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냉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하수 및 전기료를 절감해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새로운 지하수 공급 시스템이 개발됐다. 연암공대 창업동아리 텔레비트팀(교수 권성갑)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동아리 옴비팀(교수 탁한호)은 최근 차세대 모바일 M2M(Mobile to Machine) 기술이 융합된 지하수 공급 시스템 ‘그린에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린에코 시스템은 기존 수막용 펌프 콘트롤러에 USN(Ubiquitous Sensor Network)이 가능한 무선원격제어장치를 부착, 작물재배 설정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펌프를 원격제어할 수 있는 저가형 그린IT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정전이나 화재·저온·고온·열풍기 고장·침입 등 이상이 발생했을 때 농민에게 화상·음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한다. 농민은 시간·장소와 상관없이 시설하우스에 설치된 무선원격제어장치를 이용해 내부 환경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지하수가 부족한 경남 산청군 주변 22개 농가에 그린에코 시스템을 시범설치한 결과 한 농가당 하루 2시간만 펌프사용을 줄이면 한달 전기 사용량은 540kW, 지하수는 1만2960톤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