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약 시장의 크기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인 농협의 계통농약 신청이 총 4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청액인 5066억원보다 1.5% 줄어든 금액이다.회사별로 살펴보면 바이엘, 영일케미컬, 신젠타, 동방아그로의 신청금액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영일케미컬은 성장세는 낮게 나타났으나 실질적인 금액이 53억원 늘어 지난해 동부한농의 총 공급액 보다 많이 신청했다. 제이케이마간 역시 지난해 공급급액 15억원보다 많은 18억원을 신청해 성장세를 이어갔다.이번 계통농약 신청금액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올해 농약시장 전체 크기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농협계통 신청금액에 허수 등의 입력에 따라 부풀려 진 것으로 분석되지만 연말에 가서는 총 공급액이 신청액과 비슷한 수준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공급액이 신청액보다 279억원이나 많았다. 농약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계통농약 신청 시 허수 입력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전체 농약 시장의 크기는 돌발 병해충이 발생하는 등 환경 변수가 없는 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전망되지만 농약 제조업계의 판매금액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고독성 농약
물바구미 방제용 육묘상처리제 ‘흔드러’가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에서 공시 취소되면서 올해 농사를 앞둔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흔드러’가 물바구미 방제를 위한 유일한 제품은 아니지만 효과 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온 터라 갑자기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친환경유기농가들의 주장이다.친환경유기농가들은 특히 친환경유기농자재들이 출시되기 전에는 논둑에 불을 놓거나 논물에 기름과 세제 등을 섞은 제제 등을 직접 제조해 살포하는 방법을 통해 물바구미를 방제해 왔으나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하고 있다.충북 충주시 신이면에서 친환경 논농사 1만2000평을 30년 유지해 온 윤경한(68) 씨는 “사용하기 편리하고 효과가 높은 물바구미 방제용 친환경유기농자재가 출시돼 간편하게 물바구미를 방제할 수 있어 좋았다”며 “그런데 갑자기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에서 삭제된다고 하니 올해 농사가 막막하다”고 밝혔다. 윤 씨는 특히 “올해 봄 날씨가 춥다는 예상이 많아 저온해충인 물바구미 발생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에도 물바구미가 다량 발생했지만 ‘흔드러’를 사용해 그나마 피해가 덜 했다”고 말했다.경기도 여주군 강천면에서 수도작 1만평을 짓고 있는 김동섭(54)
김승환 농림수산식품부 안전위생과장은 의약품과 동물의약품이 사람과 동물을 대상으로 한다면 농약은 식물을 대상으로 할 뿐 서로 다른 개념이 아니라고 말했다. 사람, 동물, 식물이 먹는 약품에 긍정·부정이라는 개념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같은 약품인데 유독 식물에 사용하는 농약만 독극물 취급하는 것은 잘못된 시각입니다. 병든 동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처럼 식물도 세균 등에 감염돼 있으면 치료해서 먹는 것이 당연합니다.”식물이 식중독균 등에 감염돼 있으면 치료해서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 김 과장의 지론이다. 치료하지 않은 농산물이 안전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김 과장은 이에 따라 농약을 식물의약품으로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농약은 작물, 농산물에만 국한해 사용하는 개념으로 오인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한다.“산림용, 가로수용도로도 이미 농약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농약 제조·생산 업계 및 판매 업계가 식물이라는 큰 범위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시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식물의약품이라는 개념이 하루 빨리 정착돼야 합니다.”‘보호’보다는 ‘치료’가 개념 명확김 과장은 ‘작물보호제’, ‘방
농약과 화학비료업계가 최근 실적부진으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경제 원리에 의해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량이 줄어드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하지만 농약과 화학비료의 식량증산과 효용가치에 비해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견이 팽배하다.