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가 고부가가치 및 하이테크놀로지 기계장치 제조에 초점을 맞춰 기계장치산업 분야를 주요 성장 및 개발 분야로 집중 육성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의 기계장치 산업은 제조업과 농업의 경제 성장과 함께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Kotra)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경제 침체로 연기됐던 말레이시아 정부의 프로젝트들이 2011년 경제개혁프로그램(ETP)에 힘입어 다시 진행되면서 기계장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계장치 제품은 제조, 농업, 건설, 교통, 광업 등과 같은 모든 경제 분야에서 사용된다는 점에서 이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기계장치산업 분야로는 특정산업을 위한 전문·공정 기계, 금속 세공 기계, 발전기계장치, 일반 산업 기계장치 및 부품 등이다. 말레이시아의 기계, 설비 및 부품의 수출은 2009년 1~11월 기준 172억 링기트에서 2010년 동기 196억 링기트로 증가했지만 총수출 점유율은 3.4%를 유지하고 있다. 총수입은 382억3000만 링기트에 달하고 있다. 특히 기계장치 수출은 2004년 33억5400만 달러에서 2008년 61억6100만 달러로 약 두 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계장치 분야는 2008년 전자 제품과 화학제품의 뒤를 이어 말레이시에서 3위의 제조품 수출 분야로 성장했다. 말레이시아 기계장치와 관련한 정책으로는 ‘3차 산업 마스터 플랜(IMP3)’이 꼽힌다. 이 플랜은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총 3008억 링기트(연간 21억 링기트) 규모의 투자와 함께 연평균 성장률 3.7%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계장치산업 육성을 위해 기계도구, 플라스틱 사출 및 압출기, 하역기계, 로봇공학 및 공장 자동화기계, 포장기계, 특정산업을 위한 전문 기계장치 등의 관련분야에 개척자 지위(Pioneer Status)를 부여해 10년간 법정 소득액의 세금 100%를 면제하고 있다. 또 5년 내 발생한 공제 가능 자본적 지출에 대해 100% 투자세 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