 층층둥굴레, 노랑무늬붓꽃의 서식지별 유전적 다양성 분석을 완료해 복원에 필요한 유전정보를 확보하고 시급히 보존·복원이 필요한 서식지를 최초로 확인 했다고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2007년부터 전국 곳곳에서 관속식물(양치·종자식물 등) 1258종, 곤충 554종, 무척추동물 387종 등 모두 3815종의 생물 유전자원을 수집, 분류군별 특징에 맞게 건조하거나 급속냉동해 보관하고 있다. 생물자원관은 생물에서 추출한 DNA와 생체조직의 목록 등을 연구기관, 산업체 등에 공개하고 유전자원을 유전공학과 의약, 식용 등 소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전자원 시료를 분양할 계획이다.
종자산업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1일자로 발효됨에 따라 전자출원제도 도입 등으로 품종보호 절차가 크게 간소화된다.국립종자원에 따르면 전자출원제도가 신설(개정법 제9조)됨으로써 인터넷으로 신청·등록이 가능해지고, 60일의 출원공고기간이 폐지(기존법 제30조 등)돼 신품종의 조기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품종명칭 등록 시 제한 법규를 완화해 육성자의 품종명칭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품종보호권 취소결정에 대한 심판청구제도 도입으로 소송에 따른 비용 절감과 처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특히 유통종자의 표시단위를 ‘종자의 수량’에서 ‘무게’ 또는 ‘립수’로 변경해 재배농업인과 생산업체 사이에 수량 부족으로 인한 갈등을 줄였다.종자업 등록·취소는 시·도지사에서 기초자치단체장(시장, 군수, 구청장)이 수행하도록 위임함으로써 관련업무의 신속한 처리와 종자업자 등의 편의를 도모하는 등 여러 조항들이 신설 및 개정됐다.
농촌진흥청은 화학비료를 대체할 친환경 SCB 액비 사용을 농가현장에 보급, 확대시키기 위해 지난 7일 충북 충주시 사과재배 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실시했다. SCB(Slurry Composting Biofiltration) 액비란 기존 퇴비화 시설 바닥을 개조(물빠짐과 통기성 확보)해 돈분뇨를 생물 여과(왕겨, 톱밥)과정을 통해 얻어진 저농도 액비다. 질소, 인산 및 칼리 등 다량원소와 미량원소들이 포함돼 있으며 냄새가 없고 비교적 균질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SCB액비는 가축분뇨 부산물로 만들어지며 그동안 사과, 배 과수원과 시설채소 하우스에서 SCB 액비를 사용한 결과, 화학비료와 비교해 과실 품질 및 수량이 대등하거나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그 동안 원예작물 재배시 가축분 액비 사용을 기피했던 이유는 액비에서 냄새가 발생, 신선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입장에서 정서적 거부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 대부분의 원예작물 재배지는 인산함량이 많이 축적돼 있어 액비 사용시 인산의 축적 우려가 있고 함유된 비료성분이 작물 흡수비율과 맞지 않아 양분의 불균형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SCB 액비는 비교적 균질하고 냄새가 거의 없어 노지 과수원에서 사용하는데 문
한국토양비료학회(회장 정광용)는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15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부산물·유기질 비료의 친환경적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현해남 제주대 교수의 ‘비료의 친환경적 관리방안’ 주제 발표와 윤홍배 농과원 박사의 ‘토양 유기물의 역할과 동태’, 권순익 박사가 ‘퇴비의 품질 평가방법’에 대해 발표를 가졌다.또 박용균 한국유기비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유기질 비료의 현주소와 개선방안’ 발표를 갖고 임성길 성주농업(주) 이사는 ‘가축분퇴비와 친환경농자재’에 대해 발표했다.이번 워크숍은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농경지 면적당 투입되는 양분량이 많은 나라에 속해 농업에 의한 환경오염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인식되고 있어 작물 생육에 필요한 적절한 양분관리 정책과 기술 정립을 위해 관련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앞으로 친환경유기농자재는 제품공시 및 품질인증제도에 따라 농약관리법이나 비료관리법에 따른 등록·신고하지 않아도 판매가 가능해진다. 대신 친환경유기농자재 제품공시 및 품질인증 업무는 국가 등 공공기관에서 수행하고, 친환경유기농자재 제품에 화학물질을 혼합하는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조항이 신설된다. 현재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 계류 중인 ‘친환경농업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그동안 관련업계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친환경유기농자재 관리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친환경유기농자재 관리방안을 둘러싼 논란은 품질인증제 도입과 인증에 대한 민간이양 및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조항 신설 등이 핵심이었다. 특히 개정법률안에 따른 품질인증 친환경유기농자재는 기존의 농약관리법이나 비료관리법에 따른 등록을 하지 않고도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관련업계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돼 왔다.농식품부는 그러나 친환경유기농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친환경유기농자재 제품공시 및 품질인증 업무는 국가 등 공공기관에서 수행하되 △제품공시 및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해 농약관리법 및 비료관리법에 따른 등록·신고를 하지 않아도 생산
LG경제연구원, 전용 품종 세계 수준의 20% 정도냉해에 이어 폭염, 가을장마까지 이상 기후 현상이 빈발하면서 식물공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진석용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농업과 제조업의 만남, 식물공장’이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일본은 인공광형 식물공장이 사업화되고 미국은 도심에 고층 빌딩 형태 연구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관련 기술의 전반적인 수준이 아직 뒤쳐져 있다는 평가다.식물공장은 일정한 시설 내에서 빛, 온도, 습도, 공기(이산화탄소 농도), 물, 영양분 등 식물 배양에 필요한 모든 환경 조건을 인공적으로 통제, 제어해 농작물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른바 공장제 생산 시스템을 도입한 농업 방식인 것이다. 식물공장을 적용한 농업 방식은 기존 농업 방식과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특징을 보인다. 첫째, 연중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모든 환경 조건이 인공적으로 제어되는 시설 내부에서 작물이 재배되므로 농작물을 1년 내내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재배작물의 규격화 및 정량화가 가능하다. 체계적인 생산 설비에서 작물이 재배, 수확되므로 크기나 용량