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기후변화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줄어든 것이 실적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하면서도 농협의 비대화 등 유통 문제, 친환경농업 급부상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상황의 돌파구 마련으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사업다각화 등을 꾀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근본적으로 농약의 원제를 90% 이상 외국에서 수입하는 국내농약의 구조 상 허약한 기초체력이 끊임없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농약이 농업에 미치는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시각이 단속 대상이며 농업인들로부터 이윤을 취하기만 하는 산업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도 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고독성 농약이 전면 생산 중단되는 등 농약의 안전성은 점차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호도되고 있는 농약의 이미지는 ‘맹독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료도 사용정도에 따
▲연구소장 우창명 이사[승진]▲제1공장 공장장 김영성 이사대우
◆농촌진흥청[인사]▲청장 박현출 ■농자재관리과▲과장 장대수 ▲농약등록 박연기 연구관 ▲친환경농자재 등록 이자현 사무관■농자재평가과▲농약 약효·약해 김상수 ▲친환경농자재 평가 김봉회 사무관
◆영일케미컬[승진]부장▲대전관리팀 곽해진 ▲충북지점 천병권 ▲연구소 임완혁차장▲대전생산팀 송권호 ▲충남서부지점 천정환▲안산관리팀 곽호일 ▲제주지점 박찬수◆동부한농[승진]부장▲재무팀 회계 파트장 김승모 ▲경영관리 팀장 박진호 ▲해외사업 사업 기획 팀장 서동열 ▲작물보호 등록 파트장 양규완 ▲종자 마케팅영업 팀장 유강현 ▲작물보호 경영관리 팀장 이한영 ▲경기지점 비료영업 부장 조영일 ▲울산공장 비료/화공생산관리 팀장 하정훈 ▲작보영업관리팀 영업기획 부장 홍용훈 ▲마케팅기획 파트장 황용준 ▲춘천지점장 황준구 차장▲고객만족팀 교육운영 간태형 ▲제품개발팀 PM (살균제) 권희준 ▲울산공장 비료/화공생산관리 김상우 ▲재무팀 자금기획 김용구 ▲종자 충청지점장 김진기 ▲제주지역본부 작물보호제영업 김현석 ▲인사팀 교육기획 김형기 ▲중부지역본부 영업기획 김혜경 ▲호남지역센터 기술영업 김환철 ▲작보영업관리팀 영업기획 김희웅 ▲울산공장 비료인산생산 박기용 ▲인사팀 인사기획 배진열 ▲전략기획 백찬명 ▲비료제품개발 손주연 ▲호남지역본부 영업기획 송윤섭 ▲작보영업관리팀 영업기획 양시영 ▲제품개발팀 PM (제초제) 오태현 ▲건강사업담당 마케팅기획 정재희 ▲종자 품질보증팀장 정해진 ▲인천
양약재배용 비료 공급업체로 잘 알려진 (주)도프. 최근 비료 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작물별 컨설팅을 통해 비료는 물론 다양한 친환경농자재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작물별 시기와 환경에 맞는 기술지도와 비료 등 농자재를 함께 공급함으로써 자재와 기술을 동시에 서비스하는 기술집약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에 위치한 (주)도프는 1994년 화학비료와 비료원료를 수입하는 무역업으로 시작해 양액재배용 비료업계에서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양액재배농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주)도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앞서나가기 위해 야리복합비료, 특수비료, 친환경농자재, 유기질비료 등의 시장에도 뛰어들어 올해 기준으로 매출 130억원의 회사로 우뚝 섰다.(주)도프가 이처럼 비료 업계의 혜성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홍성조(51) (주)도프 대표의 경영철학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료 회사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30대 중반 직접 트럭을 운전하며 농가들에게 양액재배용 비료를 공급했던 그다. 이를 통해 농가들이 원하는 제품과 농업 방향을 체험으로 터득하게 됐고 각 농가에 맞는 맞춤 양액을 제공하는 등 차별된 서비스를 실시했다. 양액재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씨앗스티커’ 제품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식물 미립종자를 스티커 형태로 제작해 화분 등 재배용기에 위치시켜 수분을 공급하면 씨앗이 발아해 간단하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주)오믹시스(대표이사 우태하)가 개발한 씨앗스티커 ‘코누코’는 씨앗 발아에 필요한 영양성분과 씨앗을 한데 뭉쳐 스티커로 제작한 것이다. 가로·세로 1㎝정도 크기의 동그란 스티커 모양의 ‘코누코’는 씨앗이 너무 작아 잃어버리거나 날아갈 염려가 없이 안정적으로 싹을 틔울 수 있다. 겉면의 스티커는 물을 주면 녹아서 영양분이 된다.‘코누코’는 특히 스티커로 제작돼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주)오믹시스는 씨앗스티커의 강점을 살려 교구용으로도 개발했다. 아이들의 교육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식물의 특징 등이 수록된 종이 접기 화분과 상토, 씨앗스티커 등을 포함한 패키지로 개발해 ‘코누코팜’이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식물을 캐릭터화해 십자화과에 무, 배추 등이 포함돼 있다는 내용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코누코’는 채송화, 바이솔 등 어떤 종류의 씨앗이든 스티커 형태로 제작할 수 있으며, 식물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농약 원제를 개발해 제품화에 성공한 기업이 있다. 대전 유성 한국생물공학연구원 내의 목우연구소가 그 곳. 우리나라 농약 원제 수입의존도가 90% 이상인 점을 가만하면 독보적이라 할 만하다. 