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사업에 단독으로 참여하며, 제안 단지명으로 ‘잠실 자이 리비에르(Xi RIVIELE)’ 를 공개했다. ‘리비에르’는 프랑스어로 강(Riviere)과 우아함(Elegance)을 결합한 명칭으로, 한강과 탄천이 만나는 입지의 상징성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잠실 지역에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건축설계사 SMDP, ‘아난티’를 설계한 SKM, 조경 전문 SWA,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ARUP 등 세계적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ARUP과의 협업으로 내진 특등급 구조를 적용, 안전성과 기술력 모두를 확보할 방침이다.
단지 내에는 ‘트리플 스카이브릿지’, 지상 163m 고도에 조성되는 스카이 인피니티 풀 등 초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총 117개 프로그램을 갖춘 커뮤니티는 세대당 약 5평 규모로, 국내 재건축 단지 중 최대 수준이다. 이는 한남4구역에서 삼성물산이 제안한 커뮤니티 면적과도 유사한 규모다.
조경은 약 11,500평 규모의 리조트형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전체 2,278세대가 한강 또는 탄천 조망을 확보할 수 있는 배치로 프리미엄 가치를 극대화했다. 조합원 전 세대가 조망권을 확보하는 설계는 국내 재건축 시장에서도 드문 사례로, 입지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평가다.
입주민 전용 서비스 또한 고급화 전략을 반영했다. GS건설은 파르나스호텔과 협력해 스카이라운지를 위탁 운영하고, ▲아워홈 프리미엄 다이닝 ▲교보문고 북 큐레이팅 ▲YBM·째깍악어 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주거 그 이상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단지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구조·조경·커뮤니티·서비스 모든 측면에서 ‘자이 리비에르’는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잠실의 상징이자 서울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조합은 2024년 9월 1차 입찰에서 유찰된 이후, 같은 해 12월 입찰 지침을 변경해 재공고를 실시했다. 2025년 5월 7일 마감된 2차 입찰에도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수의계약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조합은 오는 7월 12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GS건설의 단독 선정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GS건설이 제안한 사업 규모는 총 2,644세대, 공사비 약 1조 6,427억 원으로, 올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