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찬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농업 현장을 지키시는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과 농산업계 종사자 모든 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12월 1일, 제23대 한국작물보호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기 시작하며 저는 우리 농업이 마주한 엄중한 현실 앞에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예측범위를 벗어난 병해충 발생과 기온, 강수 패턴 변화로 농업 현장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으며, 농촌 인구 급감과 고령화, 고환율까지 더해지며 농산업계도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작물보호협회와 회원사들은 병해충 방제의 순기능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의 핵심 동력이 되고자 합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작물보호제는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하기 위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건강한 농촌, 강한 농업 없이 작물보호제업계가 존재할 수 없고, 또한 경쟁력 있는 농자재 산업 없이는 농업이 잘 될 수도 없다는 것은 자명하기에,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농약 안전 관리는 농업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최우선 가치입니다. 우리 협회는 올바른 농약 사용방법 보급과 보호장비 착용 등의 교육·홍보를 강화하여, 오·남용 없는 안전한 농업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우리 땅과 농업은 한국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을 위해 땅을 지키시는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한국작물보호협회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농업인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여러분 곁을 지키겠습니다.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1월 1일
한국작물보호협회장 한동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