‘2모작 인생’ 도시민이 찾아가는 농촌 만들어야농촌진흥청 23대 선장으로 부임한 민승규 청장은 “농진청은 중앙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 연구 및 지도 기능 등 3가지 기능이 있다”면서 “이 세 가지의 기능이 조화롭게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청장에서 주어진 미션”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또 “소프트웨어적 개혁을 통해 새로운 창의력이 나올 수 있는 조직을 육성하고 농업인에게 실익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더 큰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농업도 더 큰 농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장 부임 이후 바로 우장춘 박사의 묘소를 찾았던 민 청장. 그는 “20년 전부터 생각해온 꿈이 훌륭한 농업경제학자로서 우장춘 박사 묘지 밑에 묘지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대통령실·경제수석실 농수산비서관을 거쳐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을 역임하고 농진청장에 부임해 그 꿈을 한걸음씩 실천해 나가고 있는 민 청장으로부터 농업과 농진청의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앞으로 농진청을 이끌어 가실 청장님의 색깔과 계획은?“연구기관의 경쟁력은 직원의 창의적 발상에서 나옵니다. 농진청은 창조적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조성을
한국원예학회는 10월 22~23일까지 충북대학교 개신문화회관에서 ‘2010 제93차 추계학술발표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22일에는 △유전육종(식물육종 기술의 이해와 적용) △시설원예(주요 시설 과채류의 신기술) △수확후관리(원예산물 수확후관리 비용절감 방안)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과 포스터 발표가 열린다.23일에는 특별강연으로 △인삼특작분야 산업현황 및 중장기 연구계획(박철웅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 연구결과 소개(정 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구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FAO 아태지역 총회와 연계해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식량안보와 쌀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2010 국제심포지엄 및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IFOAM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관하는 ‘2010 국제 유기농 심포지엄’이 이달 29일 남양주종합영화촬영소(영상관, 춘사관)에서 개최된다.이번 심포지엄은 유기농업에서의 소농의 역할, 잡초관리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Andre Leu IFOAM 세계이사가 ‘유기농업에서의 소농과 잡초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기조발표를 갖는다. 또 최근 유럽의 유기농 잡초관리 기술, 일본의 지역지원농업과 도·농 교류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꿈과 희망을 만드는 농기계, 세계로 가는 KIEMSTA2010’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은 ‘2010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2010 Korea International Exhibition of Machinery, Science and Technology of Agriculture)가 부스배치를 최종 확정하고 참관객 모집 홍보에 나섰다.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천안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천안 삼거리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최종 부스확정 결과, 26개국에서 269개사(해외업체 52개사)가 출품하며 862개 부스에 경운·정지·재배관리, 부품, 농자재 및 바이오, 수확·농산물가공·포장기자재, 시설농업기자재, 이앙·파종기자재, 임업기계, 축산기자재 등이 전시된다. 전시장은 3만3750㎡(1만227평), 연시장 2500㎡(758평), 중고농기계전시장 660㎡(200평) 등 총 전시면적은 3만6910㎡(1만1185평)에 이른다.참관객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한국농업기계학회에서는 국제농기계학술심포지엄을 주관해 해외 농기계 관련 전문가를 초청, 해외농기계 개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형제농자재마트> 김문수 대표는 충북 청주시에서 농자재유통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충청북도 농업기술원방제협의회 위원, 청원군 농정협의회 위원, 충청북도안전사업 자문위원, 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산업분과 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조합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시지회장(8년)과 도지부장(8년)을 거쳐 2020년 제13대 회장에 당선되어 전국 시판 회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바 있다. 김문수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농업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늘 고민하고 앞장서서 도전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려워 변화를 외면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기보다는 변화를 예측하고 주도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상품을 선택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김문수 대표의 도전 정신과 성공 사례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