특히 대부분의 농약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신농약 원제 개발은 투입비가 높아 선뜻 투자하기 어려워하는 분위기이기에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구석진 목우연구소장과 연구원 10명은 2007년 목우연구소 법인을 설립한 뒤 오로지 제초제 연구에만 몰두해 왔다. 순수 목우연구소만의 기술로 개발된 잔디밭 새포아풀 전문 제초제 ‘메티오졸린’은 법인 설립 이전부터 가능성이 타진돼 왔던 물질로 목우연구소가 설립된 후 2010년 농촌진흥청에 등록됐다. ‘메티오졸린’은 2010년 국내 70개의 골프장에 사용됐으며 그 효과를 인정받아 올해는 미국, 호주, 일본 등에서도 러브콜이 오는 상황이다. 미국 내 골프장 수만 1만6000여개에 달한다고 하니 그 시장이 어마어마하다. ‘메티오졸린’은 이미 각 나라에 샘플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구 소장은 2013년에는 일본, 2014년에는 미국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각 나라에서 호응도가 높은 것은 새포아풀
채소종자의 유통은 종자회사가 주도하는 형국이지만 전국 3200여개소에 달하는 시판상(市販商)이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도 매년 채소종자 생산 및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종자산업법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수입 종자에 대한 유통경로와 불법 유통 여부를 확인해 왔다. 여기다 연 1회 실시되는 농약안전사용교육에 종자유통 관련 규정이 포함돼 있다.(사)한국작물보호제판매협회 산하 전국지부장협의회에서도 회원들 대부분이 작물보호제와 함께 종자를 취급하고 있는 만큼 시판에서의 종자유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왔다. 특히 국립종자원으로 단속권이 이양된 이후 불시단속이 잦아지면서 경미한 지적사항으로 벌금이 부과되는 사례가 빈번해 지면서 대책마련에 고심해 왔다. 지난 12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회관에서 열린 ‘한국종자판매협회’의 발족식은 이 같은 전국지부장협의회에서 제기한 종자유통 제도개선, 관련기관의 유대관계 모색 등과 일맥상통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날 발족식에 참석한 지부장들의 의지도 종자유통 정책에 시판상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야 해야 한다는 것과 무관치 않다. 종자판매협회가 이날 발표한 발기 취지문도 시판상의 종자판매 전문성을 정부에서 인지해야 한다는데 초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형제농자재마트> 김문수 대표는 충북 청주시에서 농자재유통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충청북도 농업기술원방제협의회 위원, 청원군 농정협의회 위원, 충청북도안전사업 자문위원, 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산업분과 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조합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시지회장(8년)과 도지부장(8년)을 거쳐 2020년 제13대 회장에 당선되어 전국 시판 회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바 있다. 김문수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농업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늘 고민하고 앞장서서 도전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려워 변화를 외면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기보다는 변화를 예측하고 주도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상품을 선택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김문수 대표의 도전 정신과 성공 사례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봉사하는 마음과 왕성한 활동으로 말보다 실천을 우선하는 대전·세종·충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전·세종· 충남작물조합) 신원택 이사장은 중부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과 한·중 양국의 주요 인사 교류와 유라시아에서의 선도적 역할 구현을 위해 특별개설된 중국칭화대학 유라시아 CND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부터 금산 농자재백화점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와 함께 2010년 대전·세종·충남작물조합 제7대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신원택 이사장은 “유통인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항목은 부지런함” 이라며, “농민이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유통인이 제자리에 서 있으면 어떠한 발전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현장에서 모든 문제와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먼저 부지런히 직접 발로 뛰며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성한 활동과 현장과의 소통 수많은 표창 및 실적으로 나타나 신원택 이사장의 왕성한 활동력과 현장과의 소통은 대외 활동에서도 잘 나타난다. 현재 맡고 있는 대전·세종·충남작물조합 이사장직을 비롯해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대전·세종·충남 도지부장을 거쳐 제12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