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분기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132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1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하고 2분기 전망치가 ‘10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최근 수출업종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격 급등과 금리상승, 환율 불안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불투명하게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내수(114)와 수출(119) 양 부문 모두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설비가동률(118), 생산량(120), 설비투자(110)가 전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제품제고(99), 경상이익(83), 자금사정(90)은 기준치(100)를 밑돌았으며 원재료 구입가격은 34로 지난 분기 50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이와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모두 기준치를 상회해 2분기 경기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중소기업은 111에서 107로 지난 분기보다 전망치가 낮아져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경기